기사입력시간 23.05.17 09:43최종 업데이트 23.05.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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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DDW 2023서 세계 소화기 석학 대상 케이캡 최신 연구 발표

단기 투약 후 치유율·의인성 궤양 치료효과·위 배출 변화 등 구두 및 포스터 발표

사진 = DDW 2023에서 신철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케이캡정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HK이노엔 제공).

HK이노엔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3년 소화기질환주간(Digestive Disease Week 2023, 이하 DDW 2023)에서 국내∙해외 석학들을 대상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내용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D)환자 대상 2주·4주간 케이캡정(테고프라잔) 투약 후 치유율을 확인한 다기관 4상 임상 ▲위점막하박리술(ESD) 후 의인성 궤양 환자에서 케이캡정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자 주도 임상 ▲케이캡정 복용 시 위 배출 변화를 확인한 연구자 주도 임상 등 총 3가지다.

먼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D)환자 대상 2주·4주간 케이캡정(테고프라잔) 투약 후 치유율' 연구는 최석채 원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주도하고 신철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구두 발표했다.

케이캡정(테고프라잔)50mg을 2주, 4주간 투약했을 때 치유율을 확인한 결과, 케이캡정은 대조군인 PPI 투여군에 비해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식도염의 중증도나 CYP2C19 유전형에 따라 치유율의 차이를 보이는 PPI와 달리, 케이캡정은 중등도 이상의 식도염(LA grade C/D)과 CYP2C19 유전형에 상관 없이 유사한 치유율을 확인했다.

박종재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주도한 '위점막하박리술(ESD) 후 의인성 궤양 환자에서 케이캡정의 효과' 연구는 김병욱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KDDW에서 공개된 후 올해 DDW를 통해 전 세계의 연구자들에게 또 한번 공개됐다.

연구 결과 케이캡정은 PPI계열의 에소메프라졸과 비교하여 의인성 궤양 치료에 대한 비열등성을 입증했고, 4주 치유율에서 더 높은 치유율(30.3% vs 22.1%)을 보였다.

위점막하박리술(ESD)은 위선종이나 조기위암의 내시경적 치료 방법으로, 이에 의해 발생하는 궤양을 의인성 궤양이라고 부른다. 위점막하박리술 후 빠른 위산 분비 억제는 궤양의 빠른 치유와 출혈, 천공 예방을 위해서도 필수다. HK이노엔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궤양에 대한 케이캡정의 치료 효과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정혜경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진행한 '케이캡정 복용 시 위 배출 변화 관련 연구자 주도 임상' 결과도 포스터를 통해 공개됐다.

정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PPI는 소화 과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반적인 식사 과정에서 음식물의 위 배출을 지연시키는 단점이 있다. 

반면 P-CAB계열인 케이캡정은 건강한 성인의 식사 과정에서 위 배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식후 포만감이나 조기 포만감과 같은 소화불량 증상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케이캡은 대한민국 P-CAB 시장을 만든 대표제품으로, 소화기질환주간(DDW), 유럽소화기학회(UEGW) 등 전세계 주요 학술대회를 통해 꾸준히 최신 연구결과를 공개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약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차별화 연구를 진행 중으로, 지속적인 임상 연구와 논문 게재를 통해 케이캡의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K이노엔의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은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 요법 등 국내의 동일계열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갖고 있다. 

정제(25mg∙50mg)와 구강붕해정(50mg) 등 두 가지 제형으로 출시됐으며 지난해 연 1321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케이캡은 미국∙중국 등 해외 35개국에 진출해있고 이 중 중국∙필리핀∙몽골에서는 출시를 완료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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