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신약 칼퀜스(Calquence, 성분명 아칼라브루티닙)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에 대한 3상 임상 중간분석에서 일차평가변수를 달성하면서 임상시험이 조기 종료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치료 경험이 있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임상 ASCEND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7일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임상연구에서 칼퀜스 단독요법은 이델라시십(Idelalisib) 또는 벤다무스틴(bendamustine) 중 의사가 선택한 항암제와 리툭시맙(rituximab)을 사용한 병용요법보다 통계적으로, 임상적으로 유의하게 무진행 생존율(PFS)을 개선시켰다. 안전성 및 내약성은 기존에 알려진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아스트라제네카 항암 R&D 조세 바셀가(José Baselga) 부회장은 "칼퀜스는 단독요법으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에서 현재 표준치료인 병용요법과 비교한 3상 임상시험에서 혜택을 보여준 첫 번째 BTK 억제제다"면서 "자세한 임상연구 결과는 향후 개최될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칼퀜스는 브루톤 타이로신 키나아제(BTK) 억제제로,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치료 경험이 있는 성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외투세포림프종(MCL) 환자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외투 세포 림프종,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등 다양한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적응증으로는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ASCEND와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ELEVATE-TN 2개 3상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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