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동아에스티)는 2021년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한 151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3.0% 증가한 116억 원, 당기순이익은 170.4% 증가한 113억원이었다.
코로나19 재확산 이슈 등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ETC(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 성장으로 이 같은 호실적을 기록했다.
실제 동아에스티 전체 전문의약품 매출은 1004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24.7% 증가한 수치다.
제품별로 보면 자사 개발 의약품 슈가논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0.3% 증가해 82억원이었다. 스티렌 역시 28.5% 증가해 52억원을 기록했으며, 그로트로핀은 38.1% 증가해 122억원에 달했다.
이외에도 플라비톨은 67.3% 증가한 60억원, 주블리아는 25.5% 증가한 83억원, 모티리톤은 2.5% 증가한 78억원, 가스터는 7.8% 증가한 6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해외 수출은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한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 하락과 정부주도 입찰 시장 감소로 인한 항결핵제 매출 하락, 다베포에틴알파BS(일본) 수출 물량 4분기 이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감소한 301억원에 그쳤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감염관리 분야의 매출 확대가 이어졌으나, 지난해 4분기 중 의료기기 일부 품목의 계약 종료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7.5% 역성장했다.
R&D 비용과 판관비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2%, 8.6% 증가했지만, ETC 부문에서 이익률이 높은 자사 의약품 중심의 성장에 따라 원가율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동아에스티 측은 "지난 4월 송도에 바이오 R&D센터 이전을 완료하고 디엠바이오 생산시설과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한만큼, 바이오의약품 연구를 보다 가속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올해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9월 K-mRNA 백신 컨소시엄에 합류해 백신 관련 임상 등 담당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면역항암제와 치매치료제를 개발할 방침이다. 현재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1상을 완료한 후 용량 탐색을 위한 추가 임상 1b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뇨병치료제 후보물질 DA-1241은 미국 임상1b상을 완료했으며, 글로벌 임상2상을 준비 중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합작사인 레드엔비아가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국내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에서 플라시보 대비 유의적인 개선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국내 임상3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한 단계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