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5.18 23:28최종 업데이트 23.05.1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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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대마 연구 기업 유한건강생활, 헴프 인식·인지도 개선 앞장선다

"환각 작용을 일으키지 않아 뇌전증, 알츠하이머 등에 활용 가능"

유한건강생활은 국내산 대마 연구에 힘쓰기 위해 헴프 인식과 인지도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대마는 크게 헴프와 마리화나로 구분하며, 대게 헴프는 산업용, 마리화나는 오락(레크레이션)용으로 간주된다.

헴프와 마리화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주요 성분이다. 마리화나의 꽃과 잎에는 향정신성 성분인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가 약 20% 함유 되어있는 반면 헴프의 꽃과 잎에는 CBD(칸니비디올)라는 유효 성분이 최대 15% 함유돼 있다.

우리가 흔히 마약이라고 부르는 물질 중 하나인 ‘대마초’는 마리화나를 사용한 것으로, 이는 마리화나의 주요 성분 중 하나로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THC가 뇌에 작용하기 때문이다.

반면 헴프는 CBD를 주요 성분으로 가지고 있는 식물로 THC성분은 0.3%미만으로 환각 작용을 일으키지 않아 여러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일찍이 여러 해외 사례들을 통해 CBD성분은 소아뇌전증, 알츠하이머, 파킨슨병과 같은 희귀질환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같은 뛰어난 효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CBD 성분은 THC와 동일하게 국내 마약류 관리법에 의해 엄중하게 규제,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나라에서는 헴프 사용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추세며 특히 미국은 2018년부터 산업용 대마인 헴프의 사용을 합법화했다. 미국은 의료용 목적뿐 아니라 스트레스와 피부 진정 및 항염 효과에 뛰어난 헴프 추출물과 CBD를 뷰티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

해외 CBD성분과 대마 시장의 지속적 성장에 따라 국내에서도 CBD산업화의 안전성 및 상업성 검증을 위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안동시 일부 지역을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해 관련 기관, 기업과 협력해 헴프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한건강생활은 ‘산업용 헴프(Hemp) 규제자유특구’에 선정된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로 산하조직인 유한천연물연구소를 통해 지속적으로 국내산 대마를 연구하고 헴프를 산업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유한건강생활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마 연구개발사업자인 KRTL인터내셔널과 국내산 CBD의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하는 등 활발한 대마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업무 협약을 통해 유한건강생활은 국내산 CBD인 ‘K-CBD’의 해외 수출, 미국 내 학술 연구 및 제품화를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한건강생활 천연물 연구소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마약류 취급 학술연구자’ 허가를 취득한 기업으로서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과제인 고순도 CBD Isolate 추출 및 CBD의 안전성, 유효성 검증 외에도 헴프에서 합법적으로 활용가능한 부위인 성숙한 줄기, 뿌리, 씨앗의 유효 성분들을 국내에 소개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유한건강생활 관계자는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내에서 헴프의 인식과 인지도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책과제인 헴프 CBD외에도 헴프 부산물을 활용한 제품 출시, 원료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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