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보령(구 보령제약)은 겔포스(포스겔) 중국 독점판매계약 체결을 해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앞서 지난 2021년 8월 17일 보령은 중국 국무원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 직속기업인 시노팜(China Sinopharm International Corporation)과 보령제약 겔포스(포스겔) 중국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1002억1470만원으로 당시 매출액 대비 17.84% 규모의 계약이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6년 8월 17일까지 5년간이며, 시노팜은 중국 32개성 전역에 독점 판매·공급하기로 했다.
2년 연속 예상판매 목표의 80% 미달성시 계약종결이 가능하며, 계약기간의 연장시에는 기간만료 90일 내에 의사표시를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보령 측은 계약 2년만인 지난 24일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보령 측은 "계약 당시 계약기간을 '수입약품허가증(IDL) 갱신으로부터 5년'으로 명시했으나, IDL 발급과 관련해 계약 상대방인 시노팜 측이 계약조건을 불이행함에 따라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약 체결일로부터 계약 해지일까지 이행실적은 총 87억 5863만원으로, 최초계약금액 대비 이행률이 8.7%다.
해지 금액은 914억5607만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12.03% 규모다.
보령 측은 "계약 해지일자는 당사가 시노팜 측에 해지 합의서를 통보한 날짜며, 이번 계약 해지로 인한 재무적 손실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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