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이 지난달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소에 액체생검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미국 웨일코넬의대(Weill cornell Medicine)와도 계약을 체결, 액체생검 플랫폼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웨일코넬의대 다발골수종센터는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을 활용해 다발골수종의 혈액내 진단을 개발할 예정이다.
다발골수종은 비정상적인 형질세포가 골수에 축적되며 인체의 많은 뼈에 종양이 형성되는 질환이다. 완치할 수 있는 약은 없지만 질병 확산을 늦추기 위한 치료법은 있다. 그러나 재발과 불응을 반복하는 질환으로 현존하는 모든 치료법을 사용해도 다시 질병이 진행될 수 있어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다발성 골수종 진단은 골수 검사를 통해 형질세포의 증가 여부 등으로 확인을 하고 있고, 혈액내 다발성 골수종 세포(CPC)를 이용한 진단은 유세포 분석기(Flow cytometry)를 일부 사용하고 있지만 임상 용도로 널리 이용되고 있지는 않다. 골수를 통한 진단은 환자에게 극심한 고통을 수반하기 때문에 혈액내 CPC 분석을 위한 표준화된 진단 플랫폼의 개발 및 임상 적용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unmet medical needs)가 높다.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은 기존 유세포 분석기 대비 혈액내 CPC의 높은 회수율(80% 이상)을 바탕으로 다발성 골수종 세포의 마커를 활용한 면역형광염색법을 통해 혈액 내의 아주 적은 수의 CPC도 찾아낼 수 있는 기민한 민감도를 보여준다. 또한, 환자에게 극심한 고통을 주는 골수 검사 대비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을 활용한 혈액에서의 CPC 진단은 환자에게 진단 편의성까지 제공할 수 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혈액에서의 다발성 골수종 진단에 대해 싸이토젠 플랫폼은 새로운 진단법을 제시할 수가 있다"며 "이번 액체생검 플랫폼 도입을 통해 다발성 골수종의 표준화된 진단법 확립과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생존률 증가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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