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우한시의 우한국제패션센터의 한국관 '더 플레이스‘에서 거주했거나 사업했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며, 여기에서 거주했거나 사업을 한 다음 귀국한 국민들에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소와 연관된 확진환자는 3번 7번 8번 그리고 15번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일 브리핑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과정 중에 한 가지 우한시에서 오신 분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노출된 장소인 ‘더 플레이스’를 확인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그 장소에서 업무를 했거나 그 장소를 방문했던 사람들은 유증상,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보건소의 선별진료를 통해서 검사를 받기를 당부 드린다”고 했다.
정 본부장은 “확진환자 중 7번하고 8번이 우한에서 귀국할 때 같은 좌석이었다. 이들은 좌석만 같은 게 아니라 우한시에 체류할 때 우한시에 있는 우한국제패션센터의 한국관에서 근무를 했다. 15번 환자도 그 장소하고의 연관성이 의심돼서 즉각대응팀이 추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3번째 환자가 자신은 의류관련업을 한다고 말했는데, 그 공간이 ‘더 플레이스’로 동일하다. 근무 공간은 다르지만, 더 플레이스와 연관 있다고 보고, 그 곳에 한국인이 얼마나 있었는지는 한인회와 영사관 도움 받아 공개하겠다"고 했다.
정 본부장은 "감염 경로에 대해선 어떤 노출이 있었는지는 나머지 사람, 상황 등을 조사해서 지표환자가 누구였는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 많은 중국인들이 같이 근무하는 공간이라 현지인 노출 통한 감염 가능성이 높다. 분석을 거친 후 말하겠다”고 했다
정 본부장은 “그래서 여러 명의 확진자들이 그 장소를 방문하거나 거기서 근무한 분들이었다. 우한시에서 입국하거나 또는 우한시를 방문했던 분들 중에서 우한시의 우한국제패션센터의 한국관, '더 플레이스'에서 거주했거나 사업을 했던 분들은 특히 발열 또는 기침 같은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로 안내해 달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별진료소를 통해서 진료를 받아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 상세한 내용은 좀 더 별도로 정리해서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