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GATE NEWS 민주당 젊은 여성 의원들이 돌격대 됐다 이재태 원장 발언 국감서 구설수

기사입력시간 23.10.19 15:50최종 업데이트 23.10.19 15:59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19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재태 원장에게 정호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당시 이 원장이 야당 의원들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며 질타했다. 사진=국회TV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호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장에 다시 호출됐다. 다만 이날 당사자는 정 전 후보자 경북의대 3년 선배인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재태 원장이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19일 오후 복지위 국감에서 "정호영 전 후보자 청문회 당시, 이재태 원장은 SNS를 통해 당시 후보자를 옹호하며 젊은 여성의원들이 돌격대가 돼 후보자를 몰아붙이고 답을 강요했다고 썼다"고 문제제기했다. 강 의원은 "돌격대가 무슨 말인지 아느냐. 히틀러 명령으로 조직된 인원들이다. 강요죄도 형법상 협박과 폭행이 수단이 되는 큰 문제"라며 "청문회에서 상식적인 의혹을 제기하는 것을 어떻게 이런 식으로 표현할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재태 원장은 일부 사과를 하면서도 "그렇게 느낄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고 발언해 야당 의원들의 질타를 샀다. 이 원장은 "개인 자격으로 감정적인 용어를 썼다. 당시 분위기가 그랬다는 뜻이었다. 개인적으론 그렇게 느꼈지만 과도한 표현이 있었다면 죄송하다"고 답했다. 재차 강선우 의원은 "이렇게 오만방자해서야 공공기관장 자격이 있겠는가"라며 "여러 의혹이 있었고 충분히 의구심을 가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질의한 부분이었다. 그게 어떻게 답을 강요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소리쳤다. 같은 당 김민석 의원도 "사인이었을 때 썼던 글을 잘못됐다고 지적하기 보단 이런 사고방식을 갖고 인물이 기관장을 맡게되면 업무 문제로 나타나게 된다. 이 부분을 엄중하게 인식해달라는 취지다. 여야를 떠난 문제 지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보다 못한 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은 "잘못했으면 깔끔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면 되는 일인데 답변 태도가 그게 무엇인가"라며 "원장이 지금도 개인자격 혹은 산하기관 증인인지 헷갈리는 듯하다. 지금 뭐하는것인가"라고 질타했다. 결국 이재태 원장은 "개인 생각을 쓴 SNS 글이 이렇게 문제가 될지 몰랐다. 적지 않은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표현한 부분이 여러 의원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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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젊은 여성 의원들이 돌격대 됐다" 이재태 원장 발언 국감서 구설수

[2023 국감] 정호영 전 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당시 옹호 발언 국감서 회자…민주당 의원들 지적에 결국 사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19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재태 원장에게 정호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당시 이 원장이 야당 의원들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며 질타했다. 사진=국회TV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호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장에 다시 호출됐다.

다만 이날 당사자는 정 전 후보자 경북의대 3년 선배인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재태 원장이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19일 오후 복지위 국감에서 "정호영 전 후보자 청문회 당시, 이재태 원장은 SNS를 통해 당시 후보자를 옹호하며 젊은 여성의원들이 돌격대가 돼 후보자를 몰아붙이고 답을 강요했다고 썼다"고 문제제기했다.

강 의원은 "돌격대가 무슨 말인지 아느냐. 히틀러 명령으로 조직된 인원들이다. 강요죄도 형법상 협박과 폭행이 수단이 되는 큰 문제"라며 "청문회에서 상식적인 의혹을 제기하는 것을 어떻게 이런 식으로 표현할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재태 원장은 일부 사과를 하면서도 "그렇게 느낄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고 발언해 야당 의원들의 질타를 샀다.

이 원장은 "개인 자격으로 감정적인 용어를 썼다. 당시 분위기가 그랬다는 뜻이었다. 개인적으론 그렇게 느꼈지만 과도한 표현이 있었다면 죄송하다"고 답했다.

재차 강선우 의원은 "이렇게 오만방자해서야 공공기관장 자격이 있겠는가"라며 "여러 의혹이 있었고 충분히 의구심을 가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질의한 부분이었다. 그게 어떻게 답을 강요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소리쳤다.

같은 당 김민석 의원도 "사인이었을 때 썼던 글을 잘못됐다고 지적하기 보단 이런 사고방식을 갖고 인물이 기관장을 맡게되면 업무 문제로 나타나게 된다. 이 부분을 엄중하게 인식해달라는 취지다. 여야를 떠난 문제 지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보다 못한 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은 "잘못했으면 깔끔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면 되는 일인데 답변 태도가 그게 무엇인가"라며 "원장이 지금도 개인자격 혹은 산하기관 증인인지 헷갈리는 듯하다. 지금 뭐하는것인가"라고 질타했다.

결국 이재태 원장은 "개인 생각을 쓴 SNS 글이 이렇게 문제가 될지 몰랐다. 적지 않은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표현한 부분이 여러 의원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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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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