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휴학은 2만 의대생 전체 찬반투표 필요한 사안…의협도 '350명 증원 합의' 보도 반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의대정원 확대 강행시 1학기 집단 휴학을 예고했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의대협 우성진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본지를 통해 "해당 기자와 인터뷰를 한적도 없는데 이런 기사가 나와서 혼란스럽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날 언론 보도는 40개 의과대학 학생회장들 사이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 비대위원장은 "단체휴학은 사안이 매우 엄중한 문제라 단순히 40개 의과대학 학생회장들만의 결의가 아니라 2만명 의대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동의가 필요한 것"이라며 "아직 설문조사까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근거없는 뉴스가 나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각 의대 학생회장들 사이에서 단체휴학을 하게 되면 이후 상황은 어떻게 될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단체행동을 하는 것이 정당한 것인가 정도는 논의해본 사실이 있다"면서도 "해당 논의가 지금 당장 1학기 휴학을 예고했다는 주장은 한참 앞서나간 것이고 전혀 사실 관계가 다른 것"이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사실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기사를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해당 언론사는 정당한 절차로 기사를 썼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만 하고 있다. 이 상황이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도 해당 보도에서 나온 350명 증원 합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의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근거없는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 사실무근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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