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1분기 매출 68억원으로 전년대비 20.4%↑
영업 손실 축소되며 올해 턴어라운드 가능성 높아져
이수앱지스가 1분기 매출액이 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4% 증가했고 영업 손실은 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 손실(37억 원)보다 29.3% 축소됐다고 16일 밝혔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의 성장이 1분기 외형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파바갈의 1분기 매출액은 2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39.5% 증가했다. 이수앱지스 측은 신규 환자 발굴과 더불어 기존에 타사 약물을 투약하던 환자들이 파바갈로 약물 교체를 하는 등 파바갈 수요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러시아를 시작으로 해외시장 수출 개시를 앞두고 있어 이 같은 매출 성장 추이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작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견인했던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의 1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매출액 23억원에서 올해는 17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수앱지스는 애브서틴 매출 감소의 주요인을 1분기 예정됐던 알제리 추가 수출이 2분기로 연기된 것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이수앱지스는 작년에 알제리와 최대 14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해 약 50억원 규모의 초도 물량을 공급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알제리 추가 수출 물량은 지난 4월부터 개시됐고 계약 잔여 물량 대부분이 2분기 중에 공급이 완료될 예정이다"며 "현지의 행정 프로세스, 재고 관리 등에 매출 시점이 순연됐다"고 밝혔다.
매출액 대비 원가 비중은 35.7%로 전년 동기의 85.3% 대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이수앱지스 측은 순차적으로 진행해 오던 해외 신규 생산 설비 변경 승인이 거의 완료되며, 수율 개선에 따른 생산성 확대가 원가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연구개발비용은 약 48억원이 소요되며 매출액 대비 약 70.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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