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9.07 11:15최종 업데이트 20.09.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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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I-Mab과 19억 4000만달러 규모 계약…항CD47 항암제 렘조파리맙 도입

항종양 활성 유지하며 정상 적혈구 세포 결합 최소화…1상서 용량제한독성 및 심각한 혈액학적 부작용 없어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애브비(AbbVie)가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바이오텍 I-Mab과 차별화된 면역 항암제 개발을 위해 19억 40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브비는 최근 I-Mab이 개발하고 있는 항-CD47 단클론항체 렘조파리맙(lemzoparlimab, TJC4)의 글로벌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애브비는 I-Mab에 계약금(upfront)으로 1억 8000만 달러를 지불해 렘조파리맙 독점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1상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2000만 달러를 추가해 총 2억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

또한 I-Mab은 성공 기반 마일스톤으로 초대 17억 4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이 중 8억 4000만 달러는 임상 개발 및 규제 승인 마일스톤으로 기반으로 하고, 나머지는 상업적 마일스톤을 기반으로 한다. 렘조파리맙이 상용화되면 애브비는 중국 이외 지역의 글로벌 순매출에 대해 로열티를 지불하게 된다.

CD47은 다양한 암에서 과발현되는 세포 표면 단백질로, 대식세포에 종양을 먹지 않도록 신호를 전달해 종양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CD47 항체는 이 신호를 차단하고 대식세포가 종양세포를 공격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CD47 항체는 적혈구에 CD47 항체가 자연적으로 결합해 발생하는 심각한 빈혈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켜 암 치료제로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렘조파리맙은 강력한 항종양 활성을 유지하면서 정상 적혈구 세포에 대한 결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약물이다.

최근 1상 탑라인 결과에서 렘조파리맙은 약물 안전성과 더 유리한 약동학 프로파일을 보였다. 결과에 따르면 렘조파리맙은 시동용량(priming dose) 없이 최대 30 mg/kg 용량 범위에서 단일제제로 우수한 내약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용량 제한 독성 평가가 가능한 모든 환자에서 용량 제한 독성 또는 심각한 혈액학적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 전체 데이터는 올해 말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애브비는 렘조파리맙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중국 제외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를 얻게 됐다. 두 회사는 여러 암에서 렘조파리맙을 평가하기 위한 추가 글로벌 임상을 설계하고 수행할 계획이다.

I-Mab은 중국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임상시험 외에도 고형종양에 대해 렘조파리맙과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병용요법, 미국에서 림프종에 대해 리툭산(성분명 리툭시맙)와의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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