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의 자회사인 콘테라 파마(Contera Pharma)는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이상증인 아침운동불능(morning akinesia) 치료제 개발 지원을 위한 유로스타(Eurostar)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덴마크 솔루랄파마(Solural Pharma)사 및 독일 에른스트 모리츠 아른트 대학(Ernst Moritz Arndt University of Greifswald), 독일 에르베카(Erweka GmbH)사와의 협력으로 진행한다.
60세 이상에서 약 100명당 1명 앓고 있는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성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돼 발병하는 질환이다.
도파민의 부재를 해결하고자 파킨슨병 환자들은 현재 레보도파를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다. 레보도파는 파킨슨병의 운동이상증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하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그 효과가 감소하게 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침운동불능은 레보도파의 첫 번째 복용 후 그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발생하며, 수년간 레보도파를 복용한 파킨슨병 환자의 50% 정도까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침운동불능은 아침기상, 의복착용, 세안, 아침식사준비 등 하루일과 준비 등 일상활동의 수행에 장애를 초래하므로 파킨슨병 환자들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Solural Pharma사의 CEO 피터 G 닐슨(Peter G. Nielsen) 박사는 "Eurostar 프로젝트는 이 분야의 선도 전문가인 에른스트 모리츠 아른트 대학의 산드라 클라인(Sandra Klein) 박사와 함께 연구하며 Erweka GmbH 사의 향상된 신규 기술을 이용해서 환자의 필요에 적합한 혁신적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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