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5.26 05:36최종 업데이트 21.05.26 05:36

제보

2021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주목해야 할 퍼스트인클래스 바이오 신약

[ASCO 2021] BMS, LAG-3 차단 항체로 주가 52주 최고치 기록…베링거가 1조 5000억 이상에 도입한 후보물질은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1)가 6월 4~8일로 다가오면서 전 세계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유망 후보물질 발표 데이터가 공개되고 있다. 일부 기업은 발표 내용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가치가 급상승하기도 했고,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후보물질의 초기 데이터로 해당 계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기도 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아직 연구단계 후보물질이지만 유망성을 보인 3개 후보물질이 이번 학회에서 어떤 데이터를 내놓을지 살펴봤다.


얀센의 GPRC5D와 CD3 동시 표적하는 이중항체 탈퀘타맙

얀센(Janssen)은 유일한 기성품 T세포 경로변경 이중항체(T-cell redirecting bispecific antibody)인 탈퀘타맙(talquetamab)에 대한 1상 MonumenTAL-1의 추적관찰 데이터를 발표한다. 이 항체는 새로운 다발성 골수종 표적인 GPRC5D와 T세포의 CD3을 모두 표적한다.

얀센이 ASCO에 앞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앙값 6개월 이상 추적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 30명에서 2상 권장 용량을 피하투여한 결과 전체 반응률(ORR)은 70%였고, 환자의 60%가 VGPR(very good partial response)을 달성했다.

대상자들은 중앙값으로 이전에 6차 치료를 받았고, 87%는 마지막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3개 계열 약물에 불응성을 보인 환자의 65%와 5개 약물에 불응성이었던 환자 83%를 포함해 환자의 70%에서 반응이 관찰됐다. 추적 기간 6.3개월 동안 환자들은 아직 반응 기간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고, 반응을 보인 환자의 81%가 치료를 계속 받고 있었다.

얀센 측은 "이 데이터는 탈퀘타맙이 여러 번 치료를 받은 뒤 재발했거나 다른 치료에 불응하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 치료를 위한 유망한 후보물질임을 시사한다"며 "새로운 표적 GPRC5D에 대한 유일한 연구용 이중특이 항체로, 다발성 골수종에서 새로운 피하 투여 전략을 포함해 탈퀘타맙을 완전히 탐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6월 4일 포스터세션에서 발표될 데이터에는 탈퀘타맙 또는 이중항체 탈리스타맙(teclistamab, BCMA와 CD3 표적)으로 치료받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서 sBCMA(soluble B-cell maturation antigen)을 평가한 것이 포함된다. 두 가지 이중특이 요법은 임상 활성과 관계 있는 sBCMA 수준의 변화를 유도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BMS의 LAG-3 차단 항체 렐라트리맙과 옵디보 병용요법

BMS는 ASCO 초록이 공개된 뒤 나스닥 주가가 52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장 하이라이트를 받은 것은 LAG-3(Lymphocyte-activation gene 3) 차단 항체인 렐라트리맙(relatlimab)을 평가하는 2/3상 임상시험인 RELATIVITY-047 연구 데이터였다. 렐라트리맙은 3상 연구에서 환자에게 혜택을 입증한 최초의 LAG-3 차단 항체다.

연구 결과 흑색종 환자에서 렐라트리맙-옵디보(Opdivo, 성분명 니볼루맙) 병용요법은 옵디보 단독요법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무진행 생존기간(PFS) 혜택을 입증했다. 전이성 흑색종에서 항-PD-1 단일요법 대비 통계적 이점을 입증한 요법은 이번이 처음이다.

병용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10.12개월로 옵다보 단독요법 4.63개월에 비해 상당히 길었다. 병용요법의 무진행 생존기간 혜택은 초기에 관찰됐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관됐다.

렐라트리맙과 옵디보 병용요법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관리가 가능했고, 옵디보 단일요법과 비교했을 때 새로운 안전성 신호나 새로운 유형의 임상적으로 중요한 사건은 확인되지 않았다.

BMS 측은 "RELATIVITY-047 데이터는 옵디보와 LAG-3 차단 항체 병용이 더 많은 환자에게 이중면역요법의 혜택을 제공하고, 아직 남아있는 요구를 해결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공한다"면서 "수년간 면역관문억제제를 통한 상당한 치료 발전과 장기 생존 혜택이 있었지만, 또 다른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가 남아있다. 우리는 잠재적으로 이 치료법을 환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보건당국과 등록 데이터는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데이터는 6월 6일 구연발표 세션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공식 ASCO 프레스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OSE와 베링거의 SIRPα 억제제 BI 765063

OSE 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와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은 골수계 세포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퍼스트인클래스 신호 조절 단백질 알파(SIRPα) 억제제 BI 765063(OSE-172)의 1상 예비 데이터를 공개한다.

OSE의 발표에 따르면 고형종양 반응평가기준(RECIST)에 따라 평가할 수 있는 환자의 45%에서 임상적 혜택이 관찰됐다.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서는 지속적인 부분 반응이 관찰됐고, 반응 환자의 치료 중 생검 결과 CD8 T세포 침투 및 활성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료 중 생검에서 종양세포 PD-L1 발현 증가를 보였다. 현재 BI 765063는 PD-1 길항제 에자벤리맙(Ezabenlimab)과의 병용요법으로 용량 증량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OSE 측은 "이번 데이터에는 심각한 용량 제한 독성을 보이지 않으면서 초기 효능 근거를 포함한다. SIRPα의 선택적 골수 세포 표적화가 'Don't Eat Me' 축을 포함한 항 종양 면역의 CD47 의존 억제를 조절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베링거는 2018년 OSE와 BI 765063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전 세계 독점적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베링거는 선급금으로 1500만 유로를 지불했고, 사전에 지정된 개발, 상용화, 판매 마일스톤에 도달하면 11억 유로 이상과 함께 매출에 대한 로열티도 지급한다.

이번 예비 데이터는 6월 4일 포스터 발표될 예정이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자료실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