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9.08 10:17최종 업데이트 23.09.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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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동아ST,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공동연구 추진

EGFR L858R 변이 비소세포폐암 타깃 ‘차세대 EGFR 분해제’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

사진 = 왼쪽부터 동아에스티 R&D총괄 박재홍 사장, HK이노엔 R&D총괄 송근석 전무

HK이노엔(HK inno.N)은 6일 동아에스티(동아ST)와 차세대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HK이노엔이 개발 중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저해제에 동아에스티의 단백질 분해 기반기술을 접목,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타깃하는 'EGFR 분해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HK이노엔은 자체 개발 중인 EGFR 저해제를, 동아에스티는 단백질 분해 기반기술을 공유해 EGFR L858R 변이를 타깃하는 차세대 EGFR 분해제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양사가 개발할 EGFR 분해제의 작용 원리는 약물이 L858R 변이를 포함한 표적단백질인 EGFR와 세포 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이 동시에 결합해 표적단백질을 분해하고 없애는 원리다. 

L858R 변이를 포함해 주요 약물 저항성 EGFR변이(T790M 및 C797S 이중변이 또는 삼중변이)가 발생한 EGFR 단백질 자체를 분해시키기 때문에 정상 EGFR 저해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HK이노엔 R&D총괄 송근석 전무는 "이번 동아에스티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당사가 개발 중인 알로스테릭 EGFR 저해제 물질을 EGFR 분해제로도 개발해 약물 유형을 다양화함으로써 치료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며 "그간 치료에 한계를 보인 기존 EGFR 약물 내성 환자를 위한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R&D총괄 박재홍 사장은 "동아에스티의 단백질 분해제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HK이노엔과 EGFR 분해제를 공동으로 개발해 다양한 EGFR 돌연변이를 타깃하고 이와 함께 기존 EGFR 저해제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물질을 빠르게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K이노엔의 알로스테릭 EGFR 저해제 후보물질 도출 연구는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신약 R&D 생태계 구축연구' 지원 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EGFR 단백질 구조 중 '알로스테릭(단백질 자리 중 하나)' 자리에 결합해 EGFR을 저해하는 원리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7년부터 자체 저해제를 통한 프로탁(PROTAC)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2021년 12월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프로탁 기술을 적용한 항암제를 도입했다. E3 리가아제 바인더인 CRBN, VHL을 비롯해 신규 E3 리가아제 바인더를 발굴하고, 다양한 링커(Linker) 기술을 확립하는 등 기반기술 구축과 후보물질 도출에 힘을 쏟고 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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