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2.19 11:12최종 업데이트 25.02.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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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종식' 선언…임종훈 사장 672억원 규모 주식 매도

1년 이상 이어진 싸움 끝났다…"4자연합 중심 거버넌스 구축하고, 고소·고발 취하"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1년 이상 지속된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된다.

18일 한미사이언스 등 공시에 따르면 킬링턴 유한회사가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에,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사장이 킬링턴에 주식을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신 회장은 킬링턴의 주식 100만주를 1주당 3만5000원으로 장외매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취득 금액은 350억원에 달한다. 킬링턴은 임 사장의 주식 192만주를 1주당 3만5000원으로 장외매수한다. 체결 규모는 672억원이다.

이번 거래에 따라 4자연합 측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54.41%(1월 31일)에서 57.20%(2월 18일)로 확대된다.

한미약품 그룹 관계자는 "한미약품그룹 거버넌스 체계는 오늘 이후로 4자연합(송영숙, 신동국, 임주현, 라데팡스) 중심으로 완전한 안정화를 이루게 됐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한미약품그룹은 어떠한 분쟁도 발생할 수 없는 견고한 거버넌스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4자연합은 이러한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미의 영속과 발전이라는 '일치된 방향성'의 가치를 위해 흔들림 없이 상호간 협력과 소통, 협치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지난 1년 여 간 대주주간 오해로 불거졌던 상호 고소, 고발은 오늘 이후 모두 취하되며, 한미약품그룹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간 건강한 상생과 협력, 지원을 통해 주주와 임직원, 이해 관계자 모두가 행복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미사이언스는 '소송등의판결·결정' 공시를 통해 '장부등열람허용가처분 신청'과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신청 신청'을 취하한다고 밝혔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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