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이곳에 계셔주세요. 훗날 우리 아이들이 커서 선생님들을 찾아뵙고 인사 드리면 좋겠습니다.”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한 소아과의 병원 진료 후기)
똑닥 측은 30일 전국의 엄마들이 병원 예약 어플 ‘똑닥’을 통해 의사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오픈한 똑닥의 병원 리뷰는 실제로 진료를 완료한 환자들이 리뷰를 남길 수 있는 기능으로, 반년만에 누적 100만건 이상의 리뷰가 등록됐다. 병원에서 내원한 환자들의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병원 운영이나 진료에 참고할 수 있다.
연말을 맞아 똑닥은 진료를 마친 후 감사한 마음을 남기는 ‘고마워요, 선생님’ 캠페인을 진행했고 3주 동안 매일 하나의 사연을 선정해 감사 케이크와 함께 병원에 전달했다.
"아이가 진료를 보는 중에 구토를 해서 너무 죄송했는데 괜찮다고 몇 번 씩 말씀해주시고 아이가 진정되고 다시 천천히 진료를 봐주셨어요.", “어느 날은 저희 딸 아이한테 선생님이 빨리 낫게 해주지 못해서, 더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안아주셨었는데.. 그 날 눈물이 나더라구요..”, “너무 바빠 점심도 거르시고 환자들을 보시는 거 같아서 맘이 아파요.ㅜㅜ 식사는 거르지 마시고 꼭 챙겨 드시길 바라요” 등 특별한 사연과 의료진을 응원하는 따뜻한 메시지들이 남겨졌다.
편지를 받은 의료진들은 누군지 기억난다며, “더 친절하게 잘 해야겠다”, “이렇게 써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며 오히려 환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남겨진 병원 리뷰들은 현재는 해당 병원 관리자만 직접 볼 수 있으며, 선정된 사연들은 똑닥 블로그에서 볼 수 있다. 친절함, 전문성, 편리함, 시설 등 좋았던 점을 평가한 키워드 병원 리뷰는 내년 1월 중 똑닥 어플에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똑닥 마케팅 담당자는 “한 달에 4번 이상 똑닥으로 병원에 가는 유저가 10만명 이상인데, 대부분 소아과 진료때문이다. 아이들이 이렇게 자주 아픈 줄 몰랐다"라며 "엄마들은 동네 병원 의사 선생님과 아이를 같이 키운다고 표현했는데, 감사와 응원의 마음은 크지만 전달 방법이 딱히 없었던 것 같다. 똑닥은 병원을 갈 때만 쓰는 예약 접수 시스템이 아니라 메신저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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