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3.24 18:03최종 업데이트 22.03.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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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레스토, 심부전 입원 초기부터 장기적 예후 및 삶의 질 개선 기여 기대"

노바티스, 엔트레스토의 급여 및 적응증 확대 의미와 차별화된 치료 혜택 소개

사진: 노바티스 엔트레스토 기자간담회.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한국노바티스가 24일 자사 만성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의 입원 환자 급여 확대와 가장 넓은 범위의 만성 심부전 적응증 추가 확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 의미와 엔트레스토의 차별적 치료 혜택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엔트레스토는 국내 최초 안지오텐신 수용체-네프릴리신 억제제(ARNI) 계열 치료제이자 심장에 직접 작용하는 유일한 기전의 혁신 신약이다. 두 가지 경로로 심장 신경 호르몬에 작용하며, 심혈관계에 이로운 NP 신경 호르몬은 활성화하는 동시에 심혈관계에 해로운 RAAS는 억제한다. 이번 급여와 적응증 확대로 입원 초기부터 쓸 수 있는 치료제이자 국내에서 가장 넓은 범위의 만성 심부전 치료제가 됐다.

심부전 가이드라인 권고 사항 국내 치료 환경 반영돼

이날 간담회에서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강석민 교수는 '국내 심부전 치료 환경 개선 시급성과 엔트레스토 입원 환자 급여 확대 의미'를 주제로 발표했다.

만성 심부전은 환자의 83%가 급성 심부전으로 1회 이상 입원하고 퇴원 후 30일 간 환자 4명 중 1명이 재입원 및 최대 10%가 사망하는 위중한 질환이다. 그만큼 재입원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엔트레스토는 국내외 심부전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표준 치료제로 권고돼 왔다. 그러나 좌심실 수축 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환자 중 좌심실 박출률이 40% 이하인 환자들에게 ACE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 Ⅱ 수용체 차단제를 표준 치료와 병용해 4주 이상 안정적 용량으로 투여중인 경우에만 급여가 적용돼 초기 효과적인 치료에 제한이 있었다. 이번 급여 확대는 심부전 가이드라인 권고사항이 국내 치료 환경에 반영된 결과로, 위중성 높은 급성 비보상성 심부전 입원 환자들이 초기부터 효과적인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급여의 근거가 된 PIONEER-HF 연구에서 엔트레스토는 에날라프릴 대비 초기 사용의 임상적 혜택 제공 및 안전성을 확인했고, 입원 환자는 물론 외래에서도 초기 치료 임상적 혜택을 확인했다.

강 교수는 "엔트레스토의 이번 입원 환자 급여 확대를 통해 국내 환자들도 뛰어난 치료 혜택과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급성 심부전 진료 지침 및 유럽, 미국심장학회에서 1차 치료 옵션으로 권고된 엔트레스토를 더 빠르게 사용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임상 현장에서 초기부터 환자들에게 엔트레스토의 차별화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어 국내 심부전 치료 환경과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심박출률이 정상보다 낮은 만성 심부전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이어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조현재 교수가 '심박출률이 정상보다 낮은 심부전 환자까지 적응증 확대된 엔트레스토에 기대되는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그동안 마땅한 치료 옵션이 없어 미충족 수요로 남아있던 심박출률 40% 초과부터 정상 미만까지의 환자들은 심장 질환 및 심부전 입원으로 인한 5년 생존율이 모두 낮은 불량한 예후를 보이는 심부전에 속했다.

엔트레스토는 좌심실 심박출률이 정상보다 낮은 환자(약 60%까지)에서 더 큰 위험 감소를 보인 PARADIGM-HF 및 PARAGON-HF의 통합 분석 결과를 근거로 심박출률 40% 초과부터 정상 미만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ARAGON-HF 연구 결과 좌심실 심박출률이 정상보다 낮은(약 60%까지) 하위 집단 환자에서 총(최초 및 반복되는) 심부전 입원 및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복합 평가 변수 비율은 발사르탄 대비 21% 감소됐고(RR 0.79; 95% CI [0.67, 0.94]), 엔트레스토에 무작위 배정된 환자들에서 총 심부전 입원은 24% 줄었다(RR 0.76; 95% CI [0.62, 0.92]).

조 교수는 "이번 엔트레스토의 적응증 확대는 심박출률이 정상보다 낮은 심부전 환자의 치료에 대한 큰 의미를 부여했다"면서 "이제 심박출률 60% 이하의 보다 많은 심부전 환자들에게 엔트레스토의 효과적인 치료 혜택이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 심혈관대사사업부 총괄 홍인자 전무는 "엔트레스토는 국내 최초의 ARNI 계열 치료제이자 심장에 직접 작용해 심장 변형까지 회복시키는 심부전 '전용' 치료제로 전세계적으로도 심부전의 최우선 표준 치료제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면서 "이번 급여 확대와 적응증 확대를 계기로, 더 많은 국내 심부전 환자분들이 더 빠른 시기에 엔트레스토의 혁신적인 치료 혜택을 받아 반복적인 입원을 줄이고,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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