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암협회 핑크리본 캠페인 20년, 그 발자취와 새로운 시작의 순간들
대한암협회는 핑크리본 캠페인 20주년을 맞이해 유방암 근절을 위한 노력에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대한암협회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와 핑크 점등식으로 구성된 핑크리본 캠페인을 통해 유방암에 대한 인지도 제고, 질병 정보 교육, 행동실천 독려, 유방암 환자들의 의료비 지원 등 유방암 예방 및 근절, 인식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20년째 펼쳐가고 있다. 올해는 핑크리본 캠페인 20주년을 맞이해 핑크리본 캠페인의 20년 역사와 그 상징을 되돌아보는 기념 책자와 다양한 이벤트 활동이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20주년인 핑크리본 캠페인의 슬로건은 '핑크리본, 그냥 리본이 아닙니다. 우리를 하나로 만듭니다'이다. 핑크리본은 단순한 리본이 아닌 그보다 더 크고 넓은 의미를 담은 캠페인임을 전달하고자 한다. 20주년을 맞이한 핑크리본 캠페인은 코로나로 인한 상황으로 비대면 형식으로 열린다. 오는 15일 저녁 6시30분 네이버TV 핑크리본 캠페인 20주년 책 속 QR코드를 통해 2020.10.12
10년간 의사 4000명 더 필요한 것 맞나…당장 내년에 의사 3000명 안나오는데 방관하는 정부
#121화. 정부, 의대생 국시 추가시험 불가 입장 고수 정부가 의대생들의 의사국시 추가시험 부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 내년 의료인력 수급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위기에 처했다. 정부와 의대생들의 갈등은 정부가 7월 23일 의료계와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공의대 설립 및 10년간 의대정원 4000명 증원이라는 충격적인 발표를 하면서부터다. 이런 일방통행에 대해 의료계, 특히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될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크게 반발했다. 정부가 의료계의 입장에 '강대강'으로 맞서고 입장을 굽히지 않자, 전공의들은 파업을 강행했고 의대생들은 국시 거부에 나섰다. 정부의 일방통행으로 시작한 갈등은 의료계와 정부가 '원점 재논의'를 합의하면서 봉합되는 듯했지만, 의대생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정책이 철회되지 않은 채 여전히 정책 추진의 불씨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벌써 의정합의를 한지 한 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고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이대로라면 2020.10.09
테스형, 의료가 왜 이래! 세상이 왜 이래!
[메디게이트뉴스] 가황 나훈아님께서 추석 특집으로 소크라테스를 '형'이라 부르며 세상이 왜 이리 힘든지 노래를 불러 주셨다. 나훈아님은 왜 방송사에 편집하지 말라고 하고 민주주의의 대명사인 소크라테스를 소환했을까? 지금 이 시대에 무슨 화두를 던진 것일까? 그러면서 우리가 왜 이리 힘든지 답을 주셨다. “옛날 역사책을 보든 살아오는 동안을 보든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을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 이 나라는 바로 오늘 여러분이 지켰다”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가 없다” 노래와 가사를 들으며 또 다른 테스형인 히포크라테스 형이 생각나서 나훈아 님의 노래에 감히 의료계의 마음을 덧입혀본다. 어쩌다가 한바탕 실없이 웃는다 그리고는 분열된 투쟁의 아픔을 그 웃음에 묻는다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마워야 하는데 내일도 달라질 것 없는 처참한 의료현실이 두렵다 아! 테스형 대한민국에서 생명을 살리는 필수 의료하기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히포크라테스형 2020.10.09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확진…Mr. President, what you gonna take for COVID-19?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지난 7월 31일 칼럼에 'Mr. President, Mask! Mask! Mask! You Stupid!'이란 도전적인 제목을 달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스크를 처음 쓴 것이 뉴스가 됐기에 그렇게 달았다. 지난 7월 11일 전용 헬기(Marine 1)를 타고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에 있는 월터 리드 국립 군 의료센터를 찾아 부상당한 군인들과 의료진을 만난 것을 보고 쓴 칼럼이다. 이 칼럼에서 주장했듯이 그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마스크를 썼다면 월터 리드 방문은 한 번으로 족했을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를 32일 앞두고 안타깝게도 다시 월터 리드를 환자로써 방문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다. 그러나 실은 예측되던 일이 드디어 벌어진 것이다. 트럼프 캠프에선 '이렇게 될 위험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놀랍지는 않다'는 반응이라고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결국 올 것이 왔다. '대통령이 사람들 사이에서 유세하고 싶어했고 (그 2020.10.09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병원장들의 대리 사과인가…병원 경영 악영향이 우려됐나
[메디게이트뉴스] 주요 대학병원장들이 8일 의대생들이 국가고시에 응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는 호소와 함께 국민께 머리 숙여 사과했다. 의대생들을 대신해 대리 사과를 한 것이다. 사과의 직접적인 이유는 '신규 의사가 배출되지 못할 경우 심각한 의료공백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위한 충정에서 출발한 대학병원장들의 호소는 매우 의미가 있다. 그러나 자발적으로 국민들에게 의대생들을 대신해 사과한 이유가 이것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실에 과연 동의할 의사가 얼마나 될까? 대학병원장의 주장처럼 신규 의사가 배출되지 못하면 대한민국 의료인력 시장에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정부나 의료계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정부가 신규 의사가 배출되지 못하는 혼란은 국민이 감당해야 하고, 감당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는 사실에서 보듯 정부는 의사 길들이기에 단단히 마음을 정한 모양이다.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한 주체가 있고 국가고시를 관장하는 정부가 국가고시에 부정적인 상황에서 2020.10.08
강남세브란스병원, '정밀의료센터' 개소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암 및 희귀질환에 대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밀의료센터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정밀의료센터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장비를 통해 분석한 유전체 정보 및 암, 희귀질환 환자의 임상정보, 생활습관, 환경적 요인 등을 토대로 최적의 개인별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맞춤형 의료 서비스는 치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예방 및 진단부터 유전상담까지 유전체를 이용한 모든 의료서비스를 포함한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정준 센터장(유방외과)은 "최근 디지털을 이용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혁신적인 기술들이 급속한 발전을 하고 있고 특히 종양학, 분자유전학과 같은 첨단의료 기술분야의 발전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개인 맞춤형 의학 시대를 열고 있다"며 "정밀의료센터에서 유전체 분석을 통해 암이나 희귀질환의 정확한 진단 및 개인 맞춤 치료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같은 유전자를 갖고 있을 수 있는 환자의 가족도 유전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전상담 2020.10.08
젊은 의사들의 눈물은 누가 닦아주나...의협 집행부·산하단체 임원·대의원들의 8월 총파업 참여 여부부터 공개하자
[메디게이트뉴스] 지난 9월 27일 의협 회장 및 주요 임원 불신임과 비상대책위원회 설치를 위한 임시대의원총회(임총)가 아무런 성과 없이 파장됐다. 이번에는 혹시나 하고 기대를 걸었던 회원들은 역시나 실망하고 말았다. 지난 여름 의사들의 뜨거운 투쟁 열기를 뒤로 하고 강행한 이른바 ‘날치기 의정합의’로 깊은 상처를 받았던 전공의나 의대생 후배들에게 더욱 면목이 없어졌다. 무엇보다 가슴이 아픈 건 9.4 의정합의 후 한 달이 더 지나도록 젊은 의사들의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의대 졸업반 학생들 대다수가 아직 의사국가고시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답답한 상황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8월 23일 범의료계 4대악저지 투쟁위원회(범투위) 제1차 회의 때 기억을 떠올려본다. 당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파업 중이었으며, 의대생들은 국시 및 수업 거부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의정합의 후 정부여당이 불이익을 주면 어떻게 하느냐는 걱정스런 의견에 의협 집행부는 자 2020.10.08
자문위원회 회의 (Advisory Board Meeting): 보건의료 전문가의 가치 있는 조언과 피드백
[메디게이트뉴스] 이번 호는 제약회사 의학부의 중요한 활동 중 하나인 자문위원회 회의(Advisory Board Meeting; 이하 ABM)를 소개한다. 호주 제약산업협회(Medicines Australia)는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보건의료 전문가가 회사와 계약을 맺고 회사의 제품(들)이나 일반적인 질병 관리에 대해 조언하는 그룹으로 자문위원회를 정의했다.(참고문헌 1) (Advisory Boardmeans a group of healthcare professionals with specific expertise contracted by a company to meet to provide advice on a company’s product, group of products or general disease management) 자문회의에서는 학술적인 주제뿐 아니라 연구개발, 약물경제성, 마케팅, 허가 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수 있다. 자문회의는 특정 전문가와 개별적으로 2020.10.07
루닛, 하버드 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과의 첫 공동 연구 결과 게재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과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이 진행한 첫 공동 연구 결과가 지난달 24일 미국 의사협회가 발행하는 세계적인 학술지 'JAMA Network Open(자마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루닛과 이번 연구를 함께한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은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병원 중 하나이자 세계적인 학술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두 연구팀이 미국 국가폐암검진연구(National Lung Screening Trial; NLST)에 참가한 5485명의 흉부 엑스레이 진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I를 진단에 활용할 경우 폐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악성 폐 결절을 94%의 민감도로 검출해냈다. AI를 활용한 진단은 NLST 전문의보다도 약 6% 높은 민감도를 보였다. 이는 폐 결절 진단을 보조하는 AI가 폐암 진단에도 활용될 수 있으며 흉부 엑스레이를 통해서도 폐암 검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본 연 2020.10.06
수면안대로 '코로나 불면증' 수면장애 벗어나는 법은?
수면전문브랜드 프로젝트슬립은 '코로나 불면증' 등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암막안대 등을 활용해 생활 속에서의 작은 변화들로 불면증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자연재해나 테러 같은 위기는 단기적인 불면증을 유발한다. 전 세계사람들의 10~15%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도 일주일에 3일 이상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만성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었고, 대유행 이후 그 비율이 더욱 늘어났다. 스탠퍼드대 ‘수면 건강과 불면증 프로그램’의 임상심리학자 노라 심슨 박사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낮 시간 가볍게 햇빛을 받고 취침 전 최소 1시간 이상 전자제품 사용을 자제하고 밤에 잠을 자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슨 박사는 "잠자기 전 마지막 한두 시간 전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걱정되는 소식을 접하면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가족과의 시간과 운동을 우선시하고 잠자기 전 금식을 20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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