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이 왜 완전히 낫지를 않나요?이해가 필요한 위식도역류질환의 유지요법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릴레이 칼럼 메디게이트뉴스는 반복적인 소화기 증상을 나타내지만 객관적 검사에는 이상이 없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에 대해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전문가들의 '릴레이 칼럼 및 희귀질환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기능성소화불량증, 과민성장증후군, 기능성변비, 위식도역류질환과 같은 기능성 위장관 질환은 흔히 발생하지만 잘 낫지 않아 환자들의 삶의 질을 매우 나쁘게 만듭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다양한 기능성 위장관 질환에 대해 환자와 의료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질환 정보 및 최신 연구내용을 다룰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①환자도 의사도 답답하고 괴로운 병, 기능성 위장관 질환 ②과민성장증후군 환자의 식이·생활습관 조언 ③이해가 필요한 위식도역류질환의 유지요법 역류성 식도염 환자와의 대화 먼저 3차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필자의 진료실에서 흔히 만나게 되는 역류성 식도염 환자와의 대화를 소개하면서 시작하고자 한다. 진료실을 찾은 60대 초반의 여자 환 2021.08.19
"PA 문제의 본질은 유령수술·대리수술과 다를 바 없다는 것"
무면허 진료보조인력 PA·UA 합법화 논란 7월 29일 보건복지부는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 제17차 회의에서 9월 중 진료보조인력 PA(Physician Assistant)또는 무면허 보조인력 UA(Unlicensed Assistant)과 관련한 공청회를 개최한 후 시범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회의에는 의료계 참석자는 없었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한국소비자연맹, 한국 YWCA연합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 6개 시민사회단체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는 무자격자에 의한 불법 의료행위를 근절하지 않으면 의료의 질이 하락하고 의료인 면허체계가 혼란에 빠질 것으로 우려했다. 하지만 병원계와 간호계는 PA·UA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의료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PA·UA 합법화에 대한 심층적인 의견을 들어본다. ①저수가가 만든 괴물 PA·UA 진료지원인력 제도 즉각 중단하라 ②시민단체 6개 협의체가 만든 불법 PA· 2021.08.17
심슨의 역설…정부는 통계 오류 아닌 최소비용·최상위 건강지표의 의료계 헌신을 인정하길
[메디게이트뉴스] 최근에 이사를 하면서 창고 정리를 하다가 오래된 책들을 모아둔 상자를 발견했습니다. 무슨 책이 있을까 궁금해하면서 열었는데, 고등학교 때 공부했던 문제집과 책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수학의 정석’은 필자에게 아픔과 기쁨을 동시에 준 책이었기에 30년 전에 열심히 공부했던 학창시절이 생각이 나서 잠시 하던 일을 멈췄습니다. 유독 많이 변색된 곳을 펼쳐 보니, 수학 선생님께 많이 혼났던 통계 부분이었습니다. 지금도 필자는 논문을 쓸 때 아직도 통계가 어려운데, 그때 더 열심히 공부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습니다. 한 장 한 장 넘기다가 수학 선생님께서 강의하신 ‘심슨의 역설’이 눈에 띄었습니다. 영국의 통계학자 에드워드 심슨이 정리한 역설로 각각의 변수에 신경 쓰지 않고 전체 통계 결과를 유추하다 일어나는 오류를 말합니다. 즉, 작은 데이터들을 하나의 큰 데이터로 합쳐 놓으면 작은 데이터에서 나온 결과가 뒤집혀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한 병원에 의사 A와 B가 2021.08.16
의료계가 잘못된 의료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와 지지 얻으려면…
[메디게이트뉴스 강민지 인턴기자·가톨릭관동의대 본1] 문재인 케어는 결국 건강보험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외면한 채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를 하고 있는 것이 의료계가 우려하는 핵심이다. 이런 정책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결국 국민적 합의와 지지가 필요하다. 국민적 합의와 지지 없이는 정책이 개선되기에는 현실적인 장벽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국민적 합의, 그리고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의사들은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 우선 첫째, 교육을 통한 쇄신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의사는 결국 소수 집단일 수 밖에 없다. 이런 소수집단에서 문재인 케어의 부당한 이면을 다수 집단인 국민에게 전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의사 집단 내에서도 문재인 케어에 대해 자세한 사항과 구체적인 불합리한 조항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의대에 재학하는 학생 시절부터 의료정책에 대해서 심도있게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현재의 의대 내의 보건의료 2021.08.15
‘호미로 막을 것 가래로 막기 전에' 문재인 케어에 따른 의료전달체계 붕괴 대책 마련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유진 인턴기자·순천향의대 본2]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4주년 성과보고대회를 열었다. 문 대통령은 “건강보험이 코로나 방역의 최후방 수비수 역할을 든든하게 했다”며 “지난해 말까지 9조 2000억원의 의료비를 아낄 수 있었다”고 성과를 자화자찬했다. 하지만 의료계는 죽어가는 숲을 보지 않고 그 중에 잘 자라는 나무 하나만을 보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말한다. 문재인 케어의 핵심 논리는 ‘비급여의 급여화’다.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환자 중심의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 개개인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만큼 누군가에게는 그 부담이 배로 증가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그렇다면 그 부담은 누가 지게 될까. 이미 고령화로 인해 노인들의 의료 서비스 수요가 상당한 와중에 본인 부담금까지 감소하면서 의료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없이 정책을 추진 2021.08.15
차바이오텍, 2021년 상반기 매출액 사상 최대 실현
차바이오텍이 13일 공시를 통해 2021년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차바이오텍의 2021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3,177억원 대비 9.5% 성장했다. 이는 2020년 하반기에 달성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인 3470억원을 갱신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1억원 증가한 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미국∙호주 등의 해외사업과 국내사업이 모두 견실하게 성장한데 힘입어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한 차바이오텍과 IPO를 앞둔 차백신연구소 등의 임상비용 증가와 글로벌 CDMO 사업 준비 비용 등이 늘어났지만 해외사업 성장과 국내 사업의 수익성 있는 사업구조 전환을 통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순이익은 -204억원을 기록했다. 차바이오텍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도 올 상반기 16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31억원 대비 23% 성장했다. 이 또한 반기기준 역대 최 2021.08.13
휴메딕스-제넨바이오, 이종피부이식제 공동연구개발 협약 체결
휴메딕스가 12일 휴메딕스 성남 판교 본사에서 이종장기이식 전문기업 제넨바이오와 '형질전환돼지를 이용한 바이오 드레싱 및 피부 이식제 개발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제넨바이오는 형질전환 무균돼지를 활용한 화상 치료용 바이오 드레싱과 피부 이식제의 개발과 상용화를 맡고 휴메딕스는 제품의 허가 및 판매,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국내보다 앞서 개발에 착수한 미국의 이종이식 및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인 제노테라퓨틱스(XenoTherapeutics)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최초의 이종이식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만큼, 이종피부이식 상용화 성공과 시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노테라퓨틱스의 제노-스킨은 이종피부 이식 시 면역거부반응의 원인이 되는 α-Gal 유전자를 제거한 형질전환돼지의 피부를 이용한 바이오 드레싱 제품이다. 연구자 임상을 통해 동종피부(인체피부) 이식과 동등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휴메 2021.08.13
복지부의 보복행정?…행정소송 승소한 의료기관에 환수금은 턱없이 적게, 추가 처분은 두배로
#165화. 의료기관에 부당한 행정 재처분 논란 지난 2016년, 경기도의 A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현지조사(실사)를 받고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전속 근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환수금 2억원과 영업정지 50일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A병원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2018년 1심, 2020년 2심을 거쳐 승소했다. 1년 뒤 2021년 7월 9일, 건보공단은 환수했던 2억원의 13%인 2700만원을 돌려주었다. 그리고 A병원이 이의를 제기하자 보건복지부는 다시 2700만원을 돌려준 이후에 다시 A병원에 과징금 4억원 또는 영업정지 25일의 처분을 냈다. 5년 전 첫 행정처분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과거에는 보건복지부가 병원과의 행정처분 취소 소송에서 패소하면 환수금의 50% 선의 금액을 돌려주었다. 그런데 이제는 고작 10%의 환수금만 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보복 행정 조치까지 뒤따랐다. 이 사건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보 2021.08.13
"문재인 케어 4주년 자화자찬할 때인가…필수의료 적정수가 개선부터"
[메디게이트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4주년 보고대회를 열고 지난 성과를 자화자찬했다. 보건복지부는 보장성 강화 대책에 대한 국민의 긍정적인 응답 비율이 2017년 39.7%에서 2020년 8월 94%로 올랐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39일째 1000명이 넘고 2000명에 이르렀는데 적절한 처사인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금 이 시국에 문재인 케어 자화자찬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며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일일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섰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책임을 통감하기는커녕 도리어 무책임한 유체이탈 화법으로 국민들에게 화를 돋우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케어는 2017년 7월 시행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말한다. 정부는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31조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건보 보장률을 62.6%에서 7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3년간 약 2조6000억원 2021.08.13
GC녹십자, 국산 유전자 재조합 혈우병 치료제 中 첫 허가 획득
GC녹십자는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GreenGene F, 베록토코그알파)'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혈우병 치료제가 중국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린진에프는 3세대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A형 혈우병 치료제로 GC녹십자가 세계 세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2010년 출시한 제품이다. GC녹십자는 그린진에프의 중국 임상에서 주요 평가 지표를 모두 충족하는 결과를 얻었다. 1차 평가 지표인 지혈 및 출혈 예방에서 치료제 주입 후 8시간 이내에 증상이 개선된 환자가 80%에 달했으며 2차 지표인 연간 출혈/관절 출혈 빈도(Annual Bleeding/Joint Bleeding Rate)가 94% 가량 개선됨을 확인했다. 지난해 헌터증후군치료제 헌터라제 승인 이후 연달아 이어진 이번 허가로 중국 내 희귀질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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