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치료제 미국 시장 진출해볼까…과학적 근거 입증·비용효과성·의료진 처방 '과제'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미국 페어테라퓨틱스가 2017년 약물 중독 치료앱 리셋(reSET)과 2018년 오피오이드 마약류 중독 치료앱 리셋오(reSET-O), 2020년 만성 불면증 치료앱 솜리스트(Somryst)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이후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약이 아닌 앱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개념의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하려면 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과 유효성, 비용 효과성을 두루 입증해야 한다. 현재는 소프트웨어회사들이 나서고 있지만, 제약회사들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에선 소비자 직접 판매, 병원 처방, 고용주 보험 등 3가지 13일 바이오코리아 '디지털 치료제(DTx) 개발 및 비즈니스 모델 수립 전략(사례중심)' 세션에서 미국 뱅가드헬스(Vanguard Health) 제니퍼조(Jennifer Joe) 대표(의사)는 '코로나 이후의 미국 디지털 플랫폼의 변화'를 주제로 디지털치료제의 가능성을 제시했 2022.05.15
소청과의사회 임현택 회장 "간호법 문제는 간호사가 의사 노릇하겠다는 것"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13일 국회 인근의 더불어민주당사 앞과 대림동 영등포을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 지역당 사무소 앞에서 간호법 강행에 항의해 1인 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이번 간호법 제정을 주도적으로 강행하고 있다. 임 회장은 간호법의 가장 큰 문제로 간호사가 의사 노릇을 하겠다는 것을 꼽았다. 법안의 전문간호사 항목이 바로 해당항목이라는 것이다. 임 회장은 "마취전문간호사를 예를 들면 이제 병원들이 마취과 전문의를 안 쓰고 비용이 싼 이른바 마취전문간호사를 쓸텐데, 간호사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마취과 전문의보다 나을 수는 없다"라며 "특히 소아마취 영역이나 어르신마취 분야에서 수없이 환자가 희생될 것이고, 이는 의료계판 광주아파트 붕괴사고가 될 것"으로 우려했다 두번째 문제는 간호사의 간호조무사 지도항목이라고 지적했다. 임 회장은 "명백한 간호사 단독개원을 위한 포석인데, 이 역시 환자안전은 나 몰라라 2022.05.14
[단독] 김성주 의원, 고의 아닌 의료사고 의료인 형사처벌 면제 ‘의료분쟁특례법’ 발의한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병)이 빠르면 이달 안으로 ‘의료분쟁특례법’을 발의한다. 의료분쟁특례법은 고의가 아닌 의료사고 발생시 의료인 형사처벌을 면제하는 법안으로, 의료계의 오랜 염원의 법안이다. 김성주 의원은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메디게이트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의료행위 과정에서 고의가 아닌 불가항력적 사고에 대해 의료인과 의료기관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의료분쟁특례법을 준비해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라북도의사회와 대한의사협회를 만나 법안의 필요성을 인식해 초안을 만들었고, 국회 내 법률 전문가를 통해 법적 검토만 끝나면 당장 내일이라도 발의할 수 있다”고 했다. 의료분쟁특례법이 제정되면 의사들이 의료사고의 우려 없이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고, 필수의료과 기피 현상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방어 진료가 아닌 최선의 진료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시민단체나 환자단체 설득도 충분히 2022.05.13
[신간] 먹는 순서만 바꿔도 살이 빠진다
입은 달콤하고 짭짤한 음식을 원하는데 억지로 참고 억누르자니 우리의 다이어트는 고통스럽기만 하다. 간신히 체중 감량에 성공해도 그동안 억눌러 왔던 식욕이 폭발해 요요가 오는 악순환의 반복이다. 이는 비만과 탄수화물 중독·고혈압·당뇨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돼 우리 몸을 공격한다. 빠지라는 살은 안 빠지고 지켜야 할 건강만 쏙 빠지는 셈이다. 서울ND의원 박민수 원장이 자신의 경험과 의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먹는 순서만 바꿔도 살이 빠진다'는 책을 펴냈다. 저자는 구독자 50만명에 육박하는 유튜브 채널 '박민수 박사'를 통해 독특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저자만의 건강 콘텐츠를 대중과 활발하게 나누고 있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다. 바쁜 의사 생활과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저자에게도 40대 때 비만과 심각한 건강 이상이 찾아왔다. 효과 없이 몸만 더 축나는 다이어트와 요요의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나서야 자신의 식습관을 돌아보게 됐다. 저자는 그동안 섬유질은 부족하고 탄수화물은 넘치는 식사, 2022.05.12
"모든 수단과 방법 동원해 간호악법 폐지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
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은 11일 성명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단독 간호악법 기습 강행처리에 격노하며 법안폐지 총력 투쟁에 돌입할 것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개최하고 간호법안을 기습적으로 상정해 간호법 제정안을 여야 합의 없이 단독으로 의결했다. 대개협은 "그간 의료계는 의료 질서를 파괴하는 간호법안 폐기 입장을 고수해 왔고 본안은 지난 4월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 상정됐으나 많은 문제점으로 다시 심의 일정을 잡아 재논의하기로 결정된 바 있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재논의 중이던 간호법안을 기습상정하고 회의 시작 2시간전에야 관련 사항을 국민의 힘에 통보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이며 여야합의 없이 법안을 통과 시켜버렸다"고 했다. 대개협은 "더불어민주당의 어이없는 단독 간호악법 강행 처리에 격노하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개탄한다. 더불어민주당의 다수당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비민주적인 처사에 황당함을 금할 2022.05.12
명상앱 마보, SK텔레콤 AI 플랫폼 '누구'와 새로운 디지털 명상 협업
명상어플 ‘마보’가 SK 텔레콤의 AI 플랫폼 ‘누구 (NUGU)’와 함께 한발 앞선 새로운 디지털 명상 문화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마보의 SK텔레콤 누구 서비스 협업을 통해 'B tv x 누구', ‘T전화 x 누구’, ‘누구 스피커’ 등 ‘누구’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 또는 서비스 이용자는 마보의 마음챙김 명상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자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누구 기기 혹은 서비스에서 '아리아, 마음보기 시작' 혹은 '마음보기 틀어줘' 발화 시에 오전, 오후, 밤 시간대별로 마보의 마음챙김 맛보기 명상을 들어볼 수 있다. 특히 마보앱의 약 500여 개에 이르는 마음챙김 명상 콘텐츠 중 많은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침 명상, 호흡 명상, 바디스캔 명상 콘텐츠가 적극 반영됐다. 아울러 이용권 구매 시 SKT의 누구 서비스와 마보어플에서 모든 유료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마보앱 유정은 대표는 "마음챙김 명상을 주제로 오랫동안 협업을 이어 온 2022.05.11
파인헬스케어, 삼성서울병원과 AI 기반 '욕창 단계 예측 솔루션 시스템' 개발
파인헬스케어가 AI로 욕창 단계를 예측하여 그에 맞는 드레싱 제재를 추천해 주는 시스템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린다고 11일 밝혔다. 욕창은 고혈압과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으로 종종 분류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의료 분야에서는 소리 없는 전염병이라 일컫기도 한다. 특히 욕창 환자는 만성 통증, 사회적 고립, 우울증, 입원, 상처 부위 절단 및 심지어 사망까지에 이를 수 있다. 회사츠에 따르면 스키넥스(Skinex, Skin Explainable AI)는 욕창 치료에 어려움을 느끼는 일반 간호사에게 올바른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진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간호사의 업무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만들어졌다. 스키넥스의 주된 기능으로는 촬영된 욕창 부위에 대해 실시간으로 욕창 단계(1~4단계, 미분류, 심부조직손상)를 예측하고, 피부 상태에 따라 치료 방향에 맞는 드레싱 방법과 제재를 추천해 준다. 욕창 발생 시 치료 기간이 장기간으로 소요되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욕창 초기 단계에 인공지능이 진단하고 2022.05.11
한국뇌전증협회, '뇌전증 지원 범국가적 체계 추진 결의안' 지지 요청
한국뇌전증협회는 제75회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뇌전증과 기타 신경계 질환의 범국가적 지원체계 추진을 위한 결의안'(Global Action Plan on Epilepsy and other neurological disorders 2022-2031)이 채택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총회 안건에 오른 결의안은, 뇌전증과 관련된 전 세계적 부담(Global burden of epilepsy)을 경감하고 뇌전증환자의 권익신장 및 뇌전증 질환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뇌전증환자는 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많은 사회적 차별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범국가적인 안전체계를 만들자는 것이다. 결의안의 주요 의제에는 뇌전증 및 기타 신경계 질환의 정책 우선순위 배정, 알맞은 진단, 치료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치료 촉진 및 예방을 위한 제도적 교육 실행, 연구 분야 활성화 등이 포함돼 있 2022.05.11
서울대병원-카카오헬스케어, 정밀의료 지식은행 구축 맞손
서울대병원과 카카오헬스케어가 단순 데이터뱅크를 넘어 데이터의 시각화, 요약, 통계 및 분석 자동화가 가능한 차세대 정밀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김연수 병원장과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병원 정밀의료 지식은행’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대병원에 그간 축적된 정밀의료 데이터 및 진료 노하우를 기반으로 세계 수준의 정밀의료 플랫폼인 ‘서울대병원 정밀의료 지식은행’을 구축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한국형 정밀의료 지식은행 구축을 위한 병원의 선도적 임상연구 역량과 카카오헬스케어의 디지털헬스케어 경험 및 기술 융합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정밀의료 플랫폼(암·희귀·만성질환)을 개발하기 위한 상호협력 체계 수립 ▲차세대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과제 발굴 및 수행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김연수 병원장은 "정밀의료 지식은 2022.05.10
지멘스 헬시니어스, 엔데믹 시대에 앞서 사옥 이전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엔데믹을 앞두고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앞서 본사 사무실을 이전하며 직원 중심의 근무 환경을 구현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8년부터 ‘New Ways of Working(업무 환경 혁신)’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율출퇴근제와 재택근무제 등을 도입해 운영해왔으며, 팬데믹 기간 중에는 이러한 근무 제도를 더욱 활성화해 직원들의 유연하고 안전한 업무 환경을 보장해왔다. 최근에는 강남으로 본사 사옥을 이전하면서 기존 재택근무 제도를 확장해 직원이 본인의 업무 상황에 따라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장소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사 사무실은 기존 오피스의 면적을 약 50%가량 축소해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지정좌석제를 탈피하고 자율좌석제를 새롭게 도입해 더욱 효율적인 근무 환경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각자 출근하는 일정에 따라 업무 형태에 맞는 공간에 착석하여 업무를 수행하는 활동기반형 업무가 가능하다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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