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대 권태환 학장, 총장에 직접 메시지 "교수들은 대규모 증원 찬성한 적 없다...서류 보류하거나 동결, 10%만 증원하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경북의대 권태환 학장은 2일 "경북대 홍원화 총장에게 직접 '3월 4일 교육부에 보내는 입학정원 신청 서류 제출을 보류하거나, 현행 110명 동결, 혹은 전국 의대학장협의회가 요청한 10% 증가폭 안에서 제출하시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권 학장은 총장에게 보낸 메시지를 곧바로 총장들의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에도 공유했다. 또 총장에게 받는 메시지도 공유하기로 했다. 앞서 홍원화 총장은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경북대의 경우 의대 교수 55%가 증원에 찬성하는 상황”이라며 “신입생 정원을 현재 110명에서 250∼300명으로 늘려 달라고 교육부에 전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권 학장은 이날 메디게이트뉴스와의 통화에서 “의대 입학정원은 정부와 의료계가 소통하고 논의해서 좋은 결과를 도출하고, 교육부는 거기에 따라 정원을 배정하는 것이다. 어떻게 아무것도 모르는 대학본부와 총장이 의대 교수들을 무시하고 의사 2024.03.02
16개 시도의사회장단 "정부의 자유와 인권 탄압에 강력히 분노한다"
전국 16개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1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자유와 인권 탄압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의협 지도부 인사들의 자택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서울시의사회, 강원도의사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사유는 업무개시명령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의 혐의다. 이에 협의회는 “정부는 의사를 국민으로 보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범죄자로 몰고 있다. 국민과의 약속인 9.4의정합의를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각종 명령과 압수수색 등으로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압수수색은 단순 정보 수집이나 단서를 찾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범죄와의 관련성이 있는 것에 더해 압수수색을 진행하지 않으면 수사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정도의 중대성이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라며 “지금처럼 범죄자로 단정해 놓고 퍼즐 맞추기나 겁박용으로 해서는 더욱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어떠한 명분도 개인의 자유를 2024.03.01
40개 중 33개 의대교수협 대학 총장 압박 "교육부에 의대정원 신청 심사숙고하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1일 제4차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인재를 양성해 국가경쟁력을 뒷받침해야 하는 대학의 수장인 총장은 교육부에 신청할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을 심사숙고하라”고 요구했다. 교육부가 4일까지 각 대학에 의대정원 신청 서류 제출을 요청한 가운데, 교수들이 사실상 실질적 권한을 가진 대학 총장을 압박한 것이다. 이번 성명서에는 전국 40개 의대 중 교수협의회가 없는 6개를 제외한 34개 의대 중 33개 의대 교수협의회장 또는 교수의회 의장이 이름을 올렸다. 전의교협은 “올해 2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1쪽에는 필수의료혁신 전략 필요조건으로 의사 수 확대를 명기하고 있다. 그 논거로 작년 11월 각 대학 총장이 교육부에 제출한 의과대학 입학정원 수요조사 결과를 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의교협은 “의과대학 정원 수요는 의대 학생 교육을 위한 대학의 교육역량 평가, 의대 교수들의 의견 수렴 등의 절차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2024.03.01
의협 비대위 "압수수색·업무개시명령...대한민국 의사들은 자유 시민 자격 인정받지 못해"
"2024년 3월 1일은 의사들이 자유를 위해 저항하고 행동하는 첫 날이 될 것이고,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완전히 비가역적으로 변화하는 첫 날이 될 것입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성명서를 통해 “3.1운동 정신의 뿌리가 자유임을 강조한 정부가 자행한 자유와 인권 탄압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오늘은 105년 전 일제의 강점에 맞서 대한독립을 외친 선열들의 얼이 기려있는 3.1절 입니다. 오늘 대통령께서는 연설을 통해 기미독립선언의 뿌리에는 당시 세계사의 큰 흐름인 자유주의가 있었고, 105년 전 오늘 우리의 선열들은 대한의 독립국임과 대한 사람이 그 주인임을 선언하였다고 밝히며, 본인과 정부는 3.1운동의 정신인 자유의 가치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의협 비대위는 “하지만 오늘 대한민국 모든 의사들은 대통령께서 언급한 자유가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라며 “오늘 경찰은 의협 비대위 지도 2024.03.01
경찰, 임현택 회장 압수수색....김택우 위원장·박명하 회장도 압수수색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경찰이 1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회장 측근 법제보좌관 등의 관계자는 "임 회장 본인이 이날 오전 경찰 3명이 자택을 찾아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휴대폰을 뺏긴 상태로 추정되며,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지난 1일에도 필수의료 정책패키지가 발표된 대통령 민생토론회에 참석하려다 분당경찰서에 체포됐다. 당시 그는 오후 9시까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도 측근 변호사에 의해 알려진 상태였다. 이어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김택우 위원장과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 역시 압수수색 예고를 받아 각각 비대위 사무실과 서울시의사회관은 물론 자택의 압수수색을 받거나,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2월 27일 오후 경찰에 의협 비대위 관계자 5명과 신원 미상인 등 2024.03.01
"전공의 강제 임용?" 임현택 회장, 삼성·건국·원주기독 등 수련병원장들에 내용증명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미래를생각하는의사들의모임 대표)은 삼성서울병원 등 각 수련병원장들과 교육수련부 앞으로 전공의 자유의사를 존중하라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발송한 내용증명은 삼성서울병원장, 건국대병원장,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충남대병원장, 한림대의료원 산하병원장, 백중앙의료원 산하병원장, 아주대병원장 등이다. 앞서 해당 수련병원들은 28일 전공의들에게 "재계약 거부나 임용포기서, 사직서 등 제출 서류를 수리할 수 없다. 이에 따라 3월 1일부로 전공의 임용이 진행된다"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임 회장은 내용증명에서 "귀 병원에 임용되기를 포기한 의사들에게 의사집단행동중앙사고수습본부-349(2월 28일)을 근거로 임용포기서 제출 등과 관계없이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임용이 진행될 예정임을 문자로 안내했다"고 했다. 임 회장은 "병원이 제시한 공문은 병원과 아무런 계약관계를 맺지 않은 개별 의사들의 자유로운 의사를 침해하고, ILO(국제노 2024.02.29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동문들, 성공리에 진행된 100주년 사업보고 진행
경북대 의과대학과 경북대 의과대학동창회(회장 박재율)은 최근 대구 호텔 라온제나 6층 레이시떼홀에서 진행된 2023년 제80차 경북의대 동창회 정기총회에서 경북의대 100주년 사업보고 내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공적인 100주년을 위해 노력해 준 동문들에게 감사를 표시했으며, 앞으로도 경북의대 미래 100년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김창호 경북대 총동창회장, 정홍수 대구시의사회장, 이우석 경상북도의사회장을 비롯해 제19회 안행대상 수상자인 박영춘(29회), 전상훈(52회), 전재한(73회)동문 등 100여 명이 자리했다. 경북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32대 김성중 신임 동창회장은 "이번 정기총회가 모든 동문이 함께 했던 100주년 기념사업의 마무리이자 미래 100년을 위한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100주년 행사가 우리 동문들의 단합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고, 향후 100년에도 모교의 폭발적 성장을 이루는 전환점이 되면 좋겠다" 2024.02.29
9개 단체, 총장들에 의대 정원 신청 자제 요청
대한의사협회 등 9개 단체는 28일 '총장들께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대승적 차원에서 대학별 의대정원 신청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호소문에는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기초의학협의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의학교육연수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학교육학회 등(가나다순)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단체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은 합리적인 숫자가 아니다. 의대 증원 결정을 위한 정책 결정 순서가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 단체는 "의료현장에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사 증원이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얼마나 필요한가”라며 “이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된 다음 의학교육 여건으로 보면 각 의과대학의 교육 역량은 얼마나 되는가를 알아야 증원 규모를 정할 수가 있다"고 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국의학교육협의회는 정부 수요조사의 부당함을 알렸음에도 불구하 2024.02.28
"대한민국 의사들의 명예훼손" 임현택 회장, 김윤 교수 형사고소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28일 오후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를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대한민국 의사들의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김 교수는 26일 한 언론 기고에서 의사의 생애소득은 140억원에 달하며, 의사가 다른 사람이 만들어 낸 경제적 가치를 약탈하고 착취하고 있는 것처럼 표현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임 회장은 “의사 개인이 의대에 가는데 재수, 삼수는 기본이고 유급까지 하면 의대 졸업에 평균 7년이 걸린다. 전공의 생활 4~5년, 군복무 거의 4년을 거치면 아무리 빨라도 의사가 제대로 된 벌이를 하는 나이는 대략 만 37세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로서 일할 수 있는 수명이 최대 70세까지로 계산한다고 치면 매우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대략 33년동안 그나마 돈다운 돈을 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김 교수의 주장대로라면 생애 소득이 140억원이므로 소득세와 4대보험을 제외해서 계 2024.02.28
고려의대 교수의회 "전공의에게 실질적 위해 가해지면 좌시하지 않겠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회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을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자’는 사명감으로 일해온 전공의 한 사람에게 라도 실질적인 위해가 가해지는 경우 좌시하지 않을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서는 고려의대 교수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본으로 발표됐다. 교수의회는 “이 사태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드리며, 제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내몰린 전공의가 직면한 현 상황에 대해서도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교수의회는 “국내에서 1977년 500명 이상 사업장에 한해 시행된 직장의료보험제도가 1989년부터는 전국민으로 확대돼 현재 우리 국민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의료서비스를, 최저의 비용으로, 가장 빈번하게 의사를 만날 수 있는 나라인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라며 “그러나 필수의료의 위기가 닥친 현 상황은 어느 한두가지 요인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교수의회는 “의료진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며 소송을 부추기는 세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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