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염이라더니 고환암 사망... 10년간 '군 의료사고 소송' 17건
의료시스템을 개편하겠다고 국방부가 수차례 공언했음에도 황당한 군 의료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8일 국회 국방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을)이 국방부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군 의료사고로 정부에 청구된 소송은 17건에 달했다. 국방부의 과실·책임이 인정돼 피해자에 지급한 피해보상액은 7억6500만 원에 이른다. 정부를 상대로 소송까지 가는 것이 극도로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군 병원의 부실 진료로 인한 피해 사례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방부는 국방개혁 2.0 군 의료시스템 개편에 따라 국군의무사령부가 운영하는 '의료종합상황센터'를 통해 전 군에 응급환자 발생 시 처치·후송·치료에 대한 군 의료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군 병원의 과실로 의료사고가 발생해도 군 당국이 장병을 제대로 지원할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군 내에 의료사고 접수를 위한 별도 전문창구는 존재하지 않았다. 피해자가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 한 국방부는 군 2021.10.09
"지난해 '365일 이상 장기처방'14만 건 달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 정)이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365일 이상 장기처방 건수가 14만961건에 이르며 전년도 대비해 6.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2017~2020) 90일 이상 장기처방은 2017년 1409만건, 2018년 1596만건, 2019년 1823만건, 2020년 2061만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원외처방일수 구간별로는 '90~179일' 구간이 1742만건(84.5%)으로 가장 많았고 '180~269일' 구간이 293만건(14.3%), '365일 이상' 구간이 14만건(0.7%), '270~364일' 구간이 11만건(0.5%) 순으로 장기처방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병원 종별로 보면 90일 이상 장기처방이 가장 많이 이뤄진 곳은 종합병원으로 총 709만건(34.4%)이었다. 다음으로 상급종합병원 677만건(32.7%), 의원급 505만건 2021.10.09
GE헬스케어, 동물병원 영상의학 최신 지견 공유하는 웨비나 개최
GE헬스케어 코리아는 '세계 동물의 날'을 맞아 오는 12일~28일 총 6회에 걸쳐 동물병원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GE 동물병원 라이브 웨비나(GE VET Live Webinar)'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GE 동물병원 라이브 웨비나'는 MR, CT, 초음파 등 영상의학장비와 마취기에 대한 기본적인 진단 활용 기술부터 실제 임상 사례까지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GE헬스케어의 동물병원 맞춤형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전문 의료진과 준비한 이번 웨비나 프로그램은 '소동물 임상에서 CT & MRI의 실제 활용'을 시작으로 '수의학에서 CT & MRI 의 현재와 미래', '기본적인 심장초음파 진단 이첨판 폐쇄 부전증', '기본적인 복부 초음파 진단 복부 전장 스캔법', '청진기처럼 사용 가능한 포터블 초음파 활용법', '수의학적 마취 모니터링'을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들어 반려동물 천만인구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의 사회적 역할이 커지는 상황에서 발달된 의료기술에 대한 2021.10.09
파인헬스케어, 모잠비크 켈리만 중앙병원과 MOU 체결
파인헬스케어는 지난 7일 모잠비크 켈리만 중앙병원과 아프리카 지역 의료 빅데이터 수집 및 화상에 관한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다인종의 의료 정보와 화상 사진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서 의료기기 인증을 앞두고 있는 자사의 AI 상처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인 '스키넥스(Skinex)'의 분석 분야 중 하나인 화상심도 예측에 대한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로써 동양인뿐만 아니라 흑인 등 다인종으로 사용 범위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어 '스키넥스(Skinex)' 해외 진출 본격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파인헬스케어 신현경 대표는 "모잠비크에 자사의 글로벌 원격의료시스템 '라임팀(Lime Team)' 설치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의 다양한 의료 데이터와 화상 사진 수집을 통한 다인종을 아우르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2021.10.08
아워랩, 서울대병원 공동 수면 인공지능 경진대회 개최
슬립테크 AI 기업 아워랩은 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수면 인공지능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서울대학교병원과 아워랩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지능원이 주최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현재 이 사업을 통해 1000 건 이상의 적외선 수면 동영상과 수면다원검사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 행사는 국책 사업을 통해 구축된 적외선 수면 동영상을 이용해 수면질 분석의 기초가 되는 수면단계 분류 모델링에 도전하는 것이다. 수면 데이터는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요한 라이프 로그 데이터로 의료 분야는 물론 산업계에서도 관심이 매우 높은 빅데이터다. 특히 이번 챌린지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획득된 다양한 생체 신호인 뇌전도, 안구운동, 호흡의 흐름 등과 함께 수집된 적외선 수면 동영상만으로 수면 단계를 AI로 예측하게 된다. 동영상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링에 도전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선도적이고 희귀한 사례다. 총 500만원의 상금을 2021.10.08
대형병원, 특수관계 간납사 세워 통행세 걷나?
대형종합병원들이 의료기기를 살 때 이용하는 중간 납품업체 중 상당수가 성심병원처럼 병원재단 이사장의 가족 등 특수관인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제출한 자료와 전자공시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를 보면 국내 300병상 이상 민간 종합병원 68곳 중 25곳 병원(36.8%)에 의료기기를 납품하는 업체가 병원재단 소유주, 소유주의 자녀 등 가족이 운영하는 간납사로 파악됐다. 간납사는 의료기기 판매자가 병원에 납품할 때, 일정 금액을 수수료 형식으로 받아 챙기는 회사다. 대표적인 병원인 한림대 계열의 성심병원은 병원 설립자의 첫째 아들이 병원장, 둘째 아들이 간납사를 운영하면서 ▲전체 매출의 77.9%가 특수관계에 있는 병원으로부터 나오고 있고 ▲매년 30억 규모의 배당을 꾸준하게 대주주에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매출 390억대의 B간납사의 경우에도 경우에도 ▲병원의 재단 이사 2021.10.08
"K방역 홍보하던 정부,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개발에 뒤늦게 숟가락 얹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은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정부는 코로나19에서 생색내기 정치방역만 하고 있다. 민간기업이 백신 개발을 하고 위탁생산도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정부는 지원금도 없고 우선 공급여부도 모르고 처분권도 없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01'은 국내에서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로는 처음으로 임상 3상에 진입했다. 국제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 세피(CEPI)로부터 최대 2억1000만달러, 25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받아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국내 전문가들은 일찌감치 정부를 향해 CEPI 가입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정부는 지난해 11월이 돼서야 늑장으로 가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백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전문가 견해에 따라서 CEPI에 빨리 가입했다면 지금쯤 국산 백신이 임상 3상 진입이 아니라 생산까지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 2021.10.08
'위드코로나' 시대 오면 하루 1만명씩 확진....코로나19 치료제 빠른 승인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오는 11월 9일부터 시작하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코로나19 치료제의 신속한 승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은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1월 9일부터 위드코로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국민 백신 접종률 70%가 달성되는 이달 25일로부터 2주가 경과하는 시점"이라며 "하지만 정 청장은 위드코로나로 가면 5000명 많게는 1만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정부의 의지대로 위드코로나 시대로 가고 확진자가 1만명이 넘더라도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치료제가 반드시 구비돼야 한다"라며 "의료시설, 의료인력이 충분히 구비돼야 한다. 현재도 간호사들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했다. 강 의원은 “현재 국내에서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곳은 종근당과 신풍제약 두 곳이다”라며 “두 가지를 병용요법으로 임상을 하는 신풍제약은 코로나 2021.10.08
코로나 고위험군 한국 선원들, 백신 접종률 56%에 그쳐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외국인 선원들과 같이 생활하는 한국 선원들의 백신 접종률이 일반 국민들보다 낮아 코로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2021년 9월24일 기준 한국 선원들의 1차 백신 접종률은 56%이고 2차 백신 접종률은 30.8%이다. 이는 같은 날 18세 이상 국민들의 1차 백신 접종률 84%와 2차 백신 접종률 51.1%의 2/3수준이다. 2020년말 기준 국제 항해 선원은 총 2만7927명인데 이중 외국인 선원은 1만6020명(57%)으로 전체 선원 수의 과반을 넘는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가 6053명(38%)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 5439명(34%), 미얀마 3569명(22%) 순이다. 필리핀의 경우 9월 중순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평균 2만명이상 나오는 등 동남아시아의 코로나 상황은 우리나라보다 심각하다. 작년부터 올해(10월4일 기준)까지 발생한 선원 2021.10.08
최종윤 의원 "지역 분만 인프라 실질적인 개선 통해 산모 신뢰도 회복해야"
산부인과 및 산부인과 전문의 감소 등으로 인한 농어촌 지역의 산부인과 접근성 문제 해소를 위해 시작된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의 예산은 늘었지만 관내 분만율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윤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시)이 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의 예산은 2016년 57억 에서 2020년에는 73억으로 28%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117억으로 대폭 증액됐다. 그러나 사업의 가장 중요한 성과 지표인 관내 분만율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2016년 관내분만율은 25.5%였으나 2020년은 17.4%로 감소해 2020년은 분만취약지 출산모 6명 중 1명만이 지원 의료기관을 이용했다. 지역별로 2016년과 2020년의 관내 분만율을 비교해보면 삼척시(31.6%p 감소)가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그 뒤를 영동군(26.1%p 감소)이 뒤따랐다. 특히 양구군의 경우에는 지난해 처음 분만취약지 지정을 받아 지원을 받았지만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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