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연대본부 "요양시설·요양병원 집단감염 대비책 마련해야"
의료연대본부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지자체는 노동조합 요구대로 요양시설·요양병원 집단감염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의료연대본부 내 시·구립요양시설 집단감염이 대비된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다. 코로나19 전수검사와 방역 실태점검에 그치지 말고 제대로 관리감독 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요양시설·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중대본은 지난 10월22일부터 전국적으로 요양시설 3754개소와 요양병원 1473개소를 전수검사·방역실태 점검했다. 코로나 선제검사 주기를 단축(기존 2주)해 수도권은 1주일 간격으로 검사하겠다고 했다. 당시 요양시설의 방역실태 점검 결과 종사자 대체인력 미확보(42.2%), 공간 협소·여유침실 부족으로 의심환자 격리공간 미확보(16.2%)된 시설 비율이 높은 문제가 있었다. 복지부는 문제가 있는 시설에 현장 계도를 실시했고 향후 추가조사를 통한 지도·점검, 체계적인 종사자 감염관리 교육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연대본부는 2020.12.23
"119구급대원이 코로나19 확진환자 이송하는데 고글 안쓰고 보호복 제대로 안입고…"
“119 구급대원님,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이송하는데 고글이랑 모자(후드)를 안 쓰시면 이게 무슨 레벨D급 보호구 착용인가요? 코로나19 환자가 아닌 다른 환자들은 구급차로 이송 안하시나요? 다른 일반 환자들의 감염 위험은 생각 안하시나요?” (서울 A대학병원 전공의) 서울 지역 소방서의 한 구급대원이 보호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확진환자를 이송하고 있다는 지적이 A대학병원 전공의에 의해 제기됐다. 이 구급대원은 본인의 감염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일반 환자들에도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A대학병원 전공의는 22일 제보를 통해 “요즘 병원마다 코로나19 확진환자들이 많이 체류하고 있다. 확진환자는 격리병상이 있는 타병원으로 이송하는데, 확진환자 이송은 주로 119 구급대원이 담당한다”라며 "지정병원에 격리병상이 빨리 준비되지 않아 환자들이 심하면 수십시간까지 격리병상이 확보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A전공의는 “한 확진환자가 응급실을 거쳐 타병원 2020.12.22
행동하는여의사회 "정부 의료계 존중해야...강제 동원 협박 의료 붕괴만 유발"
행동하는여의사회(행동여의)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의료계를 존중해야 한다. 의료진 강제 동원 협박은 의료 붕괴만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행동여의는 "정부는 의정합의를 짓밟았고 국시 문제도 의료계 목줄로 악용하고 있으며 지난 주 급기야 강제 행정명령으로 민간병원 병상을 차출했다. 이제 한 술 더 떠 의료진 강제 동원 명령까지 언급하고 있는데, 의사는 보호해야 할 국민이 아닌가? 의료계를 가혹하게 핍박하는 것으로 의사들의 협조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했다. 행동여의는 "모두가 힘들고 무서운 시기인 것은 맞다. 그러나 대구 코로나 폭발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감염 위험의 최전방에서 환자 곁을 묵묵히 지키는 사람은 의료진이지 공무원·정치가들이 아니다. 의료진의 선의로운 열정과 수고를 진심으로 감사하고 치하해야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도 기약이 없어 끝이 안보이는 암흑 터널 같은 참담한 현장에서 본인과 가족들의 목숨을 걸고 진료하는 마음을 정부 2020.12.22
보건의료노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의료인력 소진·이탈 대책 마련 촉구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오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코로나19 장기화와 대확산 사태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인력 소진 문제를 알리고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대유행은 의료기관과 보건의료노동자를 소진시키고 있으며 일부 이탈까지 야기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는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인력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탈진 문제를 비롯해 전담병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어려움을 생생한 현장사례를 통해 증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상급종합병원에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정부가 뒤늦게 병상 마련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현장의 심각한 문제를 직접 겪고 있는 의료인력은 대책 실효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라며 "병상이 확보된다 해도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간호할 수 있는 의료인력이 매우 부족하다. 인력을 메우기 위해 파견인력이 모집돼 배치되고 있으나 해당 인원에 대한 2020.12.22
메디컬아이피, AI 체성분 분석 솔루션 '딥캐치' 의료기기 2등급 인증
의료 인공지능(AI) 토털 솔루션 기업 메디컬아이피㈜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성분 자동 분석 AI 소프트웨어 '딥캐치'의 의료기기 2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딥캐치는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한 번의 클릭만으로 CT영상에서 근육, 지방 등 전신 체성분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각각의 부피, 면적 등을 산출해주는 의료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다. 전신 CT영상을 업로드하면 온몸의 체성분을 7개 구조물(피부, 뼈, 근육, 내장지방, 피하지방, 장기, 뇌척수)로 분할해주며 각 영역을 컬러가 입혀진 3차원 영상으로 즉각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위치에 따른 근육 및 지방의 부피와 면적, 복부 둘레, 체지방율에 대한 자동 분석 리포트도 제공된다. 메디컬아이피 관계자는 "체성분 변화는 대사성질환, 근감소증 등으로 직결되고 이는 환자의 예후나 사망률과도 밀접하게 연관된다"며 "이에 대한 연구가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국내·외 의료기관은 물론 글로벌 의료장비 업체 2020.12.22
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확대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은 정부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확보 요청에 부응해 전담치료병상을 확대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운영 중인 8개 병상에 12개 병상을 오는 26일까지 추가해 총 20개 병상을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쓸 예정이다. 현재 음압병상 17개를 확보한 상태이며 나머지 3개 병상도 오는 26일까지 이동형 음압기 설치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강북삼성병원은 기존 4개 병상에 3개 음압병상을 추가해 7개 병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로써 두 병원은 허가병상 수 대비 1% 전담치료병상을 운영하게 된다. 음압병실은 기압차를 이용해 공기가 항상 병실 안쪽으로만 유입되도록 설계된 특수병실로 호흡기 매개 감영병 환자를 치료할 때 사용되며,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시설로 활용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한정된 의료진과 한정된 병상으로 새롭게 입원하는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집중 치료하면서 일반 중환자 치료에도 차질이 없도록 2020.12.22
명상 앱 '마보', 국내 최초 명상 및 명상 앱 시장 백서 발표
국내 첫 마음챙김 명상 앱 '마보'가 국내 최초로 '글로벌 명상 시장과 명상 앱 시장, 한국시장에서의 시사점'라는 제목의 명상 백서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연 평균 10%가 넘는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명상 시장의 주요 트렌드와 글로벌 명상 앱 서비스에 대한 정보, 국내 명상 앱 시장에 대한 조망, 국내외 명상 인구 통계 등의 방대한 정보와 시사점을 담았다. 마보 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명상 시장은 2020년부터 2027까지 10.40 %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2027년에는 90억 달러(약 9조 8505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상앱 시장의 성장세는 이보다 훨씬 가파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비대면 비즈니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글로벌 명상앱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41.0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의 명상 시장과 명상 앱 시장 현황도 글로벌 트렌드와 크게 다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12.22
복지부 "5년 지났지만…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손실보상금 607억원 이자 없이 12월에 지급"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2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 질의답변에서 2015년 12월에 미지급했던 메르스 손실보상금 607억원을 올해 12월에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5월 대법원 재판부는 1~2심 판결과 마찬가지로 삼성서울병원이 복지부의 요구에 불응하지 않았으며 메르스 확산에 관련이 있는 중대한 잘못을 하지도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관련기사=삼성서울병원, 복지부 상대 메르스 책임공방 대법원서도 승소...607억 손실보상금 받는다] 윤 반장은 “삼성서울병원 외에 메르스 당시 손실보상금이 지급되지 않는 의료기관은 없는 것으로서 알고 있다"라며 "대법원이 최근 삼성서울병원에 최종 판결이 나서 손실보상금을 지급을 하라는 취지의 최종 판결을 내렸다”고 했다. 윤 반장은 “메르스 당시에 삼성서울병원에서 손실보상금 지급을 하기 위해 손실보상심의위원회가 열렸다. 당시 감염방예방법 위반 부분이 판단돼 손실보상을 해주지 않는 것으로 위원회가 결정했고, 2020.12.22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 효율 95%, 부작용 우려보다 전파 최소화 이득이 더 커"
"화이자와 모더나 RNA 백신 연구에서 예방접종의 효율은 95% 정도로 보고하고 있다. 즉,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20분의 1로 감소한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의 감염으로 인한 본인의 피해를 줄이고 노인 등 고위험군에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또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젊은 성인들도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서울대병원은 21일 '감염내과 박완범 교수와 함께하는 코로나19(COVID-19) 백신 Q&A' 유튜브 강연을 통해 이같은 백신의 기대효과에 대해 밝혔다. 우리나라도 현재 5개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서울대병원은 SK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박 교수의 강연에서 발췌한 코로나19 백신의 주요 질의응답이다. -코로나19 백신의 원리가 무엇인가.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몸에 직접 주입하는 것인가. 올해 12월 현재 전 세계적으로 50개 이상의 코로나19 2020.12.22
대전협 "전문의 시험 면제 반대, 전공의들에 강제 명령 내리면 즉각 임시총회 열 것"
대한전공의협의회 한재민 회장이 전문의 시험 면제와 전공의 코로나19 진료 차출에 대해 21일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만약 복지부가 전공의들에게 강제로 명령을 내린다면 당장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 회장은 ” 복지부는 대전협에 전화로만 전달했고 공문으로 전달받은 것은 없다. 복지부는 (전문의 시험 면제와 전공의 차출에 대해)검토한 적이 없다고 하지만 공문 내용을 확인한 결과 실제로 검토하고 있었다“라고 했다. [관련기사="코로나19 전공의 인력 차출·전문의 시험 면제 포기 못한 복지부, 의학회에 재차 공문"] 한 회장은 “전공의들은 전문의 시험 면제에 대해 기존 입장과 달라지지 않았다. 전공의들은 분명히 전문의 시험을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2일 대전협의 공식 입장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 회장은 “만약 복지부가 일방적으로 전문의 시험 면제를 강제화하더라도 전공의 몇 명이나 코로나19 진료에 자원할지는 의문이다”라며 “복지부가 전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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