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우리는 인간 중심의 병원을 만든다
서울아산병원의 이노베이션 디자인 스토리를 담은 신간 '우리는 인간 중심의 병원을 만든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서울아산병원이 '인간 중심의 병원'을 지향하면서 2013년 1월에 병원 내 혁신 주도 부서로서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를 조직한 이래 8년 동안 추진해온 '고객 경험 개선 프로젝트'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는 병원을 공급자인 의료인 중심에서 수요자인 환자 중심으로 '훌륭한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기억에 남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는 곳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설립됐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혁신센터를 벤치마킹했고 아이데오의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을 업무 프로세스에 도입했다. 이 책은 존중, 공감, 안전, 문화, 미래의 다섯 가지 주제로 프로젝트들을 분류해 설명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문제의식부터 현장 조사와 리서치, 아이디어 회의 등의 작업을 거쳐 솔루션을 도출해내고 현장에 적용하기까지 전 과정을 상세히 알려준다. 이 밖에 이 2020.12.18
네이버 사내의원에 쏠린 관심...나군호 교수 등 의료진 최소 3명 영입
네이버가 내년 초 경기 성남시 정자동 그린팩토리 옆에 오픈하는 2사옥에 사내 의원을 새롭게 단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나군호 교수를 사내의원 원장 겸 임원으로 영입하는 행보에 의료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의 2사옥은 경기 성남시 정자동 그린팩토리 바로 앞에 1만848m² 부지에 지하 8층, 지상 29층 규모로 건립된다. 외형은 그린팩토리와 비슷하지만 연면적은 1.65배 큰 16만7000m² 규모에 이르고 직원 6000~7000명 가량을 수용 가능하다. 인공지능(AI)과 로봇(Robot), 클라우드(Cloud)를 따서 로봇의 두뇌가 클라우드에 띄워진 형태의 ARC시스템을 선보인다는 발표도 있었다. 네이버 2사옥에 새롭게 문을 여는 네이버 사내의원의 독자적인 준비를 위해 세브란스병원 출신 의료진 최소 3명을 영입했거나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나군호 교수는 11월 말 교수직을 그만두고 이달부터 네이버에 합류했 2020.12.18
코로나19 확진자 1062명, 사흘 연속 1000명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오전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36명, 해외유입 사례는 26명이 확인돼 하루 확진자는 1062명이라고 밝혔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만7515명(해외유입 5032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 393명, 부산 39명, 대구 20명, 인천 64명, 광주 3명, 대전 5명, 울산 30명, 경기 300명, 강원 18명, 충북 30명, 충남 16명, 전북 12명, 전남 5명, 경북 31명, 경남 43명, 제주 27명 등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72명으로 총 3만3982명(71.52%)이 격리해제돼 현재 1만288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46명이며, 사망자는 전날 대비 11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645명(치명률 1.36%)이다. 최근 14일간 확진자는 577명→631명→615명→592명→671명→680명→689명→950명→1030명→718명→880명→1078명→1014명→1062명 등이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 2020.12.18
"건정심 같은 기구 발족해 자동차보험 수가기준 마련" 민주당 박영순 의원 개정안에 의료계 '우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영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자동차보험진료수가정책심의위원회 신설을 담은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형식적 의사결정기구가 될 우려가 있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은 국토교통부 산하에 '자동차보험진료수가정책심의위원회’(자정심)를 설치하고 자정심에서 자동차보험진료수가기준의 제정·변경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도록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동차보험진료수가기준을 정하거나 변경하는 경우 자정심의 심의를 거쳐 결정하도록 해 사실상 자정심에서 자동자보험진료수가기준을 제정하거나 변경하도록 하는 것이다. 자정심의 구성을 살펴보면 국토교통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면서 보험회사 등 단체 추천 6인, 의료계 단체 추천 6인,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 1인, 전문심사기관의 장 추천 1인, 자동차보험·의료 또는 법률 등에 관한 지식이나 경험이 풍부한 3인, 소비자단체 등 자동차사고 피해자 보호업무 5년 이상 수행 경력이 있는 1인을 위원 2020.12.18
국립대병원협회 "공공의료체계 강화 방안 시급히 추진돼야 할 과제"
국립대병원협회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발표한 공공의료체계 강화 방안은 시급히 추진돼야 할 과제"라며 "정부는 경상적자 중 공공사업에 대한 지원 전격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립대병원협회는 "국립대병원은 각 권역의 최상위 책임의료기관으로서 감염병 대응을 포함한 공공의료 서비스의 중요한 축을 담당해 왔으며 특히 중증환자 치료의 최일선이자 최후의 방어선의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지금과 같은 국가적 위기에 국립대병원은 모든 인적, 물적자원을 총동원해 어느 누구 하나 의료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촘촘한 의료 안전망을 만들겠다. 또한 당장의 코로나 극복을 넘어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체제를 확립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립대병원협회는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공공의료체계 강화 방안은 시급히 추진돼야 할 과제이며 이를 위해 국립대병원은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고자 한다"라며 "구체적으로는 공공의료에 대한 공공의료 전담부서를 확대, 강화하고 2020.12.17
진료 접수에도 '언택트' 바람... 똑닥 키오스크 만족도 'UP'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는 언택트(Untact) 시대를 맞아 키오스크에 대한 병원과 환자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90% 이상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똑닥 키오스크는 진료 접수와 수납, 처방전 및 보험서류 출력이 가능한 기기다. 똑닥이 자사 키오스크 사용병원 중 설문참여를 희망한 112개 병원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1% 병원이 키오스크가 운영 효율성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답했다. 또한 환자들이 키오스크 활용에 만족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94%가 '그렇다'를 선택했다. 설문에 참여한 병원들은 '키오스크 활용에 만족하는 이유'로 비대면 접수와 수납체계를 구축해 감염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 할 수 있고 진료 외 행정업무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와 더불어 키오스크 활용을 통해 환자들의 대기 시간이 줄어 전반적인 진료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의견도 있었다. 비브로스 송용범 대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모든 분야에서 2020.12.17
"코로나19 의료지원 전공의 겸직금지 예외...결국 힘없는 전공의 강제 차출 압박받을 것"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16일 제1차 의정협의체 회의에서 코로나19 의료지원에 나서는 전공의들에게 예외적으로 겸직금지 규정을 개선하기로 한데 대해 의료계의 비판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결국 힘 없는 전공의들에게 코로나19 의료지원의 강제 차출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행동하는 여의사회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전공의만 겸직 금지를 예외하는 자원 강요 행태를 당장 중단하라”고 밝혔다. 행동여의는 “병원별로 코로나 진료에 차출할 인력 할당이 나올텐데, 누가 가장 먼저 대상이 되겠는가”라며 “교수들의 겸직 금지를 해결한다는 언급이 없었으니, 대놓고 겸직 금지가 풀린 전공의들이 일순위로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행동여의는 “전공의는 의국에서 압박해도 자원하지 않을 경우 윗사람들의 비난을 견뎌야 한다. 인턴은 전공의 선발에 영향이 있지 않을지, 대학에 남기 원하는 전공의도 불이익이 있지 않을지 걱정할 수밖에 없다”라며 “취약한 피험자에게 2020.12.17
의협 "아동학대 신고인 철저히 보호하라" 촉구
대한의사협회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경찰이 아동학대 의심 사례를 신고한 의사의 신분을 노출해 곤경에 처하도록 한 사건과 관련, 이는 아동학대 조기 발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실책이라며 엄정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의협은 "12일 아동학대 의심 사례를 신고했다가 신분이 노출, 고초를 겪고 있는 A 의사 회원의 사례에 당혹감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고 했다.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현행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0조 제2항에서는 신고의무자는 직무상 아동학대 범죄를 알게 되거나 그 의심이 있는 경우에는 아동보호전문기관 또는 수사기관에 즉시 신고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신고의무자로는 의료기관의 장과 의료인 및 의료기사, 정신의료기관, 응급구조사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들 신고의무자 2020.12.17
의협-복지부, 제1차 의정협의체 회의 개최...전공의들 코로나19 의료지원 '자율적 참여' 원칙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에 필요한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서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전공의들의 코로나19 의료지원은 자율적인 참여를 조건으로 하되 겸직근무 규정에 저촉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의협과 복지부는 16일 오후 5시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의정협의체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달 2일 의정협의체 준비모임 이후 2주만이다. 이날 회의에 의협 측은 강대식 부회장, 한재민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의협 조민호 기획이사, 성종호 정책이사, 변형규 보험이사가 참석했다. 복지부 측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과장, 김현숙 의료인력정책과장, 이중규 보험급여과장, 유정민 보건의료혁신팀장이 참석했다. 이번 의정협의체는 지난 9월 4일 복지부-의협 합의문에 따라 주요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 구성됐다. 제1차 회의에서는 의정협의체 운영방안 및 논의 안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양측은 필수의료 육 2020.12.16
코로나19에 봉직의 부당 근무 요구 백태...수당 지급 안하거나 휴식 없이 무리한 당직 근무 등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병원계는 코로나19를 핑계로 봉직의들에게 부당한 근무를 요구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에 제대로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병의협은 "현재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인해 코로나19 환자들이 폭증하고 있고 이에 따라 기존의 방역 역량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의료계를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은 겨울철 대유행을 이미 수개월 전부터 경고했으나 정부는 안이한 대처로 일관했다"라며 "그 결과 현재 대한민국의 방역망은 무너지고 있으며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 인프라도 부족한 상태에 놓여있다. 특히나 의사 및 간호사와 같은 환자 직접 치료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이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정부는 공공의료기관 인력뿐만 아니라 민간의료기관 인력들까지 동원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병의협은 "물론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고통받는 환자들과 국민들을 위해서 의사를 비롯한 의료인들은 맡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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