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전 의원, '의대정원 확대 절대 반대' 긴급 기자회견 연다
박인숙 전 국의원(울산의대 명예교수)은 17일 오전 10시 의대정원 확대 정책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의대정원 증원 1000명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라며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정부의 결정 때문에 이공계, 교육계, 의료계, 나아가서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다. 특히 지금 벌어지고있는 필수의료 붕괴, 지방의료 붕괴의 원인에 대한 이해없이 해결 방안이 완전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전 의원은 “지금 의사 수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의사들의 전공별, 지역별 분포가 잘못됐다”라며 “전공별, 지역별 대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면서 사법적 처벌 위험을 없애 주는 것이 정답이다. 의대정원 확대는 결코 답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출산, 빠른 인구 감소 때문에 해마다 인구 대비 의사 비율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의대 정원을 확대한다면 이들이 배출되는 10년 후 대한민국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상상만 해도 두렵다 2023.10.16
주수호 대표, 보건복지부 장관 상대 '의대정원 확대' 공개토론회 제안
미래의료포럼 주수호 대표(전 대한의사협회장)는 윤석열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입학정원 확대를 강하게 비판하며 보건복지부 장관 또는 대통령실 보건복지수석과의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고 16일 밝혔다. 주 대표는 "14일 대한민국 대통령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의대 입학정원 확대가 대한민국 필수의료를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하는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책임자인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대통령실의 담당수석을 대상으로 1대 1공개토론을 제안했다"라며 "필수의료를 해서는 안되는 숱한 문제들은 방치한 채 의대 입학정원을 늘리는 건 필수의료를 살리기는 커녕 대한민국 의료의 몰락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주 대표는 "정부를 비롯해 의사수 부족을 주장하는 측의 유일한 근거는 OECD 평균대비 의사수가 적다는 데이터가 전부다. 반면, 본인이 확인한 OECD 자료에 따르면 각국의 건강상태를 객관적으로 비교하는 지표인 평균 기대수명과 영유아 사망율 및 회피가능 사망률의 최정상에 대한민국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 1 2023.10.16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올 6월까지 작년 한해 처방량의 60% 넘어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인 ADHD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메틸페니데이트가 올 6월까지 작년 한해 처방량의 60%를 넘기며 공부 잘하는 약으로 오남용되고 있어 보다 강력한 행정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정숙 의원(국민의힘)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메틸페니데이트 처방 현황에 따르면 2019년 3523만개, 2020년 3770만개였던 것이 2021년 4538만개, 2022년 5695만개로 증가했다. 올해 6월까지 작년 처방량의 60% 수준을 초과하는 3431만개가 처방되는 등 총 2억959만개가 처방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식약처가 올 5월부터 6월까지 한달 간 오남용 방지를 위해 마련한 기간, 대상질환, 제형, 용량 등의 조치기준(안) 초과 현황에 따르면 중복을 제거하고도 무려 6237명의 의사들이 4만3062명의 환자에게 조치기준(안)을 벗어난 처방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정숙 국회의원은 "메틸페니데이트 같은 ADHD 치료제는 정 2023.10.16
식욕억제제 하루 평균 18개, 졸피뎀 하루 35개 분량 처방 사례 나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식욕억제제, 프로포폴, 졸피뎀 과다처방 환자 및 의사 상위 20명 리스트를 살펴본 결과, 식욕억제제는 하루 평균 18개, 졸피뎀은 하루 평균 35개 복용이 가능한 만큼의 약물을 처방받은 사례를 확인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2022년 한해 식욕억제제를 가장 많이 처방받은 환자는 39세 남성으로 106번에 걸쳐 처방받은 식욕억제제는 연간 6678개였다. 매일 하루평균 18.3개을 복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어 37세 여성이 84번에 걸쳐 연간 총 6338알, 매일 하루 평균 17.4개을 복용할 수 있는 양을 처방받았다. 프로포폴은 20세 여성이 1020번에 걸쳐 한해 총 906앰플 분량받아 가장 많이 처방받았고, 매일 하루평균 2.5앰플 투약이 가능한 양이다. 이어 31세 여성이 319건에 걸쳐 연간 총 826앰플, 하루 평균 2.5앰플 투약이 가능한 양을 처방받았다. 졸피뎀의 경우 34세 남성이 525건에 2023.10.16
국정감사에 선 응급의학회 "소아과 다음은 응급의학과, 이대로라면 전공의 지원 사라질 것"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힘)은 1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대한응급의학회를 참고인으로 불러 응급실 뺑뺑이 문제와 응급실 폭행 문제를 집중 질의했다. 최 의원은 "정부는 제4차 응급의료기본계획에 따라 인프라 확충, 보상강화, 보안인력 확대 등 안전한 진료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하지만 현장에선 아직 문제 해결이 필요하단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대한응급의학회 김현 기획이사는 응급실 폭행 문제에 대해 “많은 의료기관이 보안인력을 두고 있지만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이들을 보호하거나 지원체계가 없다”라며 “보안인력이 폭행을 당하거나 폭행에 대해 해결방안이 없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보안인력이 응급센터 기준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나 지역응급의료센터에 상주하는 일이 많은데, 오히려 가장 작은 응급실에서 폭행사고가 많이 일어난다"라며 "지역응급의료기관은 전담요원들로 구성돼있지 않아서 사후 약방문처럼 해결되고 있다"고 했다. 학회에 따르면 현재 보안 2023.10.13
고영인 의원 "지역 필수의료 공백, 의사수 증원+지역의사제+공공의대 반드시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인력 공백 문제를 해결하려면 의대정원 확충과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설립 3가지 정책이 함께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우선 조규홍 장관에게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의지는 확고히 갖고 있는건가”를 물었고 조 장관은 “수차례 말했는데, (의대정원 증원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국립 경상의대 예방의학과 정백근 교수를 참고인으로 불러 지역의료,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의사수 확대 필요성에 대해 질의했다. 고 의원은 “의사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의사는 더욱 없다”라며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는 의사 증원없이 의사를 재배치해서 해결될 수 있는가”를 물었다. 지역 의료공백 상황 의사수 증원없인 해결안돼 정백근 교수는 “비수도권 농촌 지역에 의료공백이 심각하다. 경남 18개 시군중에 14개 시군이 응급의료 취약 2023.10.13
한의원에 공급된 전문약 3년간 48만개...삭센다도 677개 공급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한의원에 공급된 삭센다가 3년간 677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년간 한의원에 공급된 전문의약품은 부신피질호르몬제, 국소마취 등 48만4687개에 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힘)은 11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전문의약품 처방은 의사나 치과의사만 가능하다. 한의사는 전문의약품 처방이 안 된다"라며 "비만치료제 삭센다는 한방의료와 관련한 의약품이 아닌데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한의원에도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삭센다 이외에도 상당한 약의 전문의약품들이 한의원에 납품됐다. 하지만 복지부에 확인해보니 비급여 항목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삭센다는 2020년 한방병원에서 1308개, 2021년 2563개, 2022년 3295개가 공급됐다. 한방병원에 전문의약품 처방이 가능한 의사를 고용하더라도 한의원은 한의사 처방이 분명한데, 삭센다는 한의원에 2020년 335개, 2 2023.10.12
이종성 의원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문재인 정부 치적쌓기용 대국민 사기극"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이 11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 허가를 두고 문재인 정부의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지난 정부가 가장 크게 실수한게 백신이나 치료제가 뚝닥하면 나올것처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정부 치적쌓기에만 열을 올렸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1년 2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셀트리온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에 대해 고위험군 경증 환자 및 중등증 환자에 한해 조건부 승인을 하고, 세계 3번째 코로나 치료제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 존재하는 중화항체 유전자를 선별하고 이 유전자를 대량 생산이 가능한 숙주 세포에 삽입(재조합)해 세포 배양을 통해 대량으로 생산하는 유전자재조합 중화항체치료제다. 이후 2021년 9월 ‘코로나19 고위험군 경증과 모든 중등증 성인 환자의 치료’로 변경허가됐다. 하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2023.10.12
건보료는 엄격하게 걷고 국고지원금은 나몰라라...미지급 국고지원금 5년간 19조 3847억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건강보험 재정의 20%를 국고로 지원하도록 법에서 국고지원금을 규정하고 있지만, 정부가 법으로 정해진 국고지원 비율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건강보험의 정부지원은 국민건강보험법 제108조 및 부칙에 따른 강제 지원 규정이다. 건보법 개정안에 따라 지난 2022년 12월 31일로 만료된 건보 국고지원 일몰기간을 오는 2027년 12월 31일까지 5년 연장하기로 한 상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정숙 의원(국민의힘)은 11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건강보험 국고지원금 지급을 위한 일몰제가 올해 5년 연장됐고 정부는 건보 재정의 20% 상당의 규모를 국고지원금으로 지원해야 한다"라며 "하지만 역대 모든 정부에서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최근 5년간 이뤄진 국고지원금을 보면 결과적으로 19조 3847억원이 덜 지원됐다"라며 "국고보조금은 건강보험 가입자인 국민들을 위해 쓰여질 수 있지만 실제 그렇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 2023.10.12
오므론헬스케어, 혈압계 출시 50주년 맞아 ‘혈압계 발전 역사’ 소개
오므론헬스케어는 자사 혈압계 출시 50주년을 맞아 전자혈압계 시장에서 오므론의 리더십과 혈압계의 발전 역사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10일 공개했다. 이번 인포그래픽은 ‘미나마타 조약’에 따라 자동혈압계가 수은혈압계 자리를 대체하면서 의료진 및 고혈압 환자에게 오므론 혈압계의 강점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혈압계 발전 역사와 함께 세계 혈압계 시장에서 오므론헬스케어가 선보인 혁신 기술과 50여 년의 개발사를 숫자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미나마타 조약은 수은 사용 제품의 제조 및 수출입을 규제하는 국제 협약으로, 환경부가 정한 수은 의료기기 폐기 유예기간은 올해 7월 21일로 종료됐다. 오므론헬스케어는 혈압계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1973년 마노미터식(압력식) 수동 혈압계를 처음 출시한 이래 50년간 세계인의 편안하고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 혁신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오므론헬스케어의 혈압계는 오랜 업력과 탄탄한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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