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본회의 통과, 오직 보험사 이익만 대변할 뿐"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약사회 등 4개 단체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 본회의 통과는 오직 보험사의 이익만을 대변할 뿐”이라며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보험사의 보험 지급 거절·거부로 이어져 국민 건강을 위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6일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시작된 국회 본회의에서 실손보험 간소화법이 가결됐다. 법안은 내년 10월경 시행될 예정이다. 의원과 약국 등은 공포 2년 후인 2025년 10월 시행한다. 실손보험 간소화법은 보험 가입자가 병의원에서 진료·결제 후 현장에서 신청하면 병의원이 진단서와 영수증 등 보험금 청구서류를 보험회사에 전자적으로 전송토록 하는 내용이다. 실손청구 간소화법은 지난 6월 정무위를 통과해 법사위로 넘어왔다. 지난달 13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계류되기도 했지만, 다음 회의에서 별다른 이견없이 통과됐다. 지난달 21일 열린 국회 본회의 안건에 포함됐지만, 당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023.10.07
의료기관 내 설치형EMR에서 클라우드EMR로 갈아타는 이유 "서버컴퓨터 오류 투성이"
메디블록-메디게이트뉴스 공동 '닥터팔레트' 브랜드 스토리 메디블록의 닥터팔레트는 의사를 뜻하는 ‘Dr.(의사)’와 ‘palette(물감팔레트)’를 합친 합성어다. 의사가 진료실에서 원하는 EMR(전자의무기록)의 기능을 반영해 EMR을 팔레트처럼 마음껏 그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닥터팔레트는 설치가 필요 없는 웹베이스의 클라우드EMR로, 서버 구축과 다운로드, 업데이트 등을 위한 별도의 작업이 필요하지 않다. 장소나 기기에 상관없이 진료기록 조회와 작성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올해 9월 닥터팔레트 출시 2년을 맞이해 메디블록과 공동으로 닥터팔레트를 도입한 의원급 의료기관들의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EMR 발전방향에 대해 살펴본다. ①클라우드EMR 메디블록 '닥터팔레트' 사용 의원 150곳 분석해보니… ②설치형에서 클라우드EMR로 갈아타는 이유 "서버컴퓨터 오류 투성이"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원급 의료기관은 어떤 이유로 기존의 의원 내 서버설치형 EMR에서 클 2023.10.04
차기 의협회장 선호도 임현택 44.7% '1위'...박명하∙이필수∙박인숙∙주수호 순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병원의사협의회(병의협)가 차기 예비 후보자들에 대한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화제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9월 25일부터 10월 3일까지 313명의 병의협 회원이 참여했으며, 응답자 직역은 봉직의가 43.8%, 개원의 36.7%, 교수 12%, 전공의 3.5% 순이었다. 4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임현택 후보가 44.7%의 선호도로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전 의협 비대위원장)이 21.7%, 이필수 현 의협회장이 10.2%의 선호도를 보였다. 이 외에도 박인숙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가 8.3%, 주수호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가 7.3%였다. 응답자들이 의협 선거에서 투표를 위한 가장 큰 쟁점으로 여기고 있는 의료정책은(복수응답) 건강보험 수가 인상이 65.5%, 의료인 면허박탈법이 57.8%, 의대정원 및 공공의대 정책이 54%, 필수의료 대책이 51. 2023.10.04
"세계 최대 헬스케어 시장 미국, 메디케어+직장 건강보험 진입 노려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라면 세계 최대 헬스케어 시장을 가지고 있는 미국에서 기회를 찾자. 하지만 그 넓은 땅덩어리를 가진 미국을 상대로 어디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카카오벤처스 김치원 상무는 지난달 19일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미국 의료시스템과 지불제도' 강연에서 "미국 시장은 노인을 대상으로 한 국가 보험인 메디케어와 고용주를 상대로 한 직장건강보험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상무는 “직접 투자를 결정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에는 국내 시장으론 한계가 있고 세계에서 가장 큰 헬스케어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는 것을 대부분 추천한다”라며 “대신 미국 시장은 의료보험체계가 복잡한 만큼 이에 대한 개념부터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가보험 중 가장 큰 메디케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미국 국가 보험은 노인을 대상으로 한 국가보험인 메디케어(Medicare),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메디케이드(Medicaid), 2023.10.04
'문케어' 개혁 주문에도 과다지출 여전... 올 1분기 급여비 MRI 24%∙초음파 11% ↑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문재인 케어)로 인한 건강보험 지출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드러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사실상 문케어 전면 개에 이르는 ‘건강보험 정상화’를 위한 건강보험 개혁을 주문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도 문케어로 인한 건강보험 지출 총액 규모는 7조6950억 원에 달했다. 이는 2021년도 지출 총액(6조7167억원) 대비 14.6%나 증가한 수치였다. 문케어의 상징인 MRI·초음파 급여비 지출을 살펴봐도 현 정부 집권 2년차인 2023년도 1분기에만 3903억원이 지출됐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4% 증가한 수치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MRI 급여비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2022년 1분기 855억원 → 2023년 1분기 1058억원)했고, 초음파 급여비 지출은 11% 증가(20 2023.10.02
'브레이너제이의 숙면여행' 유재성 에스옴니 대표..."잠 못자는 사람들에게 '목발' 역할 하겠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수면건강 분야에선 가장 많은 구독자 수 68만여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잘 알려진 '브레이너제이의 숙면여행'의 브레이너제이(본명 유재성 대표)가 지난해 에스옴니라는 이름으로 창업했다. 에스옴니는 온라인에서 나아가 오프라인 무대로 구독자들과 만나며 여러 병원들과 임상 검증을 통해 '수면코칭'이라는 개념을 국내에 전파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에선 제공하기 힘든 한계를 보완하고 자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해 수면에 친화적이고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 계획이다. 수많은 구독자들이 기존 유튜브 채널에서 느껴오던 불편 사항들을 반영해 실제적으로 수면에 도움을 주는 방법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유재성 대표는 "수면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회복에 필요한 만큼만 도움을 주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함께 해주되, 문제가 해결되는 순간부터는 더 이상의 도움 없이도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라며 "수면은 본래부터 자연의 섭리이자 2023.10.02
건강기능식품에 빠진 대한민국...홈쇼핑 10건중 1건은 '건강기능식품'
건강 및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홈쇼핑 방송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상품 10건 중 1건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나타난 가운데, 안전한 구매를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 경남 창원시 성산구)이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홈쇼핑 판매 방송현황’ 자료에 따르면 의류, 가전에 대한 홈쇼핑 판매 방송 횟수는 줄어든 반면 건강기능식품 방송 횟수는 급증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9년 8566건으로 전체 17만5341건의 4.9%에 불과하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홈쇼핑 방송 비중이 2020년에는 1만1440건으로 6.5%를 차지하더니, 2021년 1만6519건, 2022년에는 1만6566건으로 방송 횟수가 증가했다. 전체 17만7981건 중에 건강기능식품 방송 점유율이 9.3%까지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홈쇼핑의 꽃으로 불리던 의류 방송은 2019년 4만7123건으로 26.9%의 점유율을 보였으나 2023.10.01
[신간] 레테의 사람들
치매에 걸린 엄마를 돌보는 이 땅의 모든 딸들과 어머니들에게 위로와 존경을 전하는 치매 공감 소설이 출간됐다. 민혜 작가의 '레테의 사람들'은 제5회 '디멘시아 문학상' 공모전 소설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중년을 넘어서도 독신으로 지내며 치매에 걸린 엄마 송 노인을 돌보는 주인공 윤정인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이 갈수록 악화하는 엄마의 치매 증상에 절망하면서 맞닥뜨리는 사건과 주변인들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엄마의 과거와 숨겨진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아가는 과정을 탄탄한 구성과 여러 상징들을 통해 생동감있게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디멘시아 문학상'은 치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치매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촉진하고, 치매와 돌봄에 대한 인식을 높이며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문학을 통해 따뜻한 지지와 관심을 제공하기 위해 2017년부터 치매전문 인터넷신문사인 ‘디멘시아뉴스’에서 주관하는 문학 공모전으로, 2023년 현재 제8회 공모전이 진행중이다. 흥미 2023.09.26
에이슬립, SK텔레콤 에이닷(A.)과 AI 기반 수면 관리 서비스 결합
에이슬립은 회사의 수면 측정 인공지능(AI) 모델이 SK텔레콤의 A.(에이닷)이 선보이는 새로운 수면 관리 서비스인 '에이닷슬립(A. sleep)'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에이슬립은 AI 모델을 기반으로 수면 중 호흡음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수면 단계 및 수면 중 호흡 불안정 구간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슬립테크 회사다. 에이슬립은 최근 6000명의 병원 수면다원검사 데이터와 70만 개의 가정환경 수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AI 모델을 탑재한 에이슬립의 슬립루틴을 포함해 애플워치8, 구글 픽셀워치, 오우라링3 등 상용 11개 수면 측정 기기를 수면다원검사와 비교, 여러 수면 측정 기기 중에서 정확도가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10월 브라질 리우에서 열리는 세계수면학회 주최 ‘월드 슬립’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에이슬립 관계자는 “이 같은 기술이 A.(에이닷)이 선보이는 에이닷슬립(A. sleep)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며 “에이닷슬립에 별 2023.09.26
비대면 처방금지 ‘마약류 의약품’… 시범사업 한 달간 842건 처방
비대면진료로 처방이 금지된 마약류 의약품이 지난 6월 시범사업 한달간 842건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이 끝남에 따라 정부가 비대면진료 초진 허용 대상 확대 등을 검토하는 가운데 마약류 의약품 처방과 의약품 오남용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국회의원(서울 광진구갑)에게 제출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급여의약품 처방 현황’자료를 보면, 6월 한달간 처방된 마약류(건강보험 비급여 제외) 가운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관리료’ 수가가 적용된 건은 마약 8건, 향정신성의약품 834건 등 모두 842건이었다. 마약류 의약품은 마취제, 진통제, 최면진정제, 항불안제, 식욕억제제, 항뇌전증제, ADHD 치료제 등이며, 성분으로는 불면증 치료에 쓰이는 졸피뎀 등이 대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의약품은 부작용이 크고 불법 투약 등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도 있어 신중하게 쓰여야 한다. 이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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