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학회, ACE 억제제 ARB 약제 교체 필요 없다
대한고혈압학회는 17일 ‘고혈압과 코로나19에 관한 대한고혈압학회의 입장;을 통해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 억제제와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약제를 다른 약제로 교체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고혈압약 ACE억제제와 ARB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게 만들어 이들 약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고혈압학회는 “코로나19 감염이 특히 고혈압 환자에서 사망율을 높이고 코로나19가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에 결합해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ACE 증가가 고혈압 환자에서 어떤 영향을주는지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고혈압학회는 “효과가 증명되고 올바른 적응증에 사용된 ACE억제제와 ARB를 타 계열의 약제로 교체할 필요는 없으며, 고혈압약 사용으로 얻는 이득이 중단 및 변경에 따른 위험도 보다 크다. 이에 고혈압 환자에서 본 성분의 약제를 변경 및 중단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복용 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한편, 연구자들은 지난 200 2020.03.18
코로나19 확진 93명 늘어 8413명...치명률 처음으로 1.0%로 올라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오전 0시 현재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93명이 늘어 841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93명을 보면 서울 5명, 대구 46명, 인천 1명, 광주 1명, 울산 2명, 세종 1명, 경기 15명, 강원 1명, 충북 1명, 충남 3명, 전북 2명, 전남 1명, 경북 9명 등이다. 인천공항 검역에서도 5명이 나왔다. 분당제생병원 원장과 간호행정직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의사 2명,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6명, 간호행정직 1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7명, 보호자 2명, 면회객 1명 등 총 2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구시 발표에 따르면, 18일 기준 요양병원 5개소에서 총 8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한사랑요양병원 종사자 17명과 입원환자5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7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의 고위험군 2020.03.18
“섬 공보의 ‘가짜뉴스’로 몰아버리는 전남·여수 행정당국의 문제”
①처음부터 대구 차출 반대했지만 숫자 채워야 한다고 무시당해 ②대구 파견 이후 문제 없다고 주민들에게 설득 요청했지만 후속조치 없어 ③방역가스 살포 이후 불안했지만 의료공백 이유로 섬 이탈 지연 ④이례적인 방 안 방역, 일상적인 방역이라며 가짜뉴스로 몰아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가짜뉴스요? 절대 아닙니다. 관사 2층에 있었는데 갑자기 문을 열라고 쾅쾅 두드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문을 열어보니 간호사와 방역직원이 갑자기 방 안으로 방역가스를 분출하더군요. 섬마을 전체 방역이라면 방 안을 방역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만약 그렇다면 치과의사와 한의사 공보의 방 안에는 왜 방역가스를 안뿌렸지요?” 전라남도 여수시 한 섬에서 근무하는 A공보의는 17일 메디게이트뉴스와의 통화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대구 지역 파견을 다녀온 뒤에 겪은 방역가스 살포 사건은 ”가짜뉴스가 아니다”라고 분명히 말했다. 전날 전라남도는 “지난 12일 여수의 한 섬에 위치한 공보의 관사에 사전 2020.03.18
해외 유입자 확진, 경기도 하루 30명 발생 등 코로나19 산발적 주의 촉구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 유입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어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가 시행된다. 또한 경기도에서 하루에 30명의 환자가 나와 산발적 유행에 대한 주의도 촉구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유입 사례에서 해외 국적이 8명이고 한국 국민이 47명이다. 해외 국적자 중에는 중국이 가장 많은 6명, 프랑스 1명, 폴란드 1명 등이다”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 국민 체류지별로는 중국이 16명,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국가가 12명이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국가 중에는 태국과 싱가포르가 각각 3명으로 가장 많다”라며 “나머지는 유럽이 22명이다. 이탈리아가 8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프랑스 5명 등”이라고 말했다. 14~15일 입국 검역장에서 확진 4명, 16일 확진 2명 등이 발생했다. 권 부본부장은 “해외 어떤 나라들은 입국차단 또는 입국자에 대해서 14일 잠복기 기간 동안 시설격리 2020.03.17
고려대의료원, 대구경북 중환자 치료 총력지원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3일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인공호흡기 3대, 방호장비 등 의료물품을 긴급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같은 날 고려대의료원에 고대경제인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한 2억3300만원중 일부로 이뤄졌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80명을 넘어섰다. 중증단계 이상인 확진자도 100여명에 달한다. 대구에서만 인공호흡기 등 생명유지장치를 사용해야만 하는 중증환자도 63명에 이른다. 이처럼 중증환자는 계속 늘고 있지만 중환자 치료에 필요한 전문인력과 장비는 부족해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지난 9일 급파된 고려대 호흡기내과 김재형 교수는 "전반적인 코로나19 확진자의 발생은 잦아들고 있지만 중환자 발생은 증가하고 있다"며 "대구·경북의 중환자 진료시스템 구축과 다른 지역으로의 중환자 이송체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2020.03.17
서울대병원, 전자처방전으로 코로나19 감염방지 나선다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지난달 28일부터 전자처방전 발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한시적으로 병원의 전화 상담·처방을 허용했다. 서울대병원도 대구·경북 환자를 중심으로 전화 상담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처방전 전달방법에 대한 논의가 필요했다. 처음에는 FAX를 활용했고, 환자 거주지 주변 약국으로 FAX를 전달했다. 다만 FAX는 보안에 취약해 보완책이 필요했다. 이에 서울대병원은 모바일 앱, 병원 홈페이지를 통한 전자처방전을 도입하게 됐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 환자 인근 약국으로 처방전을 전송할 수 있으며 보안도 더욱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병원측은 오랜 준비도 전자처방전의 신속한 도입에 한몫했다고 소개했다. 서울대병원은 2017년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종이처방전 전자화 발급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전자처방전의 기반을 마련해 둔 바 있다. 현재 전화상담 환자와 더불어 일반 외래진료 환자도 전자처방 2020.03.17
시벅썬베리 속 식물성 유산균,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물질 발견
시벅썬베리 속 식물성 유산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에너지원인 퓨린의 활성을 막아 바이러스의 전파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와 비타민나무연구소 연구팀은 최근 방광에 염증을 일으키는 대장균인 사이토카인 활성 억제와 관련된 실험 중 시벅썬베리에서 추출한 생유산균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에 필요한 에너지원인 퓨린의 활성을 억제하는 락토바실러스 가세리(L. gasseri)가 다량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동일한 화학적 결합자리를 가지고 있는 에이즈 바이러스의 단백질 활성에 영향을 주는 스트렙토코코스 써머필러스(S. thermophilus),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L. rhamnosus)가 다량 함유돼 있었고 고함량의 항산화 성분과 9종의 비타민, 6종의 미네랄, 16종의 아미노산 등이 확인됐다. 최근 중국 롼지서우 교수가 이끄는 톈진 난카이대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 몸 속에서 에이즈 바 2020.03.17
"코로나19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종교 집회 행사 회식 등 자제해달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구광역시의사회 이성구 회장은 17일 대구시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가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라며 종교 집회, 행사, 회식 등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으신 줄로 안다. 다행히 시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해 초반에 비해 사태가 다소 진정돼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소모임 및 집회 등으로 인해 소규모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대규모 확산의 불씨가 남아있다. 이번 대구·경북의 대규모 확진자 증가가 신천지라는 종교 집회에 의해 시작된 점을 상기해 보면, 지금 이 시기에 종교 집회나 행사 및 회식 등을 자제 하는 것이 너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일정 공간에서 다수가 모이는 집회의 경우 바이러스 확산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요인이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 회장은 “사상 초유의 의료재난 사태 극 2020.03.17
코로나19 신규 확진 84명에 그쳤지만...서울·경기 확진 43명, 치명률 1% 근접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오전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84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수는 8320명이라고 밝혔다. 격리해제는 전날 대비 264명 늘어난 1401명이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명, 대구 32명, 인천 1명, 경기 31명, 경북 5명, 경남 1명, 검역 2명 등이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137명이고 경기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가 49명이 확진된 수치가 반영됐다. 서울·경기 확진자수가 43명이고 대구·경북 확진자는 37명으로, 수도권 발생이 주의되는 상황이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6명이 늘어 81명이 됐다. 전부 대구 경북 지역에서 나왔다. 이로써 치명률은 0.97%로 1%에 근접해졌다. 76번째 사망자는 80대 여성으로, 지난 5일 확진판정을 받고 김천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77번째 사망자는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이다. 경북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16일 사망했다. 78번 2020.03.17
"코로나19 칼레트라·클로로퀸 등 예방적 투여 근거 부족, 위험이 높은 환자로 제한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현재 코로나19에 대해 지지치료 이외에 확립된 항바이러스제 표준 치료방법은 없다. 다만 제한된 자료를 바탕으로 담당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시도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칼레트라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투여할 수 있다. 특히 중증 환자나 임상경과가 악화하는 환자,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은 환자(고령자,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에게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보다 적극적으로 고려한다. 예방적 목적으로 약물 사용을 시도하더라도 위험이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환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등 3개 학회가 13일 발표한 코로나19(COVID-19) 약물 치료에 관한 전문가 권고안을 확인한 결과다. 일선 병원계에는 실제로 예방적 투여를 원하는 환자들의 요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환자에게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고려하는가. 코로나19가 확진된 환자에게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고려할 수 있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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