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면허박탈법 본회의 통과에 의료계 거센 반발...대통령 거부권 요청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과 의사면허 취소법이 통과하자 의료계가 일제히 반대 의견을 촉구하며 두 법안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강력히 요청했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이날 ‘간호법 및 면허박탈법 국회 본회의 의결에 따른 입장’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간호법 폐기를 위한 대통령 재의요구권이 의결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의원회는 “국회가 정부와 여당 그리고 보건복지의료연대의 반대와 중재안 수용 요구를 무시하고 간호법을 본회의에 일방적으로 상정, 가결 처리해 의료 직역 간의 갈등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라며 "의료에서 간호를 분리해 분열시킴으로써 국민 건강에 대한 해악이 불가피해졌다”고 했다. 대의원회는 “간호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은 간호법이 불러올 사회적인 파장에 대한 경고를 도외시한 채 특정 직역을 편들어 특례법 제정을 추진했다. 그러면서 간호법이 간호사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국민 건강 강화를 위한 민생법안이라는 어이없는 주장을 펼쳤다"고 지적했다. 2023.04.28
카카오벤처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 포인트, 선별 진단이나 치료의 '가치 입증'
카카오벤처스 디지털 헬스케어 데이-의료 인공지능(AI) 카카오벤처스는 그동안 투자한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 중 의료 인공지능을 통해 시장을 개척하는 스타트업을 소개하고자 '카카오벤처스 디지털헬스케어 데이-의료인공지능' 편을 마련했다.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사, 미디어가 한 곳에 모여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한 의견을 함께 나누고,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①의사들이 외면하는 의료 AI…“수가보다 사용성 확보가 우선” ②디지털 헬스케어 투자 포인트, 선별 진단이나 치료의 '가치 입증' ③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AI회사들...치매 환자 선별하고 응급환자 질환 예측하고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카카오벤처스가 투자를 결정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은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을까. 해당 제품으로 환자가 보다 건강해지는 '가치'를 잘 입증했는지가 관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벤처스 김치원 상무(내과 전문의)와 정주연 선임심사역(산부인과 전문의)은 26일 서울 강남구 루닛 2023.04.27
의원협회 "한의사 초음파 급여화 협의하겠다는 강중구 심평원장 강력 규탄"
대한의원협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한의사 초음파 급여화를 협의하겠다는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의사들의 초음파 검사에 대한 판단을 질문하자, 강중구 원장은 “판결이 그렇게 나와서 급여화와 관련된 것을 앞으로 협의해야 되지 않나 절차를 고민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에 의원협회는 "이는 대법원 파기환송심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고 행위규정, 신의료기술평가, 급여화를 위한 경제성 평가 등을 모두 무시한 무식한 발언"이라며 "더욱이 한의사 초음파로 인한 의학적 폐해를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을 의사 출신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망각한 망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 기기 사용을 무면허 의료 행위로 처벌할 수 없다며 파기환송을 했다. 의원협회는 "이는 한의사 초음파 사용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장한 것이 아니며 단지 ‘불법이 아니다’라는 취지 2023.04.27
동그라미재단, 2023 '혁신 과학기술 센터 및 프로그램' 모집
동그라미재단(구 안철수재단)은 오는 6월30일까지 2023년도 ‘혁신 과학기술 센터 및 프로그램’ 공모접수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철수 출연자가 자신의 재산을 기부해 설립한 동그라미재단의 ‘혁신 과학기술 센터 및 프로그램’은 국내 소재의 대학교, 연구소, 단체, 중소기업 및 해당기관 소속 연구자, 개발자 등이 지원대상이다. 국적불문 지원 가능하며, 올해부터는 국내 소재 단체 소속의 연구자, 개발자가 개인으로 지원도 가능하다. 2023년도에는 기존 분야에 AI분야가 추가돼 환경, 에너지, 보건, 사이버보안, AI 5개 분야에서 해당 분야 기반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인류 난제를 해결할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기관 혹은 단체, 연구자 및 개발자를 모집한다. 최종 공모에 선정된 과제에는 연 최대 4억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동그라미재단은 각 분야별 전문평가위원을 구성하고, 연말 평가를 통해 기술개발 목표를 달성한 센터를 대상으로 지원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2차년도 지원 확정 2023.04.26
고대 안암병원, 몽골 인터메드병원과 진료상담회 개최
고려대 안암병원이 지난 13일부터 2일간 몽골 울란바토르 인터메드(Intermed hospital)에서 몽골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70여 명의 몽골 환자가 참여한 이번 진료회는 간담췌외과 김동식 교수, 순환기내과 유철웅 교수, 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가 참석해 안암병원에서 치료받은 몽골 환자들을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한국으로 치료를 고려 중인 몽골 환자들의 진료를 인터메드병원 의료진들과 함께 진행했다. 진료회에 앞선 개막식에서는 야니암토그톡(Ya.Nyamtogtokh) 인터메드 병원장 및 임직원들이 참석하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의료진과 국제진료센터 직원들을 환대하는 자리를 가졌다. 간담췌외과 김동식 교수는 "오랜만에 몽골을 방문하여 감회가 새롭다"며 "저에게 수술받은 몽골 환자분들을 몽골 현지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순환기내과 유철웅 교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몽골 인터메드병원은 10년 넘게 형제와 같은 2023.04.26
EMR 선택 조건 제품·회사 안정성이 최우선...클라우드EMR 도입 의향 '긍정적'
메디게이트뉴스 의사들의 의원급 EMR 설문조사 EMR(전자의무기록)은 정확한 시장데이터가 없고 업체들의 고객수를 바탕으로 계산한다. 하지만 업체들의 고객수 합산이 전체 의료기관수를 훨씬 웃돌 정도로 정확한 시장 데이터에 대한 분석이 없다. 이에 메디게이트뉴스는 올해 초 현재 개원의 또는 의원급 의료기관 봉직의로 근무하는 메디게이트 의사회원 1030명을 상대로 의사들의 의원급 EMR 인식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보건의료정보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3월 기준 전국 의원수는 3만 4958개다. 의료기관들은 건강보험 청구를 할 때 OCS(처방전달시스템)를 이용해 건강보험 청구액을 건강보험심평원에 청구해야 하고, 의원들은 대부분 OCS 기능이 있는 형태의 EMR을 이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①의원급 EMR 인지도, 유비케어·비트컴·이지스 순...스타트업 메디블록·세나클도 관심 ②EMR 선택 조건 제품·회사 안정성이 최우선...클라우드EMR 도입 의향 '긍정적' EMR 선택조건 2023.04.26
의원급 EMR 인지도, 유비케어·비트컴·이지스 순...스타트업 메디블록·세나클도 관심
메디게이트뉴스 의사들의 의원급 EMR 설문조사 EMR(전자의무기록)은 정확한 시장데이터가 없고 업체들의 고객수를 바탕으로 계산한다. 하지만 업체들의 고객수 합산이 전체 의료기관수를 훨씬 웃돌 정도로 정확한 시장 데이터에 대한 분석이 없다. 이에 메디게이트뉴스는 올해 초 현재 개원의 또는 의원급 의료기관 봉직의로 근무하는 메디게이트 의사회원 1030명을 상대로 의사들의 의원급 EMR 인식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보건의료정보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3월 기준 전국 의원수는 3만 4958개다. 의료기관들은 건강보험 청구를 할 때 OCS(처방전달시스템)를 이용해 건강보험 청구액을 건강보험심평원에 청구해야 하고, 의원들은 대부분 OCS 기능이 있는 형태의 EMR을 이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①의원급 EMR 인지도, 유비케어·비트컴·이지스 순...스타트업 메디블록·세나클도 관심 ②EMR 선택 조건 제품·회사 안정성이 최우선...클라우드EMR 도입 의향 '긍정적' [메디게이트뉴스 2023.04.26
'더보연' 상임대표 추무진·최혁용·김윤·정수연..."기득권 카르텔 아닌 모든 직역 통합"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더좋은 보건의료연대’(더보연)가 지난 2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보건의료 정책 제안 및 제도화를 위한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더보연은 1년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국민 건강권 향상이라는 공동의 이익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17개 직능단체 및 환자단체가 참여한 보건의료 정책 협의체다. 모든 직능 단체의 이익을 넘어 국민이 원하고,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 실현이 목표다. 17개 단체는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보건교육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안경사, 약사, 요양보호사, 응급구조사, 임상병리사, 의사, 작업치료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이다. 더보연은 향후 보건의료 정책을 발굴·제안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정기적으로 토론회를 개최하는 동시에 상시적인 논의 구조를 마련해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보연 상임대표에는 추무진 전 2023.04.24
의협 대의원회 "27일 국회 본회의, 간호법·의료인면허박탈법 악법 저지"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현재 최대의 당면 현안은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박탈법 저지다.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악법 저지를 위해 의협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또한 비상대책위원회 활동 연장에 전 대의원이 만장일치로 지지하고 동참하겠다"고 다짐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2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7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결의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대의원회는 “협회가 새로 출범한 정부와 의료 정책 수행에 관해 상호 협력하고, 회원의 권익 향상과 위상 강화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집행부의 수고에 감사를 표한다. 이번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결돼 수임하는 안건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회무에 나서 달라”고 했다. 대의원회는 비대면진료와 필수의료에 대해 “코로나19 상황 종식에 대비해 정부가 비대면 진료 활성화 정책을 구상하고 협회의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또한 필수의료 정상화 방안으로 그동안 의정합의서에 따라 미뤄뒀던 의대정원 증원에 대해 조속히 협의할 것을 압박하고 2023.04.23
의협 정관상 시·도의사회장→시·도지부장 변경안, 지역 대의원들 반대로 부결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정관상 각 '시·도의사회장'을 '시·도지부장'이라는 명칭으로 변경하는 안건이 의협 대의원총회에서 부결됐다. 원래 정관개정특별위원회에서 시도지부장으로 변경하는 것이 가결됐지만, 정작 대의원총회에서는 부결된 것이다. 2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의협 정기대의원총회는 전날 법령 및 정관 분과위원회 등에서 논의한 안건을 총회 본회의에서 표결했다. 지난해 대의원총회에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정관 개정이 이뤄지지 않았던 관계로 정관개정특별위원회가 논의한 안건을 우선적으로 표결에 부쳤다. 정관 개정에서 가장 크게 논란이 됐던 안건은 의협 정관에 시도의사회장을 시도지부장으로 변경하는 것이었다. 지난 2021년 4월 제73차 정기총회에서 정관 개정에 따라 제8장(산하단체)에서 '산하단체'가 ‘시도지부’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그 장에 포함돼있던 산하단체에 해당하는 조항들을 제4조(조직구성 및 산하단체)의 하위 조항으로 위치를 이동했다. 또한 의협 정관 202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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