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복지부 장관 "중증, 응급, 소아, 분만 분야 의료약자 보호"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생명과 직결되는 중증, 응급, 소아, 분만 분야에서 의료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의료전달 체계, 의료인력 수급 등 여러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급격한 저출산·고령화, 의료비·복지지출 급증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올해 보건복지부는 책임과 소명을 갖고 국민연금, 건강보험, 복지 지출혁신의 세 가지 개혁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국민연금이 지속가능성을 높이면서 세대 간 공정성을 확보하고, 노후소득도 적정하게 보장하는 방향으로 개혁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치밀한 분석과 세밀한 의견수렴으로 준비해나가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건강보험은 낭비를 막고 필요할 때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보험료도 보다 공정하게 부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나 지자체의 복지제도 전반을 재검토해 제도가 누락되거나 편중된 부분은 없는지 혁신의 눈으로 꼼꼼히 살피 2023.01.01
신경림 간호협회 회장 "올해 반드시 간호법 제정 이뤄내겠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1월 1일 신년사를 통해 "검은 토끼띠의 해인 올해 반드시 간호법 제정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간호사가 간호법에 기반해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대한간호협회가 그 중심에 서서 한국 간호역사에 큰 획을 긋겠다. 이를 통해 변화된 간호사의 업무와 역할을 보건의료 환경에 맞도록 제대로 담아내겠다. 우리 간호사에게 주어진 면허가 ‘7년짜리 면허’가 아닌 ‘평생 면허’가 되도록 마침표를 찍겠다"고 피력했다. 신 회장은 간호법에 대해 간호사만을 위한 법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간호사로부터 전문적이고 안전한 간호‧돌봄서비스를 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민생·개혁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우리 헌법 제36조 제3항은 '모든 국민은 보건에 관해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고 규정했다. 헌법에 의한 국민의 건강권을 제대로 보장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바로 간호법 제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코로나19 이후 2022.12.31
빚 내서 돼지실험하고 근거 논문 제시...'녹는 실'의 남다른 철학 엔파인더스 이경준 대표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실리프팅에 쓰이는 실이 ‘비싼 실’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미용성형 개원 시장에서 살아남고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회사가 있다. 바로 엔파인더스다. 실리프팅은 녹는 실을 피부 아래층에 넣어 처진 피부를 당겨서 올려주고 콜라겐 재생을 유도해 피부에 탄력을 주는 시술이다. 수술을 부담스러워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국내 녹는 실 시장 규모는 약 200억원으로 알려져있다. 엔파인더스 이경준 대표는 '녹는 실'이 대유행할 무렵 부작용은 줄이면서도 오래 지속하는 실을 만들었다. 빚까지 내가면서 돼지로 직접 녹는 실에 대한 실험을 하고 실제로 6개월, 1년 뒤 눈으로 효과를 확인했다. 이 같은 근거를 논문으로 출판하는 동시에 국·영문 녹는 실 교과서까지 만들었다. 엔파인더스는 앞으로 프리미엄 녹는 실 외에도 레이저로 제품 확장을 앞두고 있다. 이경준 대표는 "엔파인더스 제품을 사용하는 의사들이 만족하고 이들과 함께 해외로 진출해보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직원이 행복하 2022.12.31
의료계 7개 단체 "한의사 초음파 사용, 의료계 극심한 갈등과 국민 건강 위해 우려"
의료계 7개 단체 연대는 30일 성명을 통해 "한의사 초음파 사용 합법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은 의료계에 극심한 갈등 유발하고,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위해는 물론 국가 의료 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7개 단체는 대한의사협회 외에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등이다. 의료계 7개 단체 연대는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대법원의 비상식적인 판결은 의료용 초음파 진단기기라는 영역의 특수성을 간과하고, 동시에 의료법상 의료인 면허제도의 존재 의미를 부정한 처사다"라며 "그 결과 보건의료 체계의 극한 혼란으로 인해 국민 건강권에 심각한 위해를 줄 것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대법원이 ‘한의사가 한방의료행위를 하면서 그 진단의 보조수단으로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의료행위에 통상적으로 수반되는 수준을 넘어서는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는 2022.12.31
2022년 메디게이트뉴스 1413만 클릭…많이 본 뉴스 1위는 '코로나19 후유증'
2022년 메디게이트뉴스 결산 ①전체 독자들이 가장 많이 본 기사는 '코로나19 후유증' ②의사들이 많이 본 기사는 '응급실 의사 살인미수 사건' ③의사들이 많이 본 제약바이오 기사는 '녹십자 사내의원'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2022년 메디게이트뉴스 많이 본 기사는 여전히 코로나19가 다수 차지했다. 2020년 1월 처음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이슈가 된데 이어 2021년, 그리고 2022년까지 3년 연속 코로나19 기사가 다수 상위권에 포진하면서 의료 이슈와 코로나19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코로나19는 현재 7차 유행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총확진자수는 30일 오전 0시 기준 2899명6347명으로 전 국민의 절반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3만 2095명이었다. 대한민국의 총 코로나19 예방접종 횟수는 1억3117만8880건,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4471만1856명으로 전체 인구의 86.3%을 차지했다. 31일 오전 6시 집계한 결과에 따 2022.12.31
서울대어린이병원, 가수 이승기로부터 발전기금 20억 원 전달받아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지난 29일 가수 이승기로부터 진료환경 개선을 위한 발전기금 20억원을 전달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소아·청소년을 위해 꾸준한 후원과 재능기부, 봉사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는 이승기의 각별한 관심에서 시작됐다. 서울대어린이병원에 방문해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아픈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선사하고자 결심한 것이다. 나아가 환아를 치료할수록 적자가 발생하는 어린이병원의 구조적 문제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급감하고 있는 현실적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진료환경 개선 기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이번 후원금을 입원 중인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노후화된 설비를 개선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후원인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개선된 병동 일부는 ‘이승기 병동’으로의 명명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승기는 "저출산은 국가 존립의 문제이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이 대한민국의 밝은 미 2022.12.30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추가 자료 공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30일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9차 추적조사 및 역학 자료와 연계된 대기오염 데이터를 연구 목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은 한국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만성질환 연구를 위해 질병관리청에서 2001년부터 시작한 대규모 코호트 사업으로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는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 9차 추적조사에 참여한 5854명의 임상역학 정보 약 2000개의 변수가 공개된다. 또한 시공간 대기오염 노출농도 및 기상 모델링 원시자료(2018년~2020년)와 연계된 코호트 자료(21만1562명분, 약 500개 변수)가 추가 공개되며 이전에 공개된 코호트-대기오염 연계자료(2005년~2017년)와 함께 대기오염 노출에 따른 건강영향 최소화를 위한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기오염 및 기상자료는 코호트 참여자의 주소를 기반으로 연계했으며 검진 참여일 기준으로 다양한 노출기간(약 38종)으로 구성했다. 자료를 이용하고자 하는 연구자는 연구 2022.12.30
"의사 선생님, 고마워요"...똑닥, '고마워요 선생님' 캠페인 진행
“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이곳에 계셔주세요. 훗날 우리 아이들이 커서 선생님들을 찾아뵙고 인사 드리면 좋겠습니다.”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한 소아과의 병원 진료 후기) 똑닥 측은 30일 전국의 엄마들이 병원 예약 어플 ‘똑닥’을 통해 의사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오픈한 똑닥의 병원 리뷰는 실제로 진료를 완료한 환자들이 리뷰를 남길 수 있는 기능으로, 반년만에 누적 100만건 이상의 리뷰가 등록됐다. 병원에서 내원한 환자들의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병원 운영이나 진료에 참고할 수 있다. 연말을 맞아 똑닥은 진료를 마친 후 감사한 마음을 남기는 ‘고마워요, 선생님’ 캠페인을 진행했고 3주 동안 매일 하나의 사연을 선정해 감사 케이크와 함께 병원에 전달했다. "아이가 진료를 보는 중에 구토를 해서 너무 죄송했는데 괜찮다고 몇 번 씩 말씀해주시고 아이가 진정되고 다시 천천히 진료를 봐주셨어요.", “어느 날은 저희 2022.12.30
국경없는의사회, 임상시험으로 혁신적 약제내성 결핵 치료법 입증
국경없는의사회는 결핵 관련 임상시험 ‘TB-PRACTECAL’의 고무적인 성과로 세계보건기구의 약제내성 결핵 치료 가이드라인이 개정돼 해당 치료법을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저명한 의학 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해당 임상시험에 대한 논문이 게재됐으며, 동료심사(peer review)를 거쳐야 하는 의학 학술지에는 처음으로 TB-PRACTECAL 임상시험 결과가 게재된데도 그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효과 및 안전성 보고를 위해 최초로 다국가에서 진행됐으며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의 형태로 이뤄졌다. 임상시험으로 입증된 이 혁신적인 약제내성 결핵 치료법은 6개월간 경구약을 투약하는 완전 경구 요법으로 기존 치료법보다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이 입증됐으며 치료기간도 단축됐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임상 참가자 90% 이상이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TB-PRACTECAL 시험 책임자 베른 토마스 은양와(Bern-Thomas 2022.12.30
"전 한의협회장과 대법원 재판연구관의 수상한 내통, 공무상 비밀누설죄 수사하라"
바른의료연구소는 29일 “대법원은 재판연구관과 이해관계인 간 공무상비밀누설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수사기관은 해당 사건의 불법 소지를 적극 수사해 일벌백계 하라”라며 전 대한한의사협회장과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상대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지난 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68회 이상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고도 환자의 자궁내막암을 발견하지 못해 치료 시기를 지연시킨 한의사 사건에 대해 1심과 2심의 결과를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대법원은 한의사의 진단용 초음파 사용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 종전에 없던 새로운 판단 기준 세 가지를 제시했고, 이 기준을 토대로 판단했을 때 한의사의 진단용 초음파 사용은 무죄라는 판결을 내렸다. 연구소는 “새로운 판단 기준의 내용을 자세히 보면, 기존 의료법이나 의료기사법 등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한의사 쪽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판단한 정황이 보인다"라며 "판결문에서 한의사의 오진으로 인해 피해자가 치료 시기를 놓쳐 피해를 입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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