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는 손발톱 무좀약 '주블리아', 임상근거 바탕으로 상반기 매출 60억 달성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동아에스티의 바르는 손발톱 무좀치료제 ‘주블리아’의 신규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미국에서 진행된 이번 임상에서는 중등도 중증 손발톱무좀 환자 83.8%의 증상이 개선됐다. 이 제품은 이런 임상 결과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순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에스티는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주블리아(성분명 에피나코나졸)’의 국내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동아에스티는 일본 카켄제약과 판권계약을 맺고 지난해 6월 국내에 주블리아를 출시했다. 이날 경북대병원 피부과 이원주 교수는 미국 손발톱무좀 환자를 대상으로 52주간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주블리아 처방 환자 1072명 중 59%인 634명 환자에서 최소 50%의 병변 개선율을 보인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중등도 중증 손발톱무좀 환자의 83.8%에서 증상 개선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 임상은 지난 2월 국제피부과약물학회지에 게재됐다. 이 교수는 “해당 2018.06.19
GC녹십자·유한양행, 고셔병 등 희귀질환 신약 공동 연구개발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GC녹십자와 유한양행은 18일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에서 희귀질환 치료제를 포함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협력 범위는 후보물질 도출부터 비임상 단계까지로, 임상 개발과 적응증 확대 등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양사에 따르면 우선 복약 편의성을 높이고 뇌 증상에 대한 효능을 향상시킨 차세대 경구용 고셔병 치료제 개발에 돌입한다. 고셔병은 효소 결핍으로 생기는 희귀 유전성 질환으로 간과 비장 비대, 빈혈, 혈소판 감소 등을 일으킨다. 국내 환자 수는 70명, 전 세계 환자 수는 6500명에 불과하다. 특히 양사는 이번 협력이 국내 제약산업 측면에서 제약사와 벤처간 짝짓기가 주를 이루던 ‘오픈 이노베이션’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C녹십자 허은철 사장은 “양사가 각기 다른 연구개발 특색을 지니고 있어 상호 보완 작용의 효과가 클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은 2018.06.19
간세포암종 1차 치료 권고약제에 ‘렌바티닙’ 추가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간세포암종 치료시 1차 치료 권고약제로 ‘렌바티닙’이 추가되고 새롭게 신설된 2차 치료 항목의 권고약제로는 레고라페닙‧니볼루맙‧카보잔티닙‧라무시루맙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한간암학회와 국립암센터는 지난 15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개최된 ‘2018 국제간연관학술대회(Liver week)’에서 개정된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003년 제정된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은 2009년과 2014년 개정 이후 이번에 세 번째로 개정됐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44명의 다학제 전문가들이 모여 15개 항목 66개 권고사항을 도출했다. 각 권고사항은 임상연구에 따라 A, B, C 3개의 근거수준과 강함(1), 약함(2) 2개의 권고등급을 조합해 분류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가장 큰 변화는 약제에 대한 권고사항이었다. 먼저 전신 항암요법에서 기존의 소라페닙에 이어 렌바티닙이 추가됐다. 소라페닙은 개정 이전과 마찬가지로 간 기능(Child-Pugh) A 2018.06.19
존슨앤드존슨, 투자사에 '라이프스캔' 사업 21억달러에 매각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존슨앤드존슨은 지난 13일(미국 현지 시각) 기업인수합병 전문 투자사인 플래티넘 에퀴티(Platinum Equity)에 자사의 라이프스캔(LifeScan) 사업을 약 21억달러(USD)에 인수하는 바인딩 오퍼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바인딩 오퍼란 매각 계약이 무산될 경우 일정 금액을 위약금으로 지급하는 형태의 인수 제안을 의미한다. 이 회사측에 따르면 라이프스캔 사업부는 간단하게 당뇨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원터치(OneTouch) 브랜드 제품들과 미국 내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작, 제공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규제 청산과 기타 통상적인 종결조건을 충족할 경우 올해 말에는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부 인수계약 이후에도 존슨앤드존슨은 계열사들을 통해 의료기기, 제약, 소비재 비즈니스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솔루션 등으로 당뇨병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인보카나정(성분명 2018.06.18
휴온스-한국화학연구원, 표적 간질환 치료제 공동연구 협약 체결
▲ 휴온스 엄기안 대표(좌)와 한국화학연구원 김성수 원장(우)이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간질환 치료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휴온스는 한국화학연구원과 지난 14일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PROTAC, Proteolysis-Targeting Chimaera)'을 활용한 간질환 치료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휴온스는 한국화학연구원이 구축한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을 통해 간질환의 원인이 되는 표적 단백질을 제거할 수 있는 단백질 분해 유도제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혁신적인 간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국화학연구원도 휴온스의 제약 기술력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 상용화함으로써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양측에 따르면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은 세포 내에 존재하는 유비퀴틴-프로테아좀(ubiquitin–proteasome) 단백질 분해 기전을 이용해 질 2018.06.18
종근당, 비만연구의사회와 저소득층 고도비만 환자 '엔드볼' 시술 지원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종근당은 최근 대한비만연구의사회와 저소득층 고도비만환자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캠페인은 경제적인 이유로 비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국내 비만 유병률 증가에 따른 사회적 비용 증가를 막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협약으로 종근당은 저소득층 고도비만 환자에게 비만치료용 위풍선인 엔드볼 무료 시술을 지원한다. 종근당에 따르면 엔드볼은 비만치료용 위풍선으로 물과 공기를 주입해 식욕을 억제함으로써 체중감량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간단한 위내시경으로 설치하기 때문에 시술 전·후에 별도의 입원이 필요 없고, 시술시간이 10분 내외로 짧아 환자의 부담이 적다. 뿐만 아니라 전신마취에 따른 위험이나 장유착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식사량을 감소시켜 체중감량을 돕기 때문에 6개월 후 기기 제거 후에도 요요현상에 대한 우려가 적다고 강조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2018.06.18
경총 '영리병원‧원격의료 허용' 규제개혁 과제 제안에 보건의료노조 반발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기획재정부에 의료영리화 등의 내용을 포함한 '혁신성장 규제개혁 과제'를 건의하자 보건의료업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8일 '제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열고 혁신성장을 위한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같은 정부 움직임에 경총은 지난 17일 산업현장에서 취합한 9개의 핵심 규제개혁 과제들을 기재부에 건의했다. 9개 규제개혁 과제 중에는 ▲영리병원 설립 허용 ▲원격의료 허용 ▲의사·간호사 인력 공급 확대 등 의료분야 3가지도 포함돼 있다. 경총은 이번 규제개혁 과제에 의료분야를 포함하면서 "영리병원 설립, 원격의료 허용 등 부가가치가 높은 의료산업에 대한 규제 개혁이 이뤄지면 18만7000~37만40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건의료노조는 보건의료 분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식으로 적합하지 않으며 촛불민심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요구라고 비판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 2018.06.18
영아 '피내용' 결핵 백신 무료접종 16일부터 재개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수입이 중단됐던 4주 이내 영아 대상 ‘피내용’ 결핵(BCG) 백신(주사식)이 정상적으로 공급돼 6월 16일부터 피내용 결핵 백신에 대한 국가예방접종(무료)을 재개했다. 접종 대상은 생후 4주 이내 신생아와 생후 59개월 이하 미접종자이며, 생후 3개월이 지난 유아여도 ‘결핵 피부반응 검사(Tuberculin Skin Test, TST)’를 실시해 ‘음성’ 반응이 나올 경우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당초 피내용 백신은 국가에서 무료접종을 지원했고 경피용 백신은 소비자 선택에 의한 유료부담이었다. 이전까지 피내용 백신은 일본에서 수입, 공급했지만 일본의 현지 생산량 감소와 국제기구 우선납품 등의 사유로 지난해 10월 16일부터 국내 공급이 중단됐다. 이후 정부는 올해 1월부터 덴마크에서 피내용 백신을 수입, 공급하기로 하고 한시적으로 경피용 백신에 대해 무료접종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덴마크의 백신 제조사 내부 질 점검으로 공급일정 2018.06.18
간학회 “C형간염 항체검사,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추가해야”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C형간염은 치료하지 않으면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진행하는 무서운 감염병이다. C형간염에 대한 항체검사도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추가해야 한다.” 대한간학회 양진모 이사장은 지난 15일 ‘2018 국제간연관학술대회(Liver Week)’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양 이사장은 “한국의 C형간염 유병률은 1%에 불과하지만 C형간염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진단이 안 된 숨겨진 환자가 전체 환자의 50% 이상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C형간염의 진단이 늦어질 경우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C형간염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신규 환자를 어떻게 찾고 진단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에 항C형간염바이러스(anti-HCV) 검사를 포함하는 것에 대해서는 의학적 근거와 비용대비 효과도 이미 확인된 바 있다”고 했다. 양 이사장이 언급한 연구결과는 지난해 국제간연관학술대회에서 인제대 김경아 교수가 발표한 '한국 2018.06.18
간학회 “간 질환 초음파 주도하기 위해 전문의 인증 준비”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초음파는 직접 환자를 진료하는 담당 의사가 하는 것이 정확하다. 학회 회원들에게 제대로 초음파 교육을 진행해 정부로부터 전문의 인증을 받도록 할 것이다.” 대한간학회 양진모 이사장은 15일 ‘2018 국제간연관학술대회(Liver Week)’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양 이사장은 “국민의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올해 몇 가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그 중 하나로, 문재인 케어의 초음파를 담당 의사가 진행할 수 있도록 회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4월 간·췌장·담낭 등 상복부 초음파에 대한 급여화를 시작했다. 정부가 지난해 파악한 상복부 일반초음파 평균 비용은 의원 6만1000원, 병원 8만4000원, 종합병원 10만4000원, 상급종합병원 15만9000원이었다. 정부의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에 따라 간, 담도 췌장, 비장 등에 대해 첫 초음파 진단시 본인부담금은 30% 수준이다. 양 이사장은 초음 2018.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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