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인상 위해 진료항목 원가‧회계자료 공개해야"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원가보상이 부족한 항목도 있겠지만 과보상 항목도 있어 원가+α로 수가 땅고르기에 들어가려는 것이다. 수가인상을 위해서는 진료항목에 대한 원가와 회계자료를 투명하게 공개, 운영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보장본부 현재룡 본부장은 지난 8일 한국보건행정학회의 2018 전기 학술대회에서 진행된 ‘문재인 케어의 지속가능성’ 세션토론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현 본부장은 “현행 수가에서 원가 보장 안 되는 영역이 있다면 과보상 되는 영역도 있다”며 “우선 땅고르기를 하고 이후에 급여만으로 원가가 부족하다면 수가를 플러스알파로 제공하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의료계 손실을 눈 감고 있어서도 안 되지만 보상도 급하게 들어가면 무너질 수 있다는 점에서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이다”라고 했다. 비급여를 급여화함에 있어서 우선 급여를 낮게 하면 손실 보상분을 다른 쪽의 수가를 올려서 보상할 수 있지만 급하게 수가인상을 하다보면 나중에는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다. 2018.06.09
혼합진료(비급여+급여) 금지 등 보장성 확대해야 vs ‘저부담-저보장-저수가’ 적정수준 전환부터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이 시행된 1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4년간 정책 지속가능성 여부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정부와 환자단체는 보장성 강화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의료계는 건보 보장성 강화정책의 주요 문제점을 재차 지적하며 대립했다. 한국보건행정학회는 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미래 보건의료제도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2018 전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문재인 케어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한 세션1과 ‘문재인 정부 1년 보건의료 정책평가’에 대한 세션2가 두 곳의 발표장에서 동 시간에 진행됐다. 세션1에서는 정부와 환자 단체가 건보 보장성 강화 확대를, 세션2에서는 의료계가 건보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문재인 케어)은 모든 의학적 비급여를 건강보험에 편입해 국민 부담이 큰 선택진료 폐지, 상급병실에 건강보험 적용,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등 3대 비급여를 2018.06.09
신풍제약,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캄보디아에 1만5000명분 공급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신풍제약은 캄보디아에 성인 환자 약 1만5000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의 항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정제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 4월 시판 이후 최초로 국제연합(UN) 산하기구인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를 통해 공적시장에 조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UNOPS는 글로벌펀드의 조달운용기관으로 피라맥스의 캄보디아 공급을 지원하게 된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피라맥스는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의약품 모델리스트’(Model List of Essential Medicines)에 등재되면서 캄보디아에서 약물 효능효과에 대한 임상적 효용성이 입증됐다"며 "캄보디아 말라리아 질병관리본부와 세계적인 조달기구로부터 적절한 치료 옵션으로 선택됨으로써 향후 공공조달 구매 가능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06.08
대사항암제, 표적‧면역항암제와 병용요법 ‘시너지’ 기대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항암제 부작용의 가장 큰 이유는 돌연변이 저항성이다. 이제 암 세포 대사경로를 차단해 암 세포가 성장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고 돌연변이 저항성을 이겨내는 대사성 항암제가 주목받을 것이다. 표적‧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을 통해 치료효과에서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의 암 전문병원인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그레이그 톰슨(Craig B. Thompson) 박사는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세계생화학분자생물학회(IUBMB)` 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펜실베니아대병원 암센터 치 당(Chi Dang) 원장(펜실베니아대병원 암센터 소장 겸), 샌디에고주립대 생체공학부 크리스티안 메탈로 교수, 텍사스댈러스대 생명공학과 김정환 교수, 연세대 의대 정재호 교수 등이 참석했다. 크레이그 톰슨 박사는 “암 대사의 새로운 특징은 영양분이 없는 환경에서 세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필요한 2018.06.08
씨엔알리서치, ‘바이오USA’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활동 전개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씨엔알리서치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바이오협회가 개최한 '2018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씨엔알리서치에 따르면 북미∙유럽∙중동∙남미∙아시아 등 전세계 12개국의 바이오 기업,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약 40건의 미팅을 가졌으며, 제약‧의료기기 개발 컨설팅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씨엔알리서치는 초기 임상을 포함한 허가 임상부터 허가 후 임상까지의 전체 임상 개발 서비스와 인허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미팅을 했던 바이오 기업들의 아시아 시장에 대한 관심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우리가 보유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해 그들이 아시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6.07
메드트로닉코리아, 코트라와 국내 의료기기 해외 진출 지원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메드트로닉코리아는 KOTRA와 공동으로 오는 8월 28일과 29일 이틀간 메드트로닉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와 중국 지역 본부의 사장단을 초청해 ‘메드트로닉 아시아 혁신 컨퍼런스(Medtronic Asia Innovation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국산 의료기기 회사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메드트로닉코리아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해 150개 이상의 나라에서 심박동기, 최소 침습 치료, 파킨슨병 치료, 당뇨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기기를 제공하며 전 세계에서 1초마다 2명 이상 환자의 삶을 개선시키고 있다. 메드트로닉과 KOTRA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혁신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도와 국내 의료기기 시장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첫날인 28일에는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의 최신 동향과 효과적인 해외시장 진출방안을 소개하는 ‘진출전략 세미나’를, 2018.06.07
복지부, 원헬스 기반 감염병 공동대응체계 강화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보건복지부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2차 감염병 예방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10만명 당 감염병 발생은 지난 2013년 148명에서 2014년 181명, 2015년 186명, 2016년 202명 등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메르스, 에볼라,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등 해외 감염병 유입 위험, 항생제 내성, 원인불명 질환 등 건강 위협요인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복지부는 ‘감염병 걱정 없는 안전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2차 기본계획에 향후 5년간 국가가 주요하게 추진해야 할 감염병 위기대응과 예방관리 강화대책을 담았다고 했다. 제2차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감염병 위기대응 체계 고도화 ▲한국형 원헬스(one health+) 협력체계 구축 ▲감염병 대응 인프라 확충 및 기술개발 ▲감염병 유형별 맞춤형 대응전략 수립 등이다. 원헬스는 부처․분야는 달라도 국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 2018.06.07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허가정책 주관 ‘식약처’ 협조 미진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에서 의료기술 근거생성연구를 위해 허가정책을 주관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협조체계를 구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급여정책이 반영되는 의료기술의 비교평가 연구를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는 협력체계에 대한 협의가 상당부분 진행한 것과 상반된다는 것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최근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은 의약품·의료기기 등 인허가 또는 신의료기술평가 이후 의료현장에서 사용되는 의료기술 간 효과를 비교·평가하고 의료기술의 근거를 산출하는 공익적 임상연구 사업이다. 지난 4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2019년부터 2026년까지 8년간 총 예산 1840억원 규모로 사업추진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최근 이번 연구사업의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제1차 회 2018.06.07
SK케미칼,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주’ 시판 허가 획득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SK케미칼은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주(과제명 NBP608)’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SK케미칼에 따르면 향후 국가출하승인 등을 거쳐 올 하반기 국내 병·의원으로 공급을 시작하고 글로벌 진출도 동시에 진행한다. 스카이바리셀라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등 국내외 19개 임상기관에서 만 12개월 이상 12세 미만 총 499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하는 다국가 임상3상을 진행해 높은 면역원성을 확인했다. SK케미칼 박만훈 사장은 “필수 접종 예방백신의 하나인 수두백신의 상용화로 수익 다각화와 해외 진출 가속화가 이뤄질 것이다”라며 “향후 다양한 프리미엄 백신과 함께 필수 접종 백신 개발에도 매진해 백신주권 확립에 기여하고 글로벌 백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18.06.05
"난치성 천식, 전체 천식환자의 10%지만 보험재정은 절반…항체 치료제 개발 시급"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중증 난치성 천식 환자는 성인 천식의 10%에 불과하지만 보험재정의 50%가 사용된다. 과도한 건강보험 지출을 막기 위해서는 이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항체 치료제(바이오로직스) 개발이 시급하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는 1일 글로벌개량신약연구개발센터(CIC)가 개최한 2018 심포지엄에서 ‘호흡기 치료제의 개발전략: 임상연구자의 역할’을 주제로 이같이 주장했다. 박해심 교수는 “당뇨나 고혈압뿐만 아니라 천식도 평생 치료제를 복용하며 관리해야 하는 만큼 신약개발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며 “일반적인 천식은 어떤 약제를 써도 잘 조절된다. 하지만 난치성 천식은 아무리 약제를 사용해도 반복적으로 악화되고 응급실 방문도 잦다”고 꼬집었다. 박 교수는 “건강보험 재정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 환자들을 잘 조절할 수 있는 바이오로직스를 개발하고 사용을 권장해야 한다”며 “천식도 평생 약제를 사용해야 하는 만큼 좋은 타깃을 발굴하는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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