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외과 의사회, 제34차 학술대회 개최
신경외과 의사회가 주최하는 제34차 학술대회가 지난달 30일 세종대 광개토관 지하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신경외과 의사회 학술대회는 개원의들의 진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주제를 다뤄왔으며 이번에도 관절 및 척추 질환에 대한 심도 깊은 주제들이 발표됐다. 이태원 대규모 참사 직후 치러진 이번 학술대회는 희생자들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 위해 매우 경건하게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외래에서 흔히 만나는 만성요통과 무릎 통증에 대한 체계적인 고찰과 일차적인 치료에 관해 다루는 TPI 연수 강좌와 이와 연관된 허리 및 엉치, 무릎에 대한 도수치료 강좌가 별도로 마련됐다. TPI 연수 강좌에서는 재활의학과 강윤규 교수(고려의대)와 신경외과 박정율 교수(고려의대)가 만성요통에 대한 접근과 발통점 주사, 신경차단술 및 고주파절제술 등 다양한 일차적 치료에 대해 발표했다. 또 이정표 원장(레그웰 신경외과)은 신경외과 전문의들에게는 생소한 정맥기원의 만성 요통과 치료에 대해 발표해 많은 2022.11.01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 조문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31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이필수 회장은 “이태원 대규모 참사로 희생된 꽃다운 젊은이들이 너무도 안타깝다”며 침통한 심정을 밝히고 애도했다. 이 회장은 합동분향소에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의협이 앞장서 적극적인 의료지원을 해나가겠다며, 정부 및 관련 부처와 긴밀한 민관 협력을 통해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은 31일 오전 성명서를 내고 참사로 고통받는 현장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며, 희생자와 부상자, 그 가족들 및 구조 및 의료인력에 대한 긴급 의료지원이 시급한 바, 정부 및 관련 부처와 긴밀히 민관 협력하여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의협은 국가 애도기간 동안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내 진료소를 운영해 유가족 및 조문객 대상 의료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진료소는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2022.10.31
의협, 이태원 참사에 긴급의료지원단 구성…분향소 내 진료소·응급정신중재 등 지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이태원 대형 참사와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명하고 부상자 및 유족에 대한 긴급의료지원, 분향소 내 진료소 운영 등으로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31일 입장문을 통해 우선적으로 희생자와 부상자, 그 가족들에 대한 긴급 의료지원이 시급하다는 점에서 정부 및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의협은 "수도권 60여개 병원에 분산 배치돼 있는 부상자와 사망자들에 대해 보건복지부, 서울시 등과 협력해 밀착 지원하고 응급의료체계 가동 등 신속한 의료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며 "구조시민, 경찰 등 행정인력, 구급대원과 의료진들에 불가피한 트라우마도 예상되므로 응급정신중재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협은 "대한병원장협의회와 협력해 의료진, 앰뷸런스, 의약품 등을 지원받아 분향소 내 진료소를 운영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의협 긴급의료지원 2022.10.31
이태원 참사로 서울 대형병원 응급실 사실상 '마비'…CPR 이외 응급환자 수용 불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29일 저녁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하면서 의료계도 밤새 홍역을 앓았다. 30일 오후 4시 30분 기준 153명이 숨지고 103명이 다쳐 모두 25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들 대부분은 압력에 의한 질식사였고 골절 등 여러 부위의 외상 소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생존자 및 유가족들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게 된다는 점에서 관리가 시급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반면 인근 병원들은 압사사고 현장의 심정지 및 중증환자에 더불어 경증 환자들까지 몰리면서 아수라장이 된 상태다. 이에 의료진들 사이에서 살릴 수 있는 중증환자에 우선순위를 맞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구조 시작되면서 근처 대형병원부터 서울전역 병원 모두 마비 3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는 153명으로 이들은 구조가 시작된 29일 오후 10~11시 사이부터 중증 및 심정지 환자부터 근처 대형병원으로 이송되기 시작 2022.10.30
한의신문 "소아병적 사고" 비판…임현택 회장, 모욕죄로 맞대응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한의사 국가시험 연구용역 논란이 의료계와 한의계의 법적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28일 한의신문을 모욕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기관지인 한의신문 측이 사설을 통해 소청과의사회를 "소아병적 사고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기 때문이다. 앞서 소청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지난 18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의 '직무기반 한의사 국가시험을 위한 개선방안 연구' 용역에 대해 국민감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한의사 의료법 위반 교사 등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한 것이다. 해당 보고서는 한의사 국가시험 출제 예시에 CT(컴퓨터단층촬영장치) 등 현대 의료기기 영상 분석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문제는 임 회장의 문제제기에 대해 한의신문이 27일 '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소아병적 행태'라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하면서 불거졌다. 한의신문은 사설에서 "보고서의 핵심은 한의사 국가시험이 단순 지식형이나 암기형 문항의 출제를 2022.10.28
의료보장 진료비 10% 늘어 100조 돌파…1인당 연평균 진료비도 17만원 증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2021년 의료보장 진료비가 전년 대비 10%나 상승해 105조2248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214만원으로 전년 보다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7일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시군구별 의료이용 현황을 수록한 '2021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공개했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 17만원 늘어 214만원…신안군, 전국 평균보다 150만원 많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1년 의료보장(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적용인구는 5293만명으로 전년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65세 이상 노인은 891만 명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특히 진료비 상승이 눈에 띈다. 2021년 의료보장 진료비는 105조2248억원으로 2020년 95조6940억 원 대비 10%나 늘었다. 이에 따라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214만원으로 전년 연평균 진료비 197만원 보다 8.6%인 2022.10.28
닥터나우, 국감서 지적된 '전문의약품 광고 오인 문제' 시정 나선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닥터나우가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논의된 비대면 진료 관련 사항에 대해 선제적 검토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문의약품 광고 오인을 받은 온라인광고 등 현행 활동 전반에 대해 자체 조사를 실시해 문제 소지를 제거하겠다는 게 닥터나우 측 입장이다. 최근 마무리된 보건복지위 국감에서는 비대면 진료에 대한 기대와 함께 우려점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송이 한시적 허용 2년여만에 누적 이용건수 300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만큼, 이를 중개하는 플랫폼의 역할과 책임에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닥터나우는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는 전문의약품 광고 등의 문제로 호되게 질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다른 업체는 최소한 상표는 지우고 하는데 닥터나우는 너무 대놓고 전문의약품 광고를 하고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부 글자를 교체하더라도 전문의약품 대중광고에 해당돼 2022.10.27
2021년 의료급여 심사진료비 8% 늘어 9조7694억…상급종합병원·의원 늘고 병원·요양병원은 감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2021년 의료급여 심사진료비가 2020년에 비해 8% 증가한 9조769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행위별수가는 전년 대비 7.2% 늘어난 8조5217억원, 정액수가는 전년대비 13.6% 증가한 1조2477억원을 기록했다. 의료급여 진료비 규모는 요양병원이 1조8112억 원으로 가장 높았고, 종합병원 1조8004억 원, 약국 1조5762억 원, 의원 1조3930억 원 순이었다. 진료비 증가율은 의원 10.1%, 3차의료기관 9.8%, 종합병원 3.1% 등이 증가한 반면, 병원급은 13.3%, 요양병원은 8.2% 감소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6일 '2021년 의료급여 심사실적 결과'를 발표했다. 입내원일수 전년 대비 0.4% 증가, 총 진료비는 8% 늘어 9조7679억원 심평원 의료급여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급여 수급자는 전년 대비 0.6% 감소한 151만6525명을 기록했다. 지급이 결정된 급여비는 전년 대비 7.6% 증가한 9조5022억 2022.10.27
"상급종합병원 간호인력 기준 2.5명까지만 가산...3.0명부터는 상급종합병원 기준 삭제, 병원은 감산"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9.2 노정합의 이행을 위해 간호사 인력 기준을 개선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반병동의 입원료 체계를 진료과별 인력기준으로 통일하고 수가체계와 임금의 연계 구조를 강화하자는 게 주장의 골자다. 구체적으로 상급종합병원 간호 인력 1.5명 미만일 경우 S등급을 새로 만들고 S~2등급까지는 수가 가산, 종합병원 3등급 미만은 수가를 감산하는 안이 관련 연구용역에 따라 제시됐다. 반면 병원계는 각 의료기관에 따른 입원환자의 중증도나 인력 수준에 따라 간호등급이 지정되는데 일률적인 기준 변경에 따라 현장의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간협-노조, 숙련 간호사 52% 그쳐…간호사 배치 수준 정책 부재 때문 대한간호협회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6일 오후 '환자 안전을 위한 간호인력 기준 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주관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과 더불어 한정애, 김민석, 인재근, 고영인, 서영석, 김원이, 최혜영 의원 2022.10.27
간호법 법사위 제동으로 사실상 논의 중단…간호계 11월 총궐기 예고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간호법 논의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지 5개월이 넘게 지났지만 법제사법위원회 상정 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27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결과, 최근 간호법 논의는 사실상 멈춰 있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법 논의를 위해 법사위 여야 간사가 법안 상정을 논의했지만 몇차례나 합의가 불발된 것이다. 간호법이 지난 5월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제정에 드라이브가 걸리는 듯했으나 법사위에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으면서 법 제정이 사실상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 이유론 간호법에 대한 이해단체들의 입장이 시간이 갈수록 더욱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또한 상임위에서 여야합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회 내부에서도 간호법과 관련한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한 여당 관계자는 "간호법이 법사위에서 두차례나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야 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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