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받는 전공의들...서울대병원 전공의 10명 중 7명 "시급 1만원 이상 인상돼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는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이 1만원 이상의 시급 인상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외에도 명절 상여금 지급, 초과 근무에 대한 정확한 보상 등 급여체계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8일 서울대전공의협의회는 '적절한 임금 수준 제안과 근무 환경 개선' 설문조사 내용을 최근 서울대병원 전공의회보에 소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전공의 200명 중 70.5%(141명)가 현재 최저임금(8590원) 수준인 시급을 1만원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시급을 묻는 질의에 대해 1만원이 32.5%(65명)로 가장 많았고 1만5000원이 24%(48명), 1만2000원이 14%(28명) 순이었다. 반면 현행 시급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3.5%(7명)에 불과했다. 새로운 임금 체계에 대한 대안도 제시됐다. 현행 전공의 급여체계는 마치 포괄수가제와 같은 형태인 고정 오버타임 수당(연 2021.01.18
인턴 2차 모집 과열 방지 위해 1차 정원 200명 줄이고 2차 200명 늘리고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2021년도 인턴 모집인원이 대거 변경됐다. 기존 1차 모집인원 1200명에서 200명 가량이 감소된 1004명이 모집되는 대신 2차 모집에서 200명 가량 늘어난 2209명이 충원된다. 대한병원협회는 15일 '2021년도 인턴 정원 및 모집인원'을 공개했다. 이번 정원 변경은 1월 말 실기시험에 응시하는 2744명이 2차 모집에 몰리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선 실기시험 응시자들은 1월 말 1200명 인턴 정원에 우선 배정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혜를 보는 반면 후 실기시험 응시자들은 2월 말 2000명 인턴 정원 배정으로 인해 인턴 지원 기회가 박탈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특히 공공병원의 인턴 별도정원이 크게 확충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2차모집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 대구의료원에서 각각 2명, 서울대병원 6명, 보라매병원과 서울의료원이 각각 1명씩 정원을 늘렸다. 또한 원자력 의학원에서 정원이 1명 늘었고 경찰병 2021.01.15
"경기도의사회 갈아엎겠다" 변성윤 후보 VS "성과로 검증됐다" 이동욱 후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제35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가 변성윤 평택시의사회 부회장과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의 경선으로 치르게 됐다. 기호 1번 변성윤 후보는 현 의사회에 대한 회원들의 불신, 기호2번 이동욱 후보는 기존 회장의로서 경험과 성과를 강조했다. 후보자 선거운동은 2월 7일까지 이어지고 투표는 우편투표와 전자투표로 진행된다. 우편투표는 1월 26일부터 2월 9일 오후6시까지이며 전자투표는 2월 8일부터 9일 이틀간 치뤄진다. 개표는 2월 9일 오후 7시에 진행되며 같은 날 오후 8시 당선인이 공고될 예정이다. 지난 제34대 경기도의사회장에 투표가 가능한 선거인은 5015명으로, 이 중 전자투표 2200명과 우편투표 55명을 합쳐 전체 2255명이 우편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이동욱 회장은 1368표(60.7%)를 얻어 당선됐다. 이번 35대 회장 투표 선거인 수는 다음주 중으로 결정된다. 변성윤 후보 "경기도의사회 처음부터 끝까지 바뀌어야 한다" 변성윤 후보는 현재 경기 2021.01.15
2022년도 제86회 상반기 의사 실기시험 총 2744명 접수…미응시자 대부분 접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2021년 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 간 진행된 2022년도 제86회 상반기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총 2744명이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도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최초 접수자 3172명 중 합격자 365명을 제외한 접수예정자 대부분이 접수한 수치다. 제86회 상반기 국시 실기시험은 오는 23일부터 2월 18일까지 20일간 진행되며, 2월 22일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시원은 14일 2021년도 제85회 의사 국시 합격자도 발표했다. 제85회 의사 국시는 전체 3232명의 응시자 중 412명이 합격해 12.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번 합격률(12.8%)은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필기·실기시험의 결과가 통합된 합격률로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응시자들의 대규모 취소에 따른 적은 응시자수가 반영된 수치이다.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은 전체 316 2021.01.15
정지태 의학회 신임 회장, 의료계 작심 비판…"전문가 없는 전문가들, 소통 필요할 때"
"의사가 부족하다는 사람도 의사고, 의사가 넘쳐난다는 사람도 의사다. 통일된 의견이 아니다 보니 의학계 내에서 합의된 의견이 필요하다. 서로 자기만 맞다고 주장하고 함께 만나 논의를 해보지 않는 것이 현재 우리의 현실이다." 제24대 대한의학회장에 취임한 고려의대 정지태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14일 온라인으로 열린 의학회장 이·취임식에서 의료계에 쓴소리를 냈다. 그는 의사 수 부족 문제 등 이견이 있는 사안에 대해 원활한 소통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을 뿐더러, 현장 연구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배출되는 전문의 수가 과연 현실에 적합한 것인지, 전문의 다음 단계의 교육제도나 교육프로그램은 믿을 만한 것인지에 대한 관찰 평가도 필요하다고 했다. 정 신임 회장은 "의료제도는 우리만의 영역이 아니다. 정부와 원활한 소통과 합의가 있어야만 하는 영역"이라며 "의사 수 부족 문제는 의학계 내의 합의된 의견이 필요한데, 서로 자기만 맞다고 주장하고 함께 만나 논의 해보지 않는 것이 2021.01.15
심신미약 주장하는 전주 요양병원 흉기 살해범…법원 “변별 능력 있다고 봐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주취상태에서 병원에서 흉기를 휘둘렀다면 심신미약이 적용될 수 있을까. 전북 전주에 위치한 한 요양병원에서 흉기를 휘둘러 환자를 살해한 A씨가 항소심 과정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A씨가 변별 능력을 갖춘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봤다.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는 13일 오후 A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A씨는 입원 환자 1명을 살해하고 또 다른 환자에게 중상을 입혔다는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자신을 치료해준 의료진을 흉기로 찌르려고 시도하고 아무런 악연이 없는 피해자를 참혹하게 살해한 범행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동종범죄 전력이 있고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재범을 일으킨 점, 범행 방법이 매우 잔인하다는 점을 고려해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A씨는 항소심 공판에서 평소에 앓고 있던 알코올 중독 등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2021.01.14
국시원, 코로나19 확진자도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응시 기회 부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14일 코로나19 확진자의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응시 여부를 기존 ‘응시 제한’에서 ‘응시 허용’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방역당국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시험 방역 관리 안내'에 따라 이뤄졌다. 1월 13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 합동회의에 최종 보고돼 1월 15일 시행되는 치과의사, 한의사와 조산사 시험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확진자는 원칙적으로 시험장 출입이 금지되나 보건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별도 시험장 준비 등 감염 예방에 필요한 방역 조치를 마련해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우선 확진자가 국시에 응시하기 위해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응시자 본인이 주치의로부터 응시 가능함을 확인 받아야 한다. 또한 시험시행일 3일전까지 국시원 시험관리부로 유선 상담 후 이메일(exam@kuksiwon.or.kr)로 사전 신청을 하면 의료기관(또는 생활치료센터) 협의를 통해 시험에 응시 가능하도록 2021.01.14
서울시장 여권 후보 우상호 의원 "서울시립대 공공의대 만들고 보건지소 2배 확충"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시장 여권 후보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립대 산하 공공의대 설립을 약속했다. 또한 보건지소 2배 확충 등 공공의료의 대규모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우상호 의원은 14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제3차 정책발표회'를 갖고 '서울시민 건강안심 정책' 공약을 소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건강 정책 공약의 핵심은 공공의료 확대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력 강화다. 우 의원은 "공공의료기관 소속 의사의 평균 근속연수는 4년에 불과하다"며 "감염병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공공의료와 관련된 의료인력 양성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서울시립대 산하 공공의대를 설립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역학조사 인력 등 부족한 인력을 충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표준 매뉴얼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사각지대에 있는 건강취약계층을 돌보기 위해 방문간호사 제도를 확대하고 이들의 처우를 적극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보건소 등 서울시내 공공의료체계 확대도 공약으로 나왔다 2021.01.14
고대‧이대‧인제‧전북대 의학교육 6년 평가인증 획득…가톨릭 의대는 재심사 신청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2020년도 의과대학 대상 의학교육평가 인증 결과 고려, 이화, 인제, 전북 의과대학이 ‘6년 인증’, 가톨릭관동대, 경희, 동국, 부산, 서울, 성균관, 한양 의과대학이 ‘4년 인증’을 획득했다. 가톨릭 의과대학은 평가 결과에 대한 재심사를 신청하여 현재 재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은 2020년도에 가톨릭, 가톨릭관동, 경희, 고려, 동국, 부산, 서울, 성균관, 이화, 인제, 전북, 한양 등 12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의학교육 평가인증을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의학교육 평가인증은 의료법 제5조, 고등교육법 제11조의2 및 관련 규정과 의평원 의학교육인증단 규정 제12조에 따라 대학이 인증기간 만료 1년 전에 평가인증을 신청함으로써 실시된다. 2020년도 평가인증 대상 12개 대학은 2021년 2월 28일에 인증기간이 만료될 예정임에 따라, 2020년 2월 29일까지 의학교육 평가인증을 신청했다. 의평원은 2019년 2021.01.14
“사무장병원 운영자, 재발 방지위해 의료법인 임원 취임 막아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불법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3건을 대표발의 했다. 개정안은 불법 사무장병원의 근절을 위한 통제방안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사무장병원을 개설·운영한 자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환수처분을 받았음에도 고의적으로 환수금을 납부하지 않았을 경우, 의료법인 임원으로 취임할 수 없도록 했다. 또 다른 사무장병원의 개설을 사전에 예방하고, 징수금의 환수율을 높이고자는 취지에서다. 또한 허가취소·업무정지 등의 처분을 면탈하고자 의료기관을 양도·양수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양수인에게 처분이 승계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의료법인의 설립허가 기준 운영 방식의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개정안은 시‧도지사가 지역의 의료수요와 필요한 종별 등을 고려해 지역 실정에 맞는 허가 기준을 지자체 규칙으로 제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의료법인 제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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