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코로나19 확진자 대폭 줄었지만 의정협의체 구성 논의 아직 이르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복지부가 의정협의체 구성 논의 시점에 대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대책으로 인해 확진자가 대폭 줄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이긴 하다. 그러나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며 "특정 지표로 상황을 판단하기 보다 의료계와 상황에 대해 논의를 지속하면서 안정화됐다는 판단이 되면 협의체 구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9월 4일 의정합의문에 따르면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의정협의체를 구성해 대한의사협회와 복지부가 4대 의료정책에 대해 논의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그러나 합의문에 코로나19 안정화 시기를 구체적으로 명문화하지 않아 의정협의체가 논의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의료계 일부 인사들은 조속한 의정협의체 구성 논의가 이뤄지기 위해 코로나19 안정화 시기에 대한 정량적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2020.09.21
전공의 차기 회장 선거운동 시작…"흑색선전 기성정치 타파, 자질 검증 위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차기 회장 선거를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후보검증에 돌입한다. 이번 대전협 제24기 회장 선거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3년차인 김진현 후보와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인턴 한재민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21일 대전협에 따르면 대전협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중립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양 후보 선거캠프 추천을 받아 김진현 후보 측 경찰병원 박용만 인턴, 한재민 후보 측 서울대병원 유호준 인턴 등을 포함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미지 위주의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기성세대의 구태정치를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정책을 검증하는 젊은 세대, 청년 의사의 선거를 표방한다. 앞으로 2주간 선거운동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운동과 후보 검증 등 절차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각 후보들은 대전협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본인소개, 출마의 변, 공약과 2020.09.21
“이수진 의원이야말로 ‘내로남불’의 정석…의정합의 파국 가능성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김명종 부산대동병원 내과 전공의(대한전공의협의회 임시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의 발언에 대해 "내로남불의 정석"이라고 표현했다. 이수진 의원은 1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 질의에서 "의대생들이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스스로를 우리 사회의 공공재, 공공인력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의사 국시 구제에 대해 국민들과 함께 사회적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김명종 전공의는 "이수진 의원은 예전에 세브란스 병원에서 노조위원장을 맡아 파업을 주도한 적이 있는 인물"이라며 "노조위원장 경력은 자랑스럽게 얘기하면서 의사들의 파업은 엄중히 처벌하고 의대생들에게 사죄하라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고 말했다. 김 전공의는 "이 때문에 이번 발언은 내로남불의 정석이다. 자신도 파업을 주도하며 병원을 멈춰놓고 이제와서 의대생들에게 사과하라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2020.09.18
전공의 차기 회장 선거 '김진현-한재민' 이파전 압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차기 회장 선거가 신구 비상대책위원회 '2파전'으로 압축됐다. 18일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4기 회장 선거 후보장등록 결과, 현 대전협 김진현 부회장과 (임시)비대위 한재민 위원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애초 후보 등록을 했던 주예찬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한재민 후보와 후보 단일화를 하고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는 경험이 있는 기존 대전협 집행부와 전공의 파업 과정에서 의견수렴에 불만을 제기하며 새롭게 등장한 비대위 간 경선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협 회장선거가 경선으로 치뤄지는 것은 2017년 이후 3년만이다. 김진현 후보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3년차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를 졸업해 연세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2018년부터 대전협 수련이사를 시작으로 전공의노조 부위원장,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진현 후보 2020.09.18
이수진 의원, 공공재 발언에 의료계 대격분…“정부는 무임승차자”
더불어민주당 이수진의 의사=공공재 발언에 대해 의료계가 격분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17일 대정부질의 과정에서 의대생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스스로 공공재로 인식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대한의사협회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의사 개인의 노력에 편승해 대가 없이 이를 누리면서도 의사를 '공공재' 취급하며 마음대로 통제하고 부릴 수 있다고 오히려 큰 소리를 치는 광경은 기괴스럽고 절망적이다"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특히 의협은 이 의원이 2007년 연세의료원 노조의 파업을 이끌었던 노조 부위원장이었다는 점에서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이수진 의원은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간호사, 노동조합 전임간부로 25년을 근무했다.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연세의료원노동조합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의협은 "2007년 연세의료원 노조는 임금 8.24%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이로 인하여 병원 업무가 마비되어 환자들은 입원이 취소되고 외래와 수술 일정도 연 2020.09.18
복지부 “수술실 CCTV 의무화, 입법 과정 참여…대안 마련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복지부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주장에 대해 입법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해 환자 피해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관련 의료법 개정안은 국회에 2건 발의돼 있는 상태다. 보건복지부 강도태 제2차관은 18일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청원인은 "거대 병원 체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자들이 약자일 수 밖에 없음을 절감하고 있다. 유가족으로서 수술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누가 수술을 했는지, 수술실 CCTV가 없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다"며 "철옹성 같은 의료 권력, 법적 책임 회피를 위한 의료 관계자들의 잔혹할 정도의 뻔뻔함, 현 사법체계의 한계에 좌절하고 절망했던 순간이 무수히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강도태 2차관은 "수술실 내 CCTV 설치와 관련해 환자단체 등에서는 환자 알권리와 의료사고 예방을 위해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반대로 의료계 등은 환자와 의료기관 종사자의 프라이버시 침 2020.09.18
안덕선 소장, 공공재 발언 이수진 의원에 “지나친 월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사람에게 공공재라니, 우리도 의사이기 전에 사람이다. 인간 기본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의 '의사=공공재' 발언에 대해 안덕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이 강한 비판을 내놨다. 앞서 이수진 의원은 1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 질의에서 "의대생들이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스스로를 우리 사회의 공공재, 공공인력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의사 국시 구제에 대해 국민들과 함께 사회적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안덕선 소장은 18일 "한 개인의 터무니 없는 발언으로 본다. 의대를 졸업한 의사들이 공공성을 갖고 있다는 것은 부인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한 개인에게 함부로 공공재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은 위험하다. 공공재는 물건을 뜻하는 의미로 도가 지나친 발언"이라고 말했다. 안덕선 소장은 "의료는 이데올로기가 아니기 때문에 특정 이데올로기가 지배해서는 안 되며 사회의 여러 의견 2020.09.18
거리두기 강화 이후 단체헌혈 32% 감소…정부, 혈액보유량 회복 추진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감소된 혈액보유량의 회복을 추진한다. 거리두기 강화 이후 일평균 단체헌혈량은 약 32% 줄었고 개인헌혈량은 20% 감소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거리 두기 강화로 혈액 보유량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18일 0시 기준 혈액 보유량은 3.3일분으로 '관심' 단계에 해당한다. 혈액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혈액보유량이 5일분 이상이어야 적정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그간 혈액 보유량이 5일분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었다"며 "다만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등으로 개인 헌혈이 감소하고 단체헌혈이 취소되고 있어 지속적인 헌혈동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총괄반장은 "보건복지부는 안심하고 헌혈에 동참할 수 있는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채혈직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채혈직원의 위험지역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있 2020.09.18
강병원 의원 "의료계에 끌려다니는 '종이호랑이' 복지부?…전공의 집단휴진 강력 대응하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공의 집단휴진에 대해 강경 대응하지 않은 보건복지부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집단 이익을 위해 환자를 외면하는 의료계 불법행위에 대해 복지부가 국민 뜻과 반대로 이익집단에 굴복하면 국민생명은 누가 지키느냐"면서 "의료계 파업에 원칙적 강력 대응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우선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복지부 업무개시명령이 잘못됐다고 발언한 부분에 대해 복지부 입장을 물었다. 이에 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보건당국으로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복지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음에도 전공의들이 단체 거부 의사를 밝히고 결국 전공의들의 고발을 취하한 점에 대해 정부가 우스운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복지부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전공의 10명에 대해 고발 조치가 이뤄졌는데 이중 4명이 우선 취하되고 의정합의가 이뤄지며 모든 고발이 취 2020.09.17
범의약계,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가이드라인 제시…"졸속 진행 시 의정합의 파기로 봐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범의약계가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첩약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면 이 같은 최소한의 기준이라도 지켜져야 한다는 취지다. 특히 대한의사협회 측은 최소한의 검증이 없이 예정대로 시범사업이 진행될 경우 의정합의가 파기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첩약과학화 촉구 범의약계 비상대책위원회(범대위)는 17일 오전 10시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대안 제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범대위가 밝힌 가이드라인은 국민 안전을 위해 첩약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 경제 효과성 평가가 우선돼야 한다는 점이 골자다. 특히 과학적으로 표준화돼 있지 않은 조제과정을 개선하고 추적관리 시스템 등이 마련돼야 한다는 게 범대위 측의 주장이다. 대한병원협회 이왕준 국제위원장은 "첩약 평가방법과 기준이 우선 마련돼야 하고 첩약 복용에 따른 이상 반응, 장기복용 약효 독성평가 등 기준이 필요하다"며 "향후 한약 수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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