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김성주 의원 발언에 분노 표출 “정부·여당, 합의문 이행 의지 있나”
대한의사협회가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의 발언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8일 오전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의대생들이 국시 실기시험 응시를 거부한 상태라 제도의 일관성과 형평성을 유지해야 하는 정부로서도 더이상 구제책을 내놓기가 좀 곤란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발언했다. 또한 김 의원은 “다른 나라에서도 시행하고 있고 우리도 10여년간 오랜 연구와 토론 끝에 결정한 정책을 철회하라, 무효화하라는 것은 어느 정부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언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8일 성명서를 통해 “김성주 의원은 마치 9월 4일 합의를 망각한 듯한 답변으로 관련 법안 통과에 대한 의지가 저변에 깔려있음을 드러냈다”며 “정부와 여당은 의료계와의 합의를 부정하는 언행에 대해 사과하고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의협은 “합의문에 입각해 올바른 의료정책 수립을 위한 의료계와의 협의에 진중한 자세로 임하길 강력히 촉 2020.09.08
의대생 구제에 단호한 복지부 "당사자가 국시 거부하는데 국가가 구제책 만들 수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복지부가 오늘(8일)부터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이 진행된 이후에 추가 접수는 불가하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달 31일 국시 실기시험을 1주일 연기했으나 국시 신청률은 14%(응시대상자3172명 중 446명)에 그쳤다.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도 지난 7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의대생들이 응시 의사를 밝히고 복지부와 합의가 이뤄지면 국시원은 해결책을 내놓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나 복지부는 이미 한차례 시험 일정 연기가 있었다며 더 이상의 어떤 구제 방안도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의대생들은 스스로 국시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시원에서 특별히 의사를 밝혀온 것도 없다"며 "현재 상황에서 국가가 나서 구제책을 만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이미 한 차례 시험연기와 신청기간 연장 등 구제 기회가 충분히 있었 2020.09.08
박지현 위원장 "파업은 유보...의협과 분리된 별도 정책 감시기구 만들고 전공의노조 조직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이 향후 의료4대악 정책의 상시적 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기구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장 복귀를 포함한 파업 로드맵 1단계로 낮춘 것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또 다른 단체행동을 위한 분노를 잠시 식혀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현 위원장은 6일 오후 2시 인스타라이브를 통해 "이번처럼 힘든 방송은 없었다. 우선 회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단계적 파업은 파업의 끝이 아니라 파업을 가다듬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미 법정단체인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여당과 날치기 서명을 하면서 단체행동이 중단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의료계의 목소리는 분열되고 단체행동을 그대로 유지하기 힘들어졌다"며 "지금 우리가 단체행동을 잠시 유보하더라도 분노와 참담함을 식히고 (동력을) 다시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개혁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아직 할 일이 많다. 날개 짓을 멈춰선 2020.09.06
박지현 위원장 "단체행동 유보 결정, 파업 끝이 아니라 파업 전선을 다시 가다듬는 것"(1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박지현 위원장은 6일 오후 2시 인스타라이브에서 파업 유보와 현장 복귀 결정에 대해 “단계적 파업 선언은 파업의 끝이 아니라 좌절할 필요는 없다. 다시 파업 전선을 가다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내부 공지에서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합의한 내용에 따라 단체행동을 잠정적으로 유보한다”라며 “다만 비상사태를 유지해 젊은의사 비대위가 추후 정부의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감시를 위해 전공의 단체행동에 대한 부분은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단체행동 지속 여부를 위원장 신임 여부로 갈음했다. 전권을 위임받은 상태에서 막중한 책임을 개인 스스로 책임져야 했기 때문이다”라며 “전공의 대의원들을 설득하지 못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단체행동을 끌고 나가는 것은 리더의 가치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박 위원장의 불신임안은 부결됐으며, 박 위원장이 단체 행동 유보를 결정하면서 각 수련 2020.09.06
의협 “전공의 고발취하‧의사국시 재접수 기한 연장 환영”
대한의사협회가 4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보건복지부가 업무개시명령 미이행으로 고발된 전공의 전원에 대한 고발을 취하한 데 대해 환영한다며 “조속한 합의 이행을 기대한다.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재접수 기한을 연장하기로 한 조치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업무 개시명령 미이행으로 고발한 전공의 6명 전원에 대해 4일 고발조치를 취하했다. 복지부는 의사 국가시험 응시를 취소했던 의대생들에게 시험을 재접수해 응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재접수 기한은 오는 6일 밤 12시까지로 연장했다. 복지부는 “시험신청 기간이 짧았던 점, 추가시험 신청 접수후 시험의 안정적 운영을 고려하여 재접수 기간을 연장했다”며 “시험기간도 기존 11월 10일까지에서 20일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협은 “고발 조치된 6명의 전공의들은 물론 고발 예정인 수 백 명의 전공의들도 처벌받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여당과 정부의 협조를 최대한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의 공 2020.09.04
대전협 비대위, 최대집 회장 독단적 결정 의협에 해명 공식 요청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4일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의 협상 진행 과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절차적 문제가 있음에도 독단적으로 협상을 진행했다는 취지다. 대전협 비대위는 4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최대집 회장의 독단적인 결정에 대한 해명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비대위 측에 따르면 최종적으로 완성된 협상안 두 가지는 젊은의사 비대위 위원들에게 회람될 것이라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 비대위는 "9월 4일 오전 4시경, 의협 측 협상단 중 한명으로부터 민주당이 제시한 협상안이 카톡으로 전달됐으나 초안에서 상당 부분이 누락돼 있어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를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추가로 복지부와의 협상이 언제 예정돼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결정되지 않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그러나 9월 4일 젊은의사 비대위는 새벽 중에 보건복지부와의 협상이 극적 타결되었다는 속보를 언론을 통해 들었다"며 "동시에 의협 협상 2020.09.04
의협 “고발된 전공의 구제하고 의사국시 정상 응시토록 할 것”
대한의사협회가 4일 더불어민주당과 보건복지부와 잇달아 체결한 정책 협약에 대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등 의료계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불만과 관련, “모든 역량과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특히 “전국의사 총파업 투쟁과정에서 휴진과 이에 따른 업무개시 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이미 고발 조치된 6명의 전공의들은 물론 복지부가 고발을 미루고 있는 수 백 명의 전공의들도 처벌받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여당과 정부의 협조를 최대한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의 공조를 통해 2900여 명에 달하는 올해 의사국가시험 응시 취소자들이 시험을 치를 기회를 잃지 않도록 만전을 기울이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의협은 정책협약 체결 전부터 이미 고발된 전공의에 대한 고발을 철회하고, 고발 예정인 전공의들에 대한 고발도 취소하는 한편 의대와 의전원 학생들의 의사국시 응시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여당과 정부에 요청한 2020.09.04
의료계 원로들, 전공의‧의대생들에게 호소 "수고했다…이제 돌아와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과대학들과 병원계가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현장에 복귀해줄 것을 촉구했다. 합의는 단초일 뿐,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사립대학교병원협회, 국립대학교병원협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 이른바 의료계 원로 단체는 4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원점 재논의가 가능하도록 만든 것은 전공의와 전임의, 의대생들의 공이라고 추켜세우면서도 합의사항이 잘 이행되기 위해선 병원의 현장 회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즉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 단체는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합의사항 이행 여부를 더욱 각성된 시각으로 주시해야 한다"며 "이후 논의 과정에서 의사들의 합리적 의견이 관철될지 여부는 결국 우리들의 단합과 사회적 영향력에 달려 있다. 따라서 합의는 단지 단초일 뿐 오히려 그 이후가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금부 2020.09.04
문재인 대통령 "정부-의료계 합의 환영…의사들 진료현장 복귀 다행"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와 의료계 간 합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정부와 의료계가 우여곡절 끝에 최종 합의를 했다"며 "집단 휴진 장기화로 국민들의 걱정이 컸을텐데 매우 다행이라고 본다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합의에 따라 의사들이 진료현장에 복귀해 의료 공백 없이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며 "정부와 의료계과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의사들의 헌신과 노고가 있어 K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고 국민 생명도 보호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 의정 협의체를 통해 성과 있게 운영되길 바란다"며 "이번 일이 보건의료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앞으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국회와도 협력해 지혜를 모아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미온 뒤에 2020.09.04
대전협 비대위 "최대집 회장의 독단적 결정 동의하지 않아...최종 합의 과정서 전공의들 완전히 배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4일)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더불어민주당과 보건복지부와 협의한 내용에 대해 절차적 위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의협 회장에게 협상의 전권을 위임하기로 결정했지만 아직 최종 합의안이 나오지도 않은 상태로 최 회장이 독단적으로 합의를 강행했다는 것이다. 특히 대전협 비대위는 합의문 서명과정에 대전협 박지현 회장도 함께 하기로 돼 있었지만 대전협 측은 협상테이블이 마련됐는지도 몰랐다고 밝혔다. 대전협 박지현 회장은 4일 오후 인스타라이브를 통해 "국회에서 180석을 가지고 있는 여당이 법안을 통과시키거나 범의료계 투쟁위원장인 최대집 회장이 협의한 것에 대해선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그러나 그 절차가 공정하고 정당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서연주 부회장은 "어제 범투위 회의에 참여했었고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역설했다"며 "그 자리에서 많은 위원들이 공감했고 우리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협상 초안을 작성할 수 있었다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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