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 의협과 별개 8월 7일 단체 행동 예고…비상사태 선포되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전공의들이 8월 7일 1차 단체 행동을 예고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공의 단체행동 일정을 공유했다. 단체행동 일정에 따르면 28일 병원협회 회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29일은 국회 간담회와 청와대 관계자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이어 대전협은 31일 보건복지부에 정책 요구안을 전달하고 8월 1일 긴급 전공의대표자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전공의들의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정책 수정이 없을 시, 8월 7일 1차 단체 행동과 더불어 비상사태를 선언한다는 게 대전협 측의 입장이다. 단 중환자실, 분만, 수술, 투석실, 응급실 등 필수의료에 대한 전공의 인력은 파업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일정 공유 글은 게시 1시간도 되지 않아 5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전공의 회원들은 댓글을 통해 "솔직히 응급실이나 분만실도 급하면 교수들이 봐야 한다. 의대정원 확대에 찬성하는 것을 보고 질렸다"며 "수술 분만, 응급실 파 2020.07.28
치과에 106억 상당 임플란트 리베이트 제공 혐의 임플란트 업체 무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법원이 100억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의료기기 업체 대표와 직원들에게 모두 1심에서 무죄를 판결했다. 검찰은 이들이 보험급여를 이용해 신종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봤지만 법원의 생각은 달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은 28일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플란트 업체 대표 A씨와 업체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018년 A씨와 업체 직원들이 2014년 7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전국 약1200개 치과에 106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이들과 의료법 위반으로 치과의사들 다수를 입건했다. A씨는 2014년 7월 임플란트가 보험 급여항목에 포함된 점을 노려 보험수가 상한액에 가깝게 임플란트 가격을 책정하고 합금 400만원 어치를 무상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A씨는 임플란트 500만원 어치와 치과용 합금 500만원 어치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을 치과의사들에게 600만원으로 거래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 2020.07.28
8월 전국의사 총파업 가시화…참여율 ‘의문’이지만 전공의가 ‘변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첩약급여화 시범사업과 의료인력 증원 등 의료계가 반대하는 4대 정책에 맞서 전국의사 총파업이 가시화됐다. 2000년과 2014년 파업 이후 6년 만이다. 다양한 직역에서 4대 의료악 정책에 반대하는 수십개의 성명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파업에 힘을 싣고 있다. 그러나 실상을 드려다 보면 상황이 녹록치 만은 않다는 것이 다수 의료 전문가들의 견해다. 병원계 참여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지역 병원들의 높은 참여율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부 개원가를 중심으로 파업의 실효성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전공의들의 파업 참여 여부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1차 파업 이후 2~3차 파업 진행…파업 참여율은 ‘의문’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총파업 날짜는 8월 14일이 유력해 보인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8월 14일 혹은 18일 중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6개 시도의사회장단도 최근 긴급회의를 통해 다음달 2020.07.28
박지현 회장 “전공의 단체행동 준비 끝…병협 기형적 의료계 방관 책임져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공의들이 대정부 투쟁을 위한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이들은 그동안 전공의 단체행동을 위한 전공의노조 임원 교체와 법률적 장치 마련을 끝마쳤다며 의대정원 확대에 찬성하는 병원협회에 쓴소리를 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회장은 27일 대회원 서신을 통해 "1만 6000명 전공의가 근로자에 맞는 준법 투쟁을 시작할 것을 다짐한다"며 "그동안 우리가 어떤 희생으로 의료계를 지켜왔는지 보여줄 차례"라고 말했다. 대전협은 그동안 차근차근 전공의 단체행동을 준비해 왔다고 전했다. 또한 병원협회가 기형적인 의료계를 만들어내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책임을 방관했다고 비판했다. 박 회장은 "노무사와 변호사 자문회의를 통해 전공의 회원을 보호하며 단체행동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법률적 장치를 마련하고자 노력했다"며 "단체행동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온라인 노조 총회를 개최해 7월 24일 제가 노조위원장으로 나서는 등 노조 임원 교체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병협 2020.07.27
인천광역시병원회, 백승호 회장 취임
인천광역시병원회 회장에 전임 김영모 회장에 이어 백승호 회장이 취임했다. 백승호 회장은 지난 24일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병원협회 인천광역시병원회정기총회에서 1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으로 2020년 7월1일부터 2022년 6월30일까지 만 2년이다. 아울러 부회장은 안중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의무원장이, 감사는 김준식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의료원장이 맡았고 사무국은 성수의료재단 비서실이 주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병원회는 대한병원협회의 산하 시·도병원회에 속한 기관이며 대한병원협회와 더불어 병원제도의 운영에 관한 연구 및 개선, 수련교육의 향상을 통한 병원의 발전과 인천 시민의 보건 환경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협의회다. 현재 50여개의 회원병원(상급 3·종합병원 16·병원 24·요양병원 7)이 속해있다. 백승호 회장의 개회 및 취임사로 시작된 총회에는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이 참석해 대한병원협회 시·도병원회 활성화 지원금 전달식과 대한병원 2020.07.27
김남국 의원 "수술실 CCTV 의무화 법안 관심 가져 달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안산 단원을)은 지난 24일 선배·동료 의원에게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는 내용을 담은 친전(받을 사람이 직접 개봉하라는 뜻의 편지)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친전에는 고(故) 권대희 씨 사건 유가족의 작성 편지를 동봉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국 의원은 친전에서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를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며 "해당 법안을 21대 국회에서 통과시킨다면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국회의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국 의원은 고 권대희씨 어머니의 편지가 담긴 친전을 들고 의원회관 6층과 9층, 10층 의원실을 직접 찾아다니며 친전 전달과 함께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 통과에 관심을 갖고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친전 전달 이후 개인 SNS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생각으로 절박한 심정과 간절함을 담 2020.07.27
김윤 교수 "10년간 인구 1000명당 의사수 OECD 3.08→3.42명, 우리나라 1.85→2.34명 불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10년간 총 4000명 확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적정 의료인력에 대한 찬반 토론이 벌어졌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대한민국과학기술한림원에서 지난 24일 개최한 온라인 공동포럼에서다. 이날 포럼에서 서울의대 김윤 의료관리학 교수는 의료인력 증원이 필수적이라는 점과 동시에 의료인력정책 전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안덕선 소장은 우리나라에서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통계 자체의 신뢰성을 문제삼으며 공급과잉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했다. 김윤 교수 “의료인력 증원은 필수, 지역의료 강화 전략은 덤” 김윤 교수는 우선 코로나19 환자 진료실적을 언급하며 공공의료와 의료인력 증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만 봐도 환자의 80%를 공공병원이 진료했지만 이 병원들은 300병상 미만의 중소병원이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의 격차 감소는 지난 10년간 2020.07.27
서울시의사회, 100차 상임이사회 개최…“의료계 태풍 잠재울 새로운 사고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시의사회가 100차 상임이사회를 맞아 24일 오후 7시 기념 강연을 열었다. 이날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오늘 아침 서울시의사회는 100회 상임이사회를 시행했다"며 "100이란 숫자는 보통 완전함을 상징한다. 향후 서울시의사회는 완전함을 딛고 이상을 향해 비전을 제시하는 회무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요즘 의료계는 20년만의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자연 태풍은 막을 수 없지만 의료계 태풍은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막을 수 있다고 본다"며 " 그러나 과거와 같은 사고나 방식으론 막기는 커녕 되려 이용당하고 비난만 받을 뿐입니다. 이제는 새로워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의사회 김교웅 대의원회 의장도 "정부는 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는데 이와 상관없이 의료인력을 정치적 문제로 해석해 늘리려고 하고 있다"며 "서울시의사회가 100차 상임이사회를 맞은 만큼 리더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 강연 연자로 2020.07.25
한약재 단체들 "한약 안전성·유효성 입증됐다...의사들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오늘(24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본회의에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시행 여부가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급여화에 대한 찬반 집회가 공교롭게 한 장소에서 진행됐다. 이날 대한의사협회와 대한한약사회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의 전면 철회를 주장하기 위해 모였다. 반면 한국한약산업협회 등 한약재 관련 단체들은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의협 집회에 맞불을 놨다. 한국한약산업협회, 전국약용작물품목총연합회, 농협약용작물협의회, 한국생약협회 등 한약재 관련 단체들은 24일 오후3시부터 국제전자센터 앞에서 2시간 가까이 대규모 시범사업 찬성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첩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이미 오랜 사용으로 입증됐으며 의협 등의 주장은 직능 이기주의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한약재 단체들은 집회 내내 큰 소리를 내며 격양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롱하거나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의협측의 피켓에 쓰인 문구를 읽기도 했다. 양쪽 단체들이 모인만큼 찬반 끝장토론을 이 2020.07.24
[슬립테크] 청소년 등교시간 한 시간만 늦춰도 학습 능률 향상·교통 사고 예방
대한민국 꿀잠 프로젝트, 꿀잠 자야 건강하다 ① 수면시간 5시간 이하, 적정수면 대비 복부비만 1.96배·대사증후군 1.69배 ②잠못드는 노인들...노인 절반은 불면증, 고령일수록 수면장애 증가 ③잠 못잔 노동자, 술 취한 사람과 비슷...18시간 못자면 혈중 알코올 농도 0.05% ④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청소년들 4명 중 3명은 수면부족 상태 ⑤교대근무 간호사들 수면장애 심각...3일 연속 야간근무하면 불면증 6.5배 ⑥넷플릭스 보느라 늦게 자면 다음날 아침 긍정적 감정 감소 ⑦노인 불면증 만성화...증상 평균 10년, 장기 수면제 복용 73.5% ⑧청소년 등교시간 한 시간만 늦춰도 학습 능률 향상·교통 사고 예방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청소년 시기의 불충분한 수면이 신체와 정신 건강 모두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워싱턴의대 수면의학센터 나타니엘 왓슨(Nathaniel F. Watson) 교수 연구팀이 임상수면의학저널(JCSM)에 게재한 '중‧고교 등교 20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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