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 GC녹십자의료재단에 디지털 병리 시스템 구축
한국로슈진단은 지난 23일 GC녹십자의료재단에서 ‘디지털병리 솔루션 구축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시스템은 한국로슈진단의 대용량 디지털 병리 스캐너(VENTANA DP 600) 장비 3대와 유패스 에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uPath enterprise Software)이다. 국내 병리과 디지털화는 아직 제도적인 지원이 부족하고 초기 구축 비용의 부담이 높아 국내 종합병원에서도 도입 또한 쉽지 않다. 이번 수탁기관에서의 디지털병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병리과가 없거나 디지털병리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은 의료기관에서도 GC녹십자의료재단에 의뢰 시 직간접적으로 디지털병리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로슈진단의 ‘VENTANA DP 600’ 스캐너는 240개의 슬라이드를 장착 후, 스캔을 통해 판독이 가능한 디지털 이미지로 전환시키는 대용량 스캐너다. VENTANA DP 600 스캐너는 트레이 스캔방식을 통해 커버 슬립 봉입 직후에도 바로 스캔이 가능하 2024.02.29
[단독] 복지부 박민수 차관, 전공의에 대화 제안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겠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이 사직 전공의들과 직접 만나 대화하겠다고 나섰다. 정부가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29일이 임박했음에도 전공의들이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자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박 차관은 28일 전공의 대상 전체 문자를 통해 “공식 발표를 통해 여러 차례 대화를 제안하고 전공의 대표들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시간과 장소를 정해 알린다”며 대화를 제안했다. 박 차관이 공개한 대화 일시는 29일 오후 4시, 장소는 서울 여의도 소재 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6층 대회의실이다. 그는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표, 각 수련병원 대표는 물론 전공의 누구라도 참여 가능하다. 전공의 내부에서 대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도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것으로 인식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화를 위한 협의체이므로 집단행동과는 별개이니 우려하지 말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주길 바란다. 물론 개인 자격으로 참여 2024.02.28
의대교수협의회 "필수의료 살리기 10조원 재원과 구체적 집행 계획 공개하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정부가 필수의료 살리기에 투입하겠단 10조원 예산의 재원과 구체적 집행 계획을 공개하라”고 했다. 전공의, 의대생에 대한 정부의 강경 대응에 대해선 “초헌법적 대처”라고 비판하며,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은 원점 재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전의교협은 28일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지난 세월 정치인들의 대한민국 의료에 대한 레토릭과 거짓 약속들을 기억하고 있다. 작년 정부에서 발표한 5차례의 대책도 과거 모든 정권에서 늘 있었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의교협은 “필수의료 지원대책이 발표된지 발표된 지 14개월이 지난 현재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지역의료는 더 악화됐다”며 “대통령이 대학병원을 순회하는 것보다 13쪽짜리 지원 대책 10대 과제 항목별로 책정된 구체적인 예산 금액과 지출 시기에 관한 대책을 발표하는 게 더 시의적절하다”고 했다. 이어 “잘못된 정책에 대한 젊은 의사들의 제안은 무시한 채 의사면허 2024.02.28
류옥하다 전 인턴 대표 "전공의 목소리 전하려 용기 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충북 영동 산골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25살의 청년은 과거를 회상하며 잠시 따뜻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겨울이면 허리 높이까지 쌓인 눈밭을 휘젓고 다녔고, 이웃 할머니 집을 찾아가 눈을 치우고 말 동무를 해드리곤 했다. 농사철엔 모내기를 하다가 거머리에게 물리기도 했고, 벼를 베다가 발가락이 잘려 접합 수술을 받는 아찔한 경험도 했다. 초등∙중학교를 다니는 대신 홈스쿨링을 받은 그는 10대 초반이던 2009년부터 언론의 글을 기고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했다. 검정고시를 보고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엔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갔다. 초반에는 시험에서 수학 5등급을 받을 정도로 성적이 신통치 않았지만, 졸업할 즈음엔 1등을 꿰차고 의대에 입학했다. 의대 졸업 후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그는 올 3월부터 대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로 근무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언제 병원으로 돌아갈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산골 마을에서 평화로운 2024.02.28
'중요한 시기' 의대교수협의회장 맡은 김창수 교수…"문제 풀 열쇠 대통령실에 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증원을 둘러싸고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의 수장이 바뀌었다. 전의교협은 27일 임시총회를 열고 연세의대 김창수 교수(예방의학교실)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신임 회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학고 동 대학원에서 보건학 석∙박사를 취득한 뒤 2007년부터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로 근무했다. 현재 전의교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이날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정부의 주장 중 국민들이 오해할 수 있는 부분들을 정리해 전달하고, 전공의가 빠져나간 각 대학병원의 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는 정부의 대학 대상 의대정원 수요조사를 콕 집어 언급하며 “일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의대정원 수요 조사는 의대의 현실이나 실제 교육을 하는 교수들의 목소리는 전혀 반영이 안 되고 있다. 정부의 지원을 받는 대학 입장에서 공문을 받으면 따를 수밖에 없는데, 2024.02.28
'3월 4일' 의대정원 신청 임박에 머리 맞댔지만, 결론 내지 못한 의대 학장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학장들이 임박한 의대증원 신청 기한을 놓고 머리를 맞댔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밤잠 못 이루는 학장들...대학본부가 임의로 의대정원 써내면 어쩌나]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27일 서울 중구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의대증원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 25개 의대 학장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선 교육부가 3월 4일까지로 명시했던 의대정원 신청 기한을 연기해달라는 KAMC의 요청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학장들의 후속 대응이 나올지 주목받았다. 일부 의대들은 대학본부 차원으로 기존에 써냈던 희망 정원을 그대로 다시 써내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학장들이 동맹휴학을 신청한 학생들과 대학, 정부 사이의 중재 역할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학장들의 논의 결과는 2025학년도 수용 가능한 증원 규모는 '350명'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 2024.02.27
클래시스,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 결정...배당도 72%↑
클래시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 377억원 규모의 주주 친화 정책을 발표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자사주 소각 및 현금배당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27일 주식 소각 결정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자사주 77만7183주 전량을 소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일 종가 3만2100원 기준 약 249억원 규모에 달한다. 회사 경영진은 지난 2022년 클래시스가 시장에서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한 후 예정 금액을 모두 매입한 바 있다. 또한 클래시스는 같은 날 2023년 주당 배당금을 200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128억원 규모이며, 배당 기준일은 2023년 12월 31일이다. 클래시스는 매년 이익과 함께 주가도 상승하면서 배당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상장 이후 7년 연속 배당을 실시했으며, 2023년 주당 배당금인 200원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수준이다. 클래시스 최윤석 상무(CFO)는 "클래시스는 혁신적인 제품 2024.02.27
밤잠 못 이루는 학장들...대학본부가 임의로 의대정원 써내면 어쩌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교육부가 3월 4일로 예정된 의대증원 희망 규모 제출 기한 연장 가능성을 일축한 가운데, 의대 학장들이 정원 신청을 거부하거나 이대로는 정원을 써낼 수 없다고 대학본부를 설득하러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대하며 휴학에 들어간 제자들을 모른 체하며 희망 규모를 써낼 순 없다는이유에서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일부 의대 학장들은 교육부의 2025학년도 의대정원 신청 요구에 불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2일 의대를 운영하는 전국 40개 대학에 3월 4일까지 의대정원을 신청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후 전국 의대 학장들로 구성된 한국의과대학∙의전원대학협회(KAMC)는 사회적 합의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육부에 2025학년도 의대정원 신청 기한을 연기해 줄 것을 공문을 통해 요청했다. 전공의 사직, 의대생 휴학 등으로 의대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의대정원 신청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2024.02.27
전공의들에 '재계약 포기 금지' 명령까지 내린 정부…"맘대로 병원 못 나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병원과 재계약을 하지 않거나, 합격 후 계약을 포기하는 전공의들도 처벌하겠다고 경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일방적 의료정책 추진에 반발해 병원을 떠나는 전공의들을 잡아두기 위해 정부가 무리수를 일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전공의들에게 복지부 장관 명의의 진료유지명령을 내리고 있다. 전공의들의 ‘집단 진료 중단 행위’로 인해 국민 보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의료법 제59조 1항에 따라 진료 현장을 지켜달라는 내용이다. 의료법 제59조 1항은 복지부장관 또는 시·도지사는 보건의료정책을 위해 필요하거나 국민 보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으면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필요한 지도와 명령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복지부는 이번 명령에 불응해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하거나 거부하는 경우, 의료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수련 중인 2024.02.26
의대생협회 "피교육자 의견 배제한 의대증원 전면 백지화하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26일 의대증원 문제와 관련 “피교육자인 의대생을 완전히 배제한 정부와 대학 간의 탁상공론을 중단하고 학생 의견 수렴에서부터 원점 재논의하라”고 요구했다. 의대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의학 교육의 질 보장에 대한 정부와 대학의 진정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의대협은 의대증원을 희망하는 대학들에 “전국 의대 학장단 협회는 지난 해 전국 40개 의대 수요 조사 결과가 비과학적이고 무리한 숫자였음을 시인했다. 그러나 재단과 대학은 비현실적 증원 규모임에도 대학 경쟁력 강화, 등록금 수급 등 이윤 추구의 목적으로 중원이 가능하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를 향해선 “복지부는 정책을 모두 강행한 이후에서야 구색 갖추기용 간담회 자리를 제안하고 있고, 논의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자리가 없었음을 인정했다”며 “교육부는 단 한 번도 피교육자인 학생과 소통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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