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美 캔서엑스 '암 정복' 첫 공식 프로젝트 참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미국 바이든 정부가 추진 중인 암 정복 정책 캔서문샷(Cancer Moonshot)을 촉진하기 위한 공공-민간 협력 파트너십 캔서엑스(CancerX)의 첫 공식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 최초로 본격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캔서엑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 의료기관을 위한 암 진단 및 치료 디지털 솔루션 가이드 ‘솔루션 카탈로그(The Solutions Catalog)’를 발표하며, 프로젝트 참여 14개 기업 중 루닛을 암 진단을 위한 첫번째 사례로 소개했다. 솔루션 카탈로그는 캔서엑스가 암 정복을 위해 멤버를 모집한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구체화된 프로젝트로, 암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환자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디지털 혁신 전략이다. 캔서엑스는 솔루션 카탈로그를 암 진단, 치료 및 케어, 치료 관리 등 3가지 영역으로 나눠 각 분야별 상용화된 디지털 제품 및 솔루션을 미국 의료기관에서 적극 활용하도록 2023.11.11
디지털 전환 힘 싣는 로슈진단, 한국 시장서 고민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병원 현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들의 보급 확산을 위해 제도 상의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로슈진단, 한국로슈진단 임원들은 8일 의료기기산업 전문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현재 로슈진단은 연구 단계부터 임상 현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지털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 ‘내비파이 튜머보드(NAVIFY Tumor Board)’가 의료기관들에 속속 도입되고 있고, 최근에는 디지털병리 구독 모델도 출시했다. 로슈진단 랜스 리틀 APAC 대표는 “병원에서 생산되는 의료 데이터 중 97%는 사용되지 않는 상황인데, 의료데이터는 앞으로도 연간 36%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자 진료 개선을 위해서 이 정보를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로슈진단의 디지털 툴들은 안전한 연결, 자원 최적화를 가능하게 하고 임상, 재정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비파이 튜머보드를 통해 의사들은 적절 2023.11.10
끝내 문 닫은 서울백병원…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백병원이 폐원 처리됐다. 서울백병원 교수와 직원들이 인제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폐원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도 기각 결정이 나왔다. 다만 교직원들이 법원 판결에 불복해 즉각 항고했고, 부당 전보에 대한 판결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서울백병원 폐원을 둘러싼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백병원은 지난 1일부로 폐원 처리가 완료됐다. 병원 측은 지난달 26일 서울시 중구 보건소에 폐원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는 지난달 24일 장여구 교수 등 서울백병원 교직원 257명이 제기한 폐원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교직원들은 인제학원의 폐원 결의가 기본재산을 관할청의 허가 없이 용도변경하거나 그 권리를 포기할 수 없도록 한 사립학교법 제28조를 위배했다고 했으나 법원은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폐원 결의는 운영을 중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을 뿐 병원이 있 2023.11.10
루닛, 필리핀 군병원에 AI 솔루션 공급… 해외 군병원 첫 도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최근 필리핀 마닐라 소재 빅토리아노 루나 메디컬센터(Victoriano Luna Medical Center) 군병원과 제너럴 티니오(General Tinio)시 지역 보건소에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설치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루닛 AI 솔루션을 해외 군병원 및 보건소에 도입한 첫번째 사례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AI 융합 의료영상 진료판독시스템 사업'을 통해 진행됐다. 루닛은 필리핀 빅토리아노 루나 메디컬센터 군병원과 지역 보건소에 이동 설치 가능한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 타입의 AI 솔루션을 설치했으며, 이를 통해 10가지 흉부 질환을 검출하고 결핵을 선별할 예정이다. 또한 루닛은 아라비아반도 아덴만 해역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 양만춘함에도 휴대용 엑스레이 장비 타입의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해외 군병원과 파병부대를 대상으로 2023.11.09
인공수정체 발전 어디까지? "사람 눈 처럼 거리따라 초점 조절하게 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많은 신체 능력들이 쇠퇴하면서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사람들은 그 중에서도 건강한 눈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본다. 실제 올 초 글로벌 안과 전문 기업 알콘이 전 세계 7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노화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기억력(84%)에 이어 시력(83%)이 꼽혔다. 국내에서도 고령화와 함께 눈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지만, 백내장 수술과 인공수정체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은 실정이다. 알콘 클로벌 R&D 부서의 씬 홍(Xin Hong) 선임연구원은 최근 의료기기산업 전문 기자단과 만나 “알콘은 20년 이상 백내장 치료용 인공수정체 관련 연구들을 진행해왔다”며 “단초점 렌즈에서부터 노안을 함께 교정할 수 있는 다초점 렌즈인 3중 초점 렌즈까지 개발했다”고 말했다. 단초점 렌즈의 경우 원거리 시야가 선명하고, 야간에 빛 번짐이 나타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중간거리, 원거리를 보기 위해선 안경을 써야 2023.11.09
의대증원 '찬성' 병협에 유감 표한 대전협 박단 회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박단 회장이 의대정원 확대는 필수의료 문제에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대한병원협회(병협) 등의 의대정원 찬성 입장에 유감을 표했다. 그는 12월 열리는 정기 대의원총회를 통해 의대정원 문제에 대한 전공의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대전협은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를 선언한 이후 지금까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었다. 박 회장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계획과 관련, 8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현재 응급, 소아 등 필수의료 문제는 의대정원 증원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전문의 중심 의료체계 구축,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등에 대한 구체적 방안 마련이 선결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의사 수요 예측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하고 의정 간 충분한 논의를 해야 한다. 또한, 의대증원은 의학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특히 이해당사자인 의대생들의 의견 2023.11.09
지방 의사 부족하다더니…‘메가서울’ 만든다는 여당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국민의힘이 내놓은 ‘메가시티 서울’ 계획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지방 의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의대정원을 확대하겠다는 정부·여당의 구상과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메가시티 서울은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환자·의사 쏠림을 심화해 지역 간 의료격차를 더욱 벌어지게 만들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메가시티 운 띄운 여당…아젠다 선점했지만 “지방시대 역행” 등 갑론을박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은 최근 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골자로 한 메가시티 서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여당 김기현 대표는 지난 10월30일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메가시티 서울’ 논의의 운을 띄웠다. 이후 광명·고양·구리·하남 등으로까지 관련 논의가 번졌다. 여당이 메가시티 서울 계획에 대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이 아젠다를 선점했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지만, 지방균형 발전과 분권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다는 비판도 나온다. 실제 당 2023.11.08
메디씽큐, 메드트로닉과 日 의료용 웨어러블 시장 진출..."글로벌 시장 공략 탄력"
메디씽큐는 이달부터 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메드트로닉(Medtronic)과 손잡고 일본에 스코프아이를 정식으로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스코프아이는 메디씽큐가 자체 개발한 의료용 AR 디스플레이 솔루션이다.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의료진이 기존에 사용하던 모든 종류의 내시경, 의료용 네비게이션, 씨암(C-Arm)과 같은 영상 의료기기를 연결해 눈앞에서 고화질 2D/3D 영상을 무선으로 끊김 없이 볼 수 있다. 사용자는 제품 착용 중에도 외부를 편하게 볼 수 있어 의료진들과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눈 앞에서 생동감 있는 의료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은 매우 편안한 자세로 수술·시술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술 정확성도 높일 수 있다. 지난해 ‘메드트로닉 APAC 혁신 챌린지(Medtronic APAC Innovation Challenge, MAIC)'에서 자체 개발한 스코프아이를 통해 우승을 거머쥔 메디씽큐는 지난 7월 일본 메드트로닉과 세일즈 에이전시 2023.11.07
다시 돌아온 젊은의사포럼…"젊은 의사, 의대생들 모여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젊은의사협의체가 18일 가톨릭 의과대학 성의화관에서 제10회 젊은의사포럼을 개최한다. 젊은의사포럼은 지난 2011년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연합(의대협),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의 공동 주최로 처음 시작된 행사로 주로 의대생들의 적극적 참여와 기획으로 운영돼 왔다. 포럼은 매년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로 구성된 강연과 의료계를 포함한 각종 사회 연안에 대한 젊은 의사와 의대생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젊은의사포럼을 주도적으로 준비해왔던 의대협이 2020년 의료계 총파업 이후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며 지난 2019년 9회 포럼이 열린 후 4년 간 중단됐다. 대한의사협회 젊은의사 TF를 기반으로 지난 4월 출범한 젊은의사협의체를 통해 젊은의사포럼은 다시 명맥을 이어가게 됐다. 포럼에서는 최근 의대증원 이슈, 전공 수련 포기에 대한 대안으로 교과서 밖의 의료 및 전공박람회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또한 젊은의사들 네트워킹을 2023.11.07
루닛, RSNA서 흉부∙유방 촬영 영상분석 AI 솔루션 연구초록 7편 공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이달 말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3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3)’에 참가해, 흉부 및 유방 촬영 영상분석 AI 솔루션에 관한 연구초록 7편을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RSNA 2023에서 루닛은 두 가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흉부 단순촬영 판독에서 이상 징후 누락을 예방하는 연구 결과를 구연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AI를 통한 시간에 따른 유방 추적 관찰 및 유방암 위험도 예측 정확도 분석 연구 결과도 포스터를 통해 공개한다. 아울러, 루닛 인사이트가 활용된 ▲유방 촬영 영상 AI 분석 기술에 대한 검증 목적의 다중 참여자 연구 ▲ 유방 촬영술에서 AI를 활용한 유방암 검진 효과에 대한 예비적 중간 분석 ▲유방암 위험도가 높은 치밀유방 여성을 대상으로 한 AI 및 초음파 검진의 효과 비교 ▲유방 촬영술을 통한 유방밀도 평가: 영상의학 전문의, AI 및 자동 체적 측정 방식의 비교 분석 ▲ 유방 촬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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