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전공의들, 집까지 들이닥친 경찰에 두려움 ‘호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경찰이 사직한 전공의들 자택에 들이닥치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다수의 전공의들이 경찰의 자택 방문으로 크게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업무개시명령과 관련해 소재지 파악 등을 위해 전공의들의 집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이 같은 일을 겪은 한 여성 전공의는 메디게이트뉴스에 “혼자 사는 집은 물론이고, 가족들의 집까지 찾아와 문을 두드리고 다닌다. 혼자 살고 있는 여자에겐 정말 심각한 위협”이라고 두려움을 호소했다. 또 다른 전공의 역시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 조끼를 입은 사람이들이 자취방에 찾아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눌러댔다”며 “반응이 없으니 조금 뒤 사라졌지만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22일 기준 전국 100개 주요 수련병원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8900여명에 달한다.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 임상강사들 역시 계약이 종료되는 2 2024.02.23
한동훈 위원장 "전공의 파업, 타협 대상 아냐…국민과 환자 최우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의대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갈등에 대해 “국민과 환자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전공의 파업 사태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사직한 전공의들을 향해 “환자 곁으로 돌아가 주시길 간곡하게, 강력하게 요청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20여 년간 의대정원을 증원하지 않으면서 여러 과제들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정교하고 과감하게 해결할 수 있는 기회”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되 오로지 국민과 환자의 시선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지만 환자를 두고 의료현장을 집단으로 떠나는 건 레버리지도 아니고 타협의 대상도 절대 될 수 없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는 단호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비대위 회의에 참석한 의사 출신 박은식, 한지아 비대위원도 현 사태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두 위원은 모두 일정 수준의 의대증 2024.02.22
'의사 출신' 한지아 국민의힘 비대위원 "국민을 위한 정치의 목표, 의사와 다르지 않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치의 목표는 국민의 어려움과 고민을 덜어 드리는 데 있다. 더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더 많은 공공의 변화를 갖고 올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근본적인 역할은 의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무대는 조금 바뀌었지만 하고자 하는 것들엔 변함이 없다.” 4월 총선이 어느덧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가 사회 각계각층의 인재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여당 비대위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지아 의정부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이같이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정확한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 교수는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한 재활의학과 전문의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전문의,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증진센터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의정부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동안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노화 컨소시엄 전문위원, 국제 장기요양네트워크 전문위원, 국민통합위원회 자살위기극복특위위원장 등으로 2024.02.22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5년 연속 선정
메드트로닉의 한국 현지 법인 메드트로닉코리아가 Great Place to Work Institute Korea(이하 GPTW)가 주관한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GPTW는 ▲믿음 ▲존중 ▲공정성 ▲자부심 ▲동료애 등 총 5가지 영역으로 구성된 신뢰 지수를 기반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을 평가 및 선정하는 글로벌 컨설팅 기관이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조직 문화와 구성원의 조직 만족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2019년부터 GPTW의 조사에 참여해 왔으며, 올해로 5년 연속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증 받게 됐다. 올해에는 신설된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과 함께, 개인 수상 부문인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에 메드트로닉코리아 유승록 대표이사가, ‘GPTW 파이오니아(Pioneer) 상’에는 메드트로닉코리아 영업부 박태희 상무가 선정되며 총 4개 부분을 수상했다. 이번 조사에서 메드트로닉코리아 구성원들은 ‘자부심’과 ‘ 2024.02.22
英서 20여년 의사 생활 박현미 교수 "한국 필수과 인력난은 의사 부족 아닌 제도의 문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고려대 의대 박현미 교수(재영한인의사협회 전 회장)가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확대 계획에 대해 필수의료 기피 현상 해결의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교수는 2002년 영국 버밍엄 의대를 졸업하고 2019년까지 영국에서 대장항문 외과 전문의로 일했다. 영국에서 오랜 기간 의사로 활동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 의학 교육과 의료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해 왔다. 박 교수는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과 관련 21일 메디게이트뉴스에 “소아청소년과, 외과, 흉부외과,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내과 등 생명을 구하는 필수과 의사 인력난은 의사 부족이 아니라 효과적 의료행위를 방해하는 제도상의 장벽 때문”이라고 했다. 박 교수는 먼저 타 국가 대비 잦은 의료행위에 대한 형사 기소가 의사들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0년 한 대학병원에서 장정결제 투여 후 사망한 장폐색 환자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교수는 법정 구속 2024.02.22
의사 시절 급여 공개한 신현영 의원 "35세 의사 연봉 4억? 사실 아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최근 의사 고연봉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 주장을 정면 반박하며 자신의 의사 시절 근로소득 원천징수명세서를 공개했다. 앞서 서울의대 김윤 교수는 지난 20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35살에 전문의가 돼서 받는 연봉이 3억~4억원”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신 의원이 38세였던 지난 2018년 의사로 일하며 받은 급여는 1억200만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6년 전 급여임을 감안하더라도 김 교수가 언급한 금액과는 차이가 큰 셈이다. 신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오늘 의료 관련 키워드는 35세 의사 연봉 4억이었다. 의대정원 확대로 인한 의료계와 정부 갈등에 환자들의 근심이 상당한 가운데 이로 인한 사교육 시장 강화와 전 국민 의대 입시 도전이 장기적으로 더욱 걱정된다”고 했다. 그는 “의사 면허를 따고 당시 13년차 의사이자 전문의로서 해당 병원에서 근무함과 동시에 한양대 의과대학 전임교수로 두 기 2024.02.21
딜라이트룸, 글로벌 알람앱 알라미에 ‘코골이 감지 기능’ 추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글로벌 모닝 웰니스앱 '알라미' 운영사 딜라이트룸이 사용자가 별도 디바이스 없이 수면 중 코골이를 확인할 수 있는 ‘코골이 감지 기능’을 알라미에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딜라이트룸이 운영하는 ‘알라미’는 모닝 웰니스 앱이다. ▲미션 알람 ▲다시 잠들기 방지 ▲파워업 사운드 등 사용자의 기상을 돕고, 입면을 유도하는 ‘수면 사운드’와 수면 품질을 측정하는 ‘수면 분석’ 등이 주요 기능이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코골이 감지 기능은 알라미 ‘수면 분석 기능’에 탑재됐다. 사용자는 해당 기능을 통해 코골이 시점과 강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녹음된 소리를 재생할 수 있다. 딜라이트룸은 한양대학교 ERICA 인공지능융합학과와 협업해 코골이를 감지하는 딥러닝 모델에 오디오 데이터 2만여개를 학습시켰으며, 주변 소음에도 정확한 판단을 위해 데이터 증강 기술을 활용했다. 향후에는 수면 분석 기능을 고도화하고 사용자가 올바른 수면 습관을 형성하도록 다양한 맞춤 가이 2024.02.21
사직한 전공의들이 복귀했다? 진위 여부 논란되는 이유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사직서를 제출했던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이 아니다.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를 중단했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일부 병원에서 전공의가 복귀했다는 정부 발표∙언론 보도와 이에 대한 전공의의 반박이 이어지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 같은 상황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일부 전공의들이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에 접속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정부는 수련병원별로 전공의들의 근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점검반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직원들로 구성된 점검반은 대면 및 EMR 접속 기록 확인을 통해 전공의가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는지를 파악한다. 하지만 대형 대학병원들의 경우 전공의 수가 수백 명에 달해 4~5명 수준의 점검반 인원이 전공의 개개인을 일일이 확인하기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와 2024.02.21
이화의대 학생회 "여성 의사 비하 박민수 차관, 공개 사과하고 사퇴하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이화여대 의과대학 학생회가 복지부 박민수 차관의 ‘여성 의사 수가 많아진 영향으로 의대증원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박 차관은 지난 20일 중수본 정례 브리핑에서 “의사 부족 추계 과정은 여성 의사 비율의 증가, 남성 의사와 여성 의사의 근로시간 차이 등을 가정에 다 집어 넣어서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화의대 학생회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구시대적이고 차별적인 여성 의료인 비하 발언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서에는 전국 26개 의대 학생회도 연대의 뜻을 표했다. 이화의대 학생회는 “박민수 차관의 해당 발언은 여성 의료인 전체에 대한 공격이다. 발언의 구체적 논거를 공개하길 요구한다”며 “박 차관은 우리나라 최고 연구기관에서 보고서 형태로 발간된 것을 참고하라고 했으나 출처 미상의 불분명한 자료를 정당한 근거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여성 의사들의 근로시간이 적기 때문에 의료인력으로서 2024.02.21
이재명∙이낙연, 의대증원 갈등 '정부∙의료계' 일제히 비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야권 대표들이 의대정원을 단번에 2000명 늘리려는 정부와 이에 반발해 병원을 떠나고 있는 의사들을 일제히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2000명 증원을 고수하겠다는 어제 발언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정부와 의료계의 강 대 강 대치를 더 심화할 것”이라며 “현재 의대정원이 3000명인데 순차적, 점진적으로 증원하는 게 마땅하다.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정원을 수용할 수 있겠느냐는 현실적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의료계를 향해서는 “환자 건강을 가장 우선적으로 배려하겠다는 제네바 선언, 소위 의대 졸업 선서문을 꼭 지켜 주길 부탁드린다”며 “의사들의 파업은 옳지 않다. 파업 또는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또 “국민건강권 확보가 최우선이다. 필수의료, 공공의료, 지역의료 공백을 메우고, 보상체계를 합리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국회에서 관계자들과 실질적 절충안 2024.02.21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