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과실 소아과 의료사고 국가 보상? 복지부 "수용 불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무과실 의료사고에 대한 보상을 ‘분만 의료사고’에서 ‘소아진료 중 발생한 중대한 의료사고’로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반대 입장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5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분만 인프라 붕괴와 의료 소송의 현실’ 토론회에서 “소아과 무과실 사고에 대해서는 국가가 책임 질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냈는데, 오늘 확인해보니 복지부 의견이 수용 불가였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가 반대 이유로 든 건 지금 소아과가 어려운 이유가 무과실 의료사고 때문이 아니라서, (이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해결이 안 된다는 거였다”며 “조만간 국회에서 이 법안이 논의될 때 복지부 장관에게 이 문제에 대해 질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의료분쟁조정법은 보건의료인이 충분한 주의의무를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한 분만 의료사고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무과실 보상제도를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12월부터는 보상재원 100 2023.09.15
'캐즐' 런칭한 롯데헬스케어, 그룹 계열사들과 어떻게 시너지 낼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롯데헬스케어가 이달 중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 출시 계획을 밝힌 가운데 향후 식품∙호텔∙유통 등 롯데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들과 어떤 형태로 협업을 해나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롯데가 이달 18일 공식 출시 예정인 캐즐은 건강검진 데이터, 유전자검사 결과와 운동∙식단∙섭취 영양제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건강정보와 건강 관련 상품의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롯데헬스케어는 캐즐을 통해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경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종합식품회사인 롯데웰푸드, 시니어 타운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 롯데호텔, 롯데의료재단의 보바스기념병원 등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롯데헬스케어가 공식 출범한지 1년 밖에 지나지 않아 아직까지 구체적인 협업 결과물은 없는 상태다. 롯데헬스케어 우웅조 사업본부장은 14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캐즐 그랜드 오픈 미디어 데이’에서 “롯데에 처음 왔을 때 헬스케어 서비스를 정말 2023.09.15
올해 국내 의료기관의 ESG 현황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 국제의료시장분석팀은 국제의료사업(외국인환자유치·의료해외진출) 수행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ESG 경영현황 및 인식도 조사’를 9월 14일부터 27일까지 14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경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최근 중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추세로 친환경, 사회적 책임 및 투명한 경영 실천을 통해 우리 국민의 건강과 질병치료에 중요한 축을 맡고 있는 의료기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자 의료기관에서도 ESG 경영을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작년도 조사 결과에서 국제의료사업을 수행하면서 해외 국가 또는 협력기관의 ESG 관련 요구를 받거나 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 경우는 응답자의 53.8%에 이르러, 국제사회가 우리나라 의료기관에 대한 ESG 요구가 증가하 2023.09.14
롯데헬스케어 '캐즐' 출시 "전국민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 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롯데헬스케어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을 출시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캐즐은 건강검진 데이터와 유전자검사 결과부터 운동, 식단, 섭취 영양제 등 다양한 정보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통합 분석해 맞춤형 건강 정보와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게 핵심으로 이달 18일 출시된다. 롯데헬스케어는 이를 위해 다양한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을 파트너십을 맺으며 캐즐 플랫폼 내에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헬스케어는 14일 오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캐즐 그랜드 오픈 미디어 데이’를 열고 사업 계획과 플랫폼 기능 등에 대해 소개했다. 롯데헬스케어 이훈기 대표는 “고령화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민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도 커졌고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롯데그룹도 B2C 사업에서의 성공 노하우와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해 롯데헬스케어를 출범하게 됐다”고 2023.09.14
필립스, 진단 역량 강화 3.0T MR 'MR 7700' 국내 출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필립스코리아는 새로운 그래디언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MR진단 역량을 한층 강화한 고성능 3.0T MR 신제품 ‘MR 7700’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MR 7700’은 새롭게 디자인된 XP 그래디언트(XP gradients)를 탑재해 기존 자사 모델과 비교 시 뇌혈관질환 진단에 필수적인 확산강조영상기법(DWI)의 검사속도와 신호대잡음비(SNR)를 각각 최대 35%까지 향상시켜 고품질의 확산강조영상구현이 가능케했다. 또한 임상 뇌신경학 및 뇌과학에서 활용하고 있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에서는 동일 검사시간동안 획득하는 정보량이 20% 증가됐다. 대뇌피질의 특성을 측정하는 자기공명영상기법인 확산텐서영상(DTI)에서는 동일검사시간동안 최대 50% 증가된 방향성검사를 수행해 의료진에게 정밀한 진단정보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한층 더 진보된 새로운 디자인의 MR 엔진 XP 그래디언트, 빠른 검사 속도로 고품질 영상 구현하는 AI 재구성 플랫 2023.09.14
실손청구 간소화법 법사위 계류…18일 전체회의서 재논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골자로 한 보험업법 개정안(실손청구 간소화법)이 13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계류됐다. 법사위는 18일 해당 법안을 재논의할 예정이다. 실손청구 간소화법은 환자가 요청할 경우 요양기관이 실손보험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중계기관을 통해 보험사에 전자적 방식으로 전송토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보험업계의 숙원이지만 의료계와 환자∙시민단체들은 보험사의 진료권 침해, 의료정보 악용 우려 등을 이유로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박주민 의원 "의료법∙약사법과 충돌" 조수진 "의료정보 악용 소지" 이날 실손청구 간소화법에 대해 먼저 제동을 걸고 나선 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었다. 박 의원은 법리적 문제를 들어 추가 논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의료법 21조 2항과 약사법 30조 3항의 경우 의료 관련 정보 열람이나 제공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며 “실손청구 간소화법은 광범위한 예외를 만들며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 의료법과 2023.09.14
뷰노, 뷰노메드 딥카스 최초 '전향적' 연구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뷰노의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가 최초로 임상 현장의 실사용 데이터(Real World Data, RWD)를 활용한 전향적 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는 뷰노메드 딥카스의 임상적 유효성을 최초의 전향적 연구를 통해 입증한 다기관 임상 연구논문이 중환자의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Critical Care(IF 19.344)’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실사용 데이터를 활용한 전향적 연구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획득한 데이터로 의료진의 신뢰도가 높다. 그간 AI 의료기기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이전 시점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후향적 연구로 수행됐다. 이번 뷰노의 연구는 앞서 여러 후향적 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해 온 뷰노메드 딥카스가 실제 임상 환경 및 전향적 연구에서도 일관된 예측 성능과 높은 신뢰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뷰노 연구팀은 규모와 2023.09.13
"루닛 AI 유방암 진단능력 전문의 만큼 우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의 유방암 진단 능력이 전문의 만큼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래디올로지(Radiology)'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미국영상의학회(RSNA)가 발행하는 래디올로지는 글로벌 논문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19.7에 해당하는 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의 저널이다. 이번 연구는 영국 노팅엄대학교(University of Nottingham) 얀 첸(Yan Chen) 교수 연구팀 주도로 영상의학과 전문의 315명과 유방 임상의 31명을 포함한 총 552명의 의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 의료진은 연간 최소 5000건 이상의 유방촬영 영상을 개별적으로 분석하는 전문가 집단이다. 연구에는 영국에서 유방 검진 판독자의 판독 능력을 평가하는 표준화된 평가 방식 'PERFORMS(개인 유방촬영술 검사)'를 적용했다. 연구팀은 2018년 5월부터 2021 2023.09.13
실손 청구 간소화법, 법사위 상정…의료계∙환자 반대에도 통과되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보험업법 개정안)이 13일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법사위 전체회의 상정 법안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이 포함됐다. 다만 상정 법안 66개 중 뒷편인 40번에 위치해 있어 18일로 예정된 전체회의에서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은 환자가 요청한 경우 의료기관이 해당 환자의 진료비 내역 등을 중계기관을 거쳐 보험사에 전산으로 전송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보험업계는 가입자의 편익 증가를 이유로 지속적으로 도입을 주장해온 반면, 의료계와 환자∙시민단체는 진료권 침해와 개인의료정보 유출∙악용 우려 등을 들어 반대해왔다. 2009년 관련 법안이 국회에 처음으로 발의된 후 14년을 끌어온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은 지난 6월 국회 정무위를 통과해 법사위로 넘어왔다. 해당 법안에 대해 여∙야간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의료계와 환자 2023.09.13
정부, 과기의전원 설립 검토? 카이스트 '반색'∙포스텍 '숨고르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카이스트(KAIST), 포스텍(POSTECH)의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과기의전원) 설립 허가를 위한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두 대학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과기의전원 설립과 관련해 부처간 협의에 착수했다. 의대정원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정부가 과기의전원을 위한 정원 확보에도 본격적으로 나서는 셈이다. 카이스트는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크게 반색하는 모습이다. 12일에는 과기의전원 설립을 통해 과학과 공학을 기반으로 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겠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도 배포했다. 카이스트는 앞서 의무석사 4년(MD), 공학박사 4년(Ph.D) 과정의 과기의전원을 2026년까지 설립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히고, 정부의 허가가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카이스트는 해당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는 과학과 공학을 기반으로 바이오의료의 문제를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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