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신임 성남시의료원장 뽑는다...물밑 '민간위탁' 추진 소문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성남시가 이달 중 약 3개월째 공석인 성남시의료원 신임 의료원장 모집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의료원장 공백 사태는 조만간 해소될 전망이지만, 성남시가 다수의 대학병원에 의료원 위탁 운영 의향을 타진했다는 이야기가 도는 등 민간 위탁을 둘러싼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 공공의료정책과 관계자는 1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의료원장 모집 공고가 나가기 전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등 행정 절차에 2~3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아마 이달 20일 무렵에는 공고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지난 11월 당시 이중의 의료원장이 각종 논란 끝에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사퇴하면서 의료원장 자리가 빈 상태다. 이후 성남시의료원 안팎에선 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성남시가 신임 의료원장을 조속하게 선임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돼왔다. 신임 의료원장 공모가 늦어진 데 대해 공공의료정책과 관계자는 “현재 의료원이 처해있는 위기를 타개할 수 2023.02.01
의대증원 주장 활용 "의사 2만7000명 부족" 보고서, 엉터리 근거 기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을 주장하는 근거로 사용하는 연구 결과가 현실성이 떨어지는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보건복지부의 용역을 받아 진행한 ‘전문과목별 의사 인력 수급 추계’ 연구에서 의사 1인당 업무량이 2019년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2035년에는 의사 2만7232명이 부족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이 같은 예측에 사용된 의사의 근무일수가 현실과 괴리가 크다는 것이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공의모(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 소속 민원인이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받은 답변 결과, 해당 연구는 의사 근무일수를 226일로 가정해 이 같은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원인은 2035년 의사 근무 일수 및 그 근거를 공개해달라고 요청하자 국민신문고는 “의사 근무일수는 근무일수 가정(226일)에 의해 산출했다”며 “근무일수 226일은 365일에서 연차휴가 17일, 병가 2일, 주 40시 2023.02.01
루닛, 암 치료에도 손 뻗는다...신제품 첫 글로벌 공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암 치료 분야로도 손을 뻗는다. 루닛은 1일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와 협업해 완성한 AI 기반의 병리분석 솔루션 '가던트360 티슈넥스트(Guardant360 TissueNext)'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 공개했다고 밝혔다. 가던트360 티슈넥스트는 기존 암 진단을 위한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 제품과 달리 암 치료 분야에서 루닛이 처음으로 공식 출시하는 제품이다. 루닛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암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동시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게 됐다. 가던트360 티슈넥스트는 가던트헬스의 종합 암 검진 프로젝트인 '가던트 갤럭시(Guardant Galaxy)'의 첫번째 포트폴리오로, 루닛의 AI 기반 병리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 PD-L1'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했다. PD-L1은 암세포 표면에 2023.02.01
대전협 "전담전문의 인력 기준 강화, 36시간 연속근무 개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정부를 상대로 전담전문의 인력 기준 강화, 36시간 연속근무 개선 등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을 적극 개진하겠다고 31일 밝혔다. 대전협은 이날 ‘의료현안협의체 개최에 따른 대전협의 입장 및 향후 계획’이란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전협은 “의료 현안에 대한 대한의사협회의 기본 입장을 가능한 존중하고자 한다”며 “동시에 추후 전임의 및 공보의 등 보다 많은 직역을 포괄하는 젊은의사협의체를 발족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비롯해 의료 현안에 대한 설득력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선언했다. 대전협은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전담전문의 인력 기준 강화 및 재원 확보 ▲36시간 연속근무 개선 ▲현행 24시간 초과 연속근무에 대한 가산수당 지급 ▲주 64시간 시범사업 ▲근로기준법 준수 통한 근로자성 보호 ▲전공의 1인당 환자 수 제한 ▲인턴수련제도 전면 재검토 ▲권역 내 수련병원 통폐합 ▲전공의 수련비용 재정 지원 등을 주장한다는 방침 2023.02.01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상태 점검하는 비대면 설문프로그램 개발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불안, 우울 등 정신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지만 그 중 약 20%만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신체건강을 확인하는 것과 달리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은 것이다. 최근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안명희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팀이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에 대해 스크리닝하고 전문의의 소견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설문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신건강검진 프로그램 ‘토닥’은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유병률이 높은 주요 정신질환을 점검할 수 있는 비대면 설문검사다. 프로그램은 ▲스트레스, 외상 후 스트레스, 수면장애 평가 ▲우울증, 자살 등 기분장애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등 불안장애 ▲알코올, 도박 등 중독장애 ▲직무 스트레스 ▲신체증상장애, 정신증 등 기타 정신장애 등 총 6개 영역 16가지의 주요 정신질환을 의학적으로 검증된 평가도구로 측정한다. 설문 문항은 총 143개로 2023.01.31
입원전담전문의 도입해보니…의료질 ‘높이고’ 의료비 ‘줄이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의료 질과 환자안전 제고, 의료비 감소 측면에서 모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도입후 환자의 재원일수는 0.36일, 병원 관련 위해(hospital related harm)는 6.8% 감소했으며, 입원 건당 비용도 9만원가량 줄어들었다. 환자가 의사와 소통할 기회가 늘어나면서 만족도가 높아지는 모습도 보였다.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성과평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는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장성인 교수팀의 주도하에 진행됐다. 상급종합병원∙서울 외 지역서 재원일 감소 효과 더 커…병원 관련 위해 6.8% 감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입원전담전문의 입원 건은 대조군에 비해 재원일수가 0.36일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봐도 서울(0.26일), 서울 외 지역(0.35일) 모두 감소했다. 종별로는 차이가 있었다. 상급종합병원의 입원전담전문의 입원 건의 재원일수가 0 2023.01.31
필수과 전공의 60% 이상 사직 유혹 느껴…진검∙직업환경의학과 만족도 높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들 중 절반이 수련을 중도에 포기하고 싶다고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사선종양학과, 흉부외과, 핵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은 10명 중 6명 이상이 사직 유혹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전공의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수련을 중도에 포기하고 싶다고 느낀 적이 있는 전공의는 51%로 과반을 차지했다. 중도포기 유혹 경험 비율, 방사선종양∙핵의학과와 필수과들 높고 정신과∙진검과 낮아 인턴을 포함한 26개 전공 중에선 방사선종양학과의 비율이 87.5%로 가장 높았고, 전공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핵의학과(66.7%)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필수과 전공의들도 중도 포기 유혹을 느낀 경우가 많았다. 흉부외과 73.7% 산부인과 65.8%, 외과 64.0%, 소아청소년과 62.8% 등으로 10명 중 6명 이상은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으로 나타 2023.01.30
수련환경평가위원회 3기 출범 '임박'…위원 구성 어떻게 될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 3기 출범이 임박하면서 의료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30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의료단체들의 보건복지부 제3기 수평위 위원 추천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제2기 수평위 임기는 지난해 12월부로 종료됐다. 수평위 위원은 의료단체들과 복지부가 추천한 위원, 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체별 추천 몫은 대한의학회 3인, 대한병원협회 3인, 대한의사협회 1인, 대한전공의협의회 2인, 복지부 추천 3인이다. 의학회∙병협∙대전협 등 위원 추천 마쳐...복지부 추천 위원 관심사 의학회는 2기 위원으로 활동했던 고려의대 박정율 교수, 연세의대 이승구 교수와 함께 연세의대 안석균 교수를 신임 위원으로 추천했다. 1기 수평위부터 활동하며 2기 수평위에서 위원장까지 맡았던 서울의대 박중신 교수는 3연임 제한으로 수평위를 떠나게 됐다. 대전협은 강민구 회장과 조승원 부회장을 추천했으며, 병협 역시 위 2023.01.30
이필수 회장 "의대정원 문제, 피해가지만은 않을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정부와의 의대정원 논의를 무조건 피하지만은 않겠다고 밝혔다. 이필수 회장은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대한의학회 정기총회에서 “의대정원과 비대면 진료 등 중∙장기 과제에 대해 피해가지만은 않겠다”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의료계 내부적으로 충분한 소통을 하며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같은 날 킥오프 미팅이 시작된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의대정원 증원 문제까지도 논의하겠다는 모양새를 취해왔는데 의협 역시 당장은 아니더라도 관련 논의를 시작할 가능성을 내비친 셈이다. 이 회장은 이 외에도 대법원 한의사 초음파기기 사용 무죄 취지 판결 등 의료계가 마주하고 있는 악재들이 많다며 회원과 국민 이익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법원 판결에 대한 회원들의 분노와 실망감이 크다. 판결 직후 다양한 대책을 수립해 진행 중이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합리적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2023.01.27
“디지털치료기기 원년, 혼돈스런 한 해 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2023년이 디지털치료기기 업계엔 녹록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디지털치료기기가 여태껏 국내 시장에 출시된 전례가 없는 만큼 초반엔 혼란스런 상황이 연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디지털헬스케어 CRO기업 에버트라이의 신재용 대표(연세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25일 온라인으로 열린 카카오벤처스 디지털헬스케어토크에서 ‘2023년 SaMD의 큰 흐름 짚기’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이 같이 말했다. 尹정부, 헬스케어 민간 시장 유도...비의료건강관리서비스 주목 신 대표는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의 엔데믹 전환에 따른 미국 임시허가 제도의 정상화,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 등에 따른 규제와 제도 변화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특히 국내의 경우 지난해 새로 들어선 윤석열 정부가 헬스케어의 민간 시장을 유도하고 있다며 정부의 인증을 받은 민간기업들에게 문을 열어준 비의료건강관리서비스에 대해 언급했다. 비의료건강관리서비스는 1군(만성질환관리형)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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