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위탁 의무화 추진에 '의사노조' 반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성남시의회가 성남시의료원의 민간 위탁을 추진하고 나서자 성남시의료원 의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성남시 국민의힘 소속 정용한 시의원 등은 성남시의료원의 민간위탁을 강제하는 ‘성남시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을 의무화하고, 대학병원 외 민간의료기관에게도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정 의원은 성남시의료원의 적자가 계속되고, 의료진 채용이 원활치 않아 정상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조례안을 발의했다. 타 병원 위탁을 통해 현재 성남시의료원의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성남시의료원 의사노조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민간위탁 강제, 민간의료기관까지 위탁 허용하는 조례개정은 소중한 시민의 재산을 민간에게 팔아먹는 행위일 뿐, 누구도 그럴 권한이 없다”며 반발했다. 이어 “조례안은 의료원 정상화에 도움이 안될 뿐 아니라 오히려 시민들의 요구와도 거리가 2022.09.20
코로나 안정화에 '의정협의' 만지작...공공의대 추진에는 절대 반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의정협의를 위한 내부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와 의협은 지난 2020년 9월 4일, 의정합의문을 통해 의대증원∙공공의대 신설 등을 코로나 안정화 이후 의정협의체에서 협의하기로 한 바 있다. 현재 의정협의는 지난해 2월을 마지막으로 1년 넘게 중단된 상태다. 다만 의협은 의정협의 준비와 별개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최근 공공의대 법안을 신속 처리하겠다고 한 데 대해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당·정과 대한의사협회 간 합의를 무시한 처사라는 것이다. 조만간 정부서 의정협의 재개 요청 예상...범투위나 기존 TF 통해 의정협의 준비 20일 의협 관계자들에 따르면 의협은 조만간 정부가 의정협의체 논의 재개를 요청해올 것으로 보고 내부적으로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0년 의료계 파업 당시 구성했던 '범 의료계 투쟁위원회(범투위)' 형태의 별도 조직을 구성하거나 기존에 마련 2022.09.20
[단독] 아주대 의대생, 탈의실서 '몰카' 촬영하다 발각...검찰 송치 예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현역 의대생이 본인이 재학 중인 의과대학 건물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을 해온 사실이 발각돼 검찰로 송치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의대생들의 몰카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의료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수원남부경찰서는 아주대 의대생 A씨를 의과대학 건물 내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기로 했다. A씨는 아주대 의과대학 건물 내에 의대생들이 사용하는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의대생들의 환복 장면을 촬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범행은 지난 6월말 해당 공간에서 옷을 갈아입으려던 다른 학생에 의해 몰래카메라가 발견되면서 탄로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도 본인 혐의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며 “조만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대생들에 의한 몰카 범죄는 올해 언론을 통해 확인된 것만 해도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2022.09.19
실효성 없는 흉부외과 등 필수과 전공의 지원 사업...인기과 '쏠림'은 매년 가속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흉부외과 등 필수과 인력 확보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전공의 지원 사업’의 실효성이 떨어져 보다 획기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왔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필수과 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는 흉부외과, 신경외과, 외과 등 총 8개 과목이 미달됐는데, 2021년에는 10개로 오히려 늘어났다. 또한 2017년에는 없었던 지원율 150% 이상 과목이 2021년도에는 6개나 돼 인기과목 쏠림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복지부는 필수과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왔다. 흉부외과의 경우 전문의 확충을 하기 위해 건강보험 수가를 100% 인상했고, 가산금액 대비 30% 이상을 지원토록 했다. 실제로 가산금액으로 지원된 금액은 2017년 279억원, 2018년 348억원, 2019년 386억원, 2020년 479억원이었다. 이 외에도 수련보조수당을 월 150만 2022.09.19
이재명 대표 "공공의대 법안 신속 처리할 것...의대증원과 별개 문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남원 공공의대(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은 의대증원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신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의사인력 확충 논의에 재차 불이 지펴진 가운데 이 대표까지 직접 의지를 표명하고 나서면서 의료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020년 의정합의를 통해 의대증원과 공공의대 신설 문제는 코로나 안정화 이후 의정협의체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하기로 한 바 있다. 당시 민주당과 의협 간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에도 의대증원과 공공의대 신설 추진은 코로나 안정화 이후 협의체를 구성해 원점 재논의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공의대법을 최근 민주당이 단독 통과시킨 다른 법안처럼 신속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의사인력 부족 문제를 지적하면서는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공공의대 2022.09.19
40여명 줄사직 보훈병원...의사노조 "연내 임금 개선없으면 전원 사직서 받을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4월, 보훈병원 의사들이 진료실이 아닌 중앙보훈병원 로비로 모였다. 병원 전문의들의 무더기 사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병원 운영을 담당하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그 상위 기관인 국가보훈처에 해결책을 촉구하기 위해서였다. 실제 올해에만 전국 6개 보훈병원(중앙∙부산∙광주∙대구∙대전∙인천)에서 40여명의 의사가 줄사직했고, 일부 진료과는 여전히 의사를 구하지 못해 파행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잇따른 의사들의 이탈 소식에 지난 5월 국가보훈처장에 취임한 박민식 처장은 보훈의료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단에 대한 대수술을 예고했다. 이후 공단이 지난달 말 부랴부랴 자체 쇄신안을 내놨지만 혁신위는 보다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하며 이를 반려했다. 병원 정상화를 위한 공단의 의지가 아직 부족하단 것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그 사이 보훈병원 의사들의 인내심도 조금씩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보훈병원 의사노조는 연내 임금체계 개선 등 가시적 변화가 보이지 않을 경우 2022.09.18
의료데이터 활용 촉진? '무보상'에 소극적인 병원과 '규제'에 막힌 기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해 의료데이터 활용 촉진에 나서고 있지만 의료계와 산업계에선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의료계는 의료데이터를 생성∙관리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산업계는 의료데이터의 용이한 활용을 위한 규제 완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민감 정보인 의료데이터는 일반데이터와 구분해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 데이터의 신뢰성 등 활용에 앞서 선결해야 할 문제가 있단 의견도 제기됐다. 16일 대한의학회의 주최로 SE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전문가 토의’에 참석한 패널들은 향후 의료데이터의 활용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며 그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사안들을 언급했다. 의료데이터에 자원 투자하는 의료기관...합리적 보상 없으면 제공 유인 떨어져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영구 병원장(대한병원협회 무임소위원장)은 의료데이터 활용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선 의료기관에 대한 적절한 보상 2022.09.17
경희의료원, 메타버스 ZEP 건강상담센터 자체 제작·오픈
경희의료원은 홍보팀에서 직접 기획·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 ZEP ‘건강상담센터’를 신규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경희의료원 ZEP 건강상담센터는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 매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경희대병원, 경희대한방병원 의료진을 통한 디지털 건강상담소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희의료원은 추후 건강상담 외에도 다양한 교육, 행사를 진행하는 데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메타버스 ZEP을 오픈한 이유는 최대 5만 명이 동시에 접속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함께 접속방법이 간편해서 연령이 높은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도모하고자 했다. 경희의료원 ZEP 플랫폼인 ‘건강상담센터’는 2개의 공간으로 구성했는데, 병원 앞 야외 건강상담공간, 병원 내부의 세미나실 및 아카이브존이다. 각 공간은 건강상담, 교육 및 행사, 건강정보(예방,관리,치료)와 병원 공식채널을 모아놓은 아카이브 공간 등으로 구비돼 접속한 분들의 편리성을 도모했다. 경희의료원 최석근 홍보실장(신경외과 과장)은 "초기 기획부터 제작까지 홍보팀 2022.09.16
삼성메디슨,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서 AI 진단보조 유용성 소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삼성메디슨이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 International Society of Ultrasound in Obstetrics&Gynecology)' 학술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삼성메디슨은 이 행사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진단 보조 기능들의 임상 유용성을 알릴 예정이다. 삼성메디슨은 AI 진단 솔루션인 '인텔리전트 어시스트(Intelligent Assist)'가 탑재된 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 W10'과 다양한 진료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급형 모델 'V8', 'V7'을 전시한다. 특히 V7은 올해 6월에 출시된 제품으로, ISUOG에서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삼성메디슨은 중소형 병원에서도 프리미엄 진단기기의 AI 진단 보조 기능이 탑재된 초음파 기기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V8에 이어 V7을 선보였다. V8과 V7은 제공되는 진단 보조 기능은 동일하며 2022.09.16
의료인 대상 보복범죄 막는다...김미애 의원, '가중처벌' 법안 발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국회에서 의료인, 변호사 대상 보복범죄를 가중 처벌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15일 의료인과 변호사 등에 대한 보복범죄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법률 개정안을 살펴보면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에서 의료인에 대한 보복범죄 가중처벌, 변호사 등에 대한 보복범죄 가중처벌 규정을 각각 뒀다. 의료인 및 변호사 등에 대해 보복의 목적으로 살인의 죄를 범한 경우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고, 상해·폭행·협박 등의 죄는 1년 이상 유기징역, 상해·폭행·협박 등으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 이번 법안 발의는 최근 의료인, 변호사 등에 대한 살인·폭행·상해·협박 등의 보복범죄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최근 경기도 용인의 한 병원에서는 환자 보호자가 의사를 낫으로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으며, 부산에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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