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협회 "政, 경찰 투입해 학생 대표 전화번호 요구…의대증원 철회하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생들이 전국 40개 의과대학 의대생들이 의대 2000명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철회를 촉구하며 휴학계 제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경찰이 학교를 통해 각 의대 대표들의 전화번호를 요구하는 등 압박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타당성과 실효성이 결여된 정책을 철회하라”며 동맹휴학계 제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동맹휴학에 들어가는 이유에 대해 “날림으로 양성된 의사로부터 피해를 입을 미래 세대와 환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증원으로 인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할 후배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의대협은 정부가 “1980년대 의대는 현재보다 많은 인원을 수용했다”고 한 데 대해 “궤변”이라며 “30년 전 의학교육과 현재의 의학 교육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흔히 실기시험이라 부르는 ‘OSCE’는 국소 마취, 상처 부위 소독 등 실제 의료 행위를 정확 2024.02.20
한덕수 총리 "의료계 더 좋은 안 제시하면 수용…국민들은 '대형병원' 이용 자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공의들의 사직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의료계가 더 좋은 안을 제시한다면 수용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국민들에게는 경증일 경우 대형병원 대신 병·의원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의 간곡한 호소에도 전국 여러 병원에서 전공의들이 환자를 두고 병원을 떠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각 병원들이 위중한 환자들과 응급 환자들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며 전력을 다해 진료 일정을 조정하고 있지만, 불가피하게 치료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한 총리는 국민들에게 “의료진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국민 여러분 가운데 비교적 병증이 가벼운 분들은 사안이 다소 진정될 때까지 전공의가 빠져나가 혼란스러운 대형병원들 대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병·의원을 이용해주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다만 의대증원에 대해서는 “의사와 환자,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한 2024.02.20
"파업 아닌 '사직' 물결…사태 종료돼도 필수의료 전공의 3분의 1은 복귀안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류옥하다 전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대표는 20일 “(전공의들의 움직임은)파업이 아니라 사직”이라며 “이 사태가 마무리돼도 필수의료 전공의들은 4분의 1, 3분의 1이 병원으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류 전 대표는 이날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임시대의원총회 중 총회장에서 나와 기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공의들의 사직 행렬에 대해 “내부적으로 사직을 강요하거나 하는 건 전혀 없었다. 오히러 그런 강요나 압박이 있으면 (전공의들에게) 제보하라고 했다”며 “개별 사직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로부터 업무개시명령, 집단행동 교사 명령을 받았는데, 법조 자문팀에 문의한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미 사직을 했는데 어떤 식으로 업무를 개시하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전공의 사직으로 의료대란 우려가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우리는 환자와 싸우려는 2024.02.20
신상진 성남시장 "의대증원으로 필수의료 살리기? 오른발 가려운데 왼발 긁는 쓸데없는 정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의대정원 2000명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강행하자 정부와 의료계가 정면 충돌하고 있다. 특히 의료계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중심으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지만, 정부도 이번 만큼은 물러서지 않겠다며 ‘면허 취소’도 불사하겠단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여론은 정부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형국이다. 국민들 대다수가 의대 증원에 찬성하고 있고, 정치권도 급격한 추진 방식을 지적하긴 하지만 의대증원 자체엔 호의적이다. 이런 와중에 국민의힘 소속인 신상진 성남시장의 행보는 눈에 띈다. 그는 정부가 의대증원 규모를 발표한 다음날 페이스북을 통해 “의료대란 일어날지 모르는 사태를 초래한 정부의 이번 대책에 말문이 막힌다”며 “하수 중의 하수의 정책”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관련 기사=의약분업 투쟁 때 尹대통령과 악연, 신상진 성남시장 “급격한 의대증원에 말문 막혀”] 신 시장은 이후에도 해당 사안과 관련해 정부를 지속해서 저격하고 있다 2024.02.20
의대교수협의회 "의대증원 전면 재검토 하라…젊은 의사들 협박엔 단호히 대응"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19일 정부에 의대증원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며 “향후 전공의와 의대생들에 대한 정부의 협박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의교협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정책 발표 때문에 벌어진 현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의교협은 “1977년 국민건강보험이 시작된 이래 정부는 수십 년간 의료를 정치적 도구로만 이용해 왔고, 법안으로 제정된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른 정책 수립과 전문가의 의견수렴은 제대로 시행된 바 없다”며 “필수의료를 살리겠다며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는 국가의 책임에 관한 내용은 전혀 없고, 이미 과거에 수없이 논의됐지만 실효성을 입증하지 못한 탁상공론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정부는 의사들이 전문성과 소신으로 진료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의지도 없으면서 근거도 없는 2000명 의사 증원을 애기하며, 여기에 반발하는 전공 2024.02.19
KAMC 신찬수 이사장 "의대증원2000명 계획 철회하라...열린 자세로 대화하겠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과대학 학장들이 정부의 의대증원 2000명 증원에 빌미를 제공한 각 대학 대상 수요조사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정부에 2000명 증원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복지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국 40개 의대 대상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40개 의과대학이 2025학년도까지 최소 2151명, 최대 2847명까지 증원을 요청했고 2030학년도까지는 최소 2738명, 최대 3953명까지 추가 증원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신찬수 이사장은 19일 서울의대 교육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수요조사 당시 각 대학의 실제 교육 여건에 비춰 무리한 희망 증원 규모를 제출했던 점을 인정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신 이사장은 수요조사 결과가 과도하게 나온 배경에 대해 “각 대학마다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며 “이게 합산돼서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보다는 각 대학의 미래나 위상 등이 우선해 고려되지 않았을까 한다”고 했다. 이어 2024.02.19
의대 학장들 "의대정원 수요조사서 무리한 증원 규모 제출 인정…재조정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국 의과대학 학장들이 정부에게 의대정원 증원 규모 재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 의대 학장들의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대학 수요조사 시 과추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KAMC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의대증원 2000명과 이에 항의하며 동맹휴학 등을 결의한 학생들로 인해 교육 현장의 대혼란이 초래된 현실에 참담함을 금치 못한다”며 “2000명이란 수치는 KAMC가 제안했던 350명과 큰 괴리가 있을 뿐 아니라 전국 40개 의대의 교육 여건을 고려할 때 단기간에 수용하기에 불가능한 숫자”라고 했다. 이어 “의료인력 수급 정책은 20~30년 뒤를 내다보는 장기적이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 원안대로 집행될 경우 수십 년간의 노력으로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우리나라의 의학교육 수준을 다시 후퇴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KAMC는 또 “과도한 증원 등 2024.02.19
대한의학회 "강력 대응 자유민주주의에 걸맞나...전공의 보호 위해 모든 수단 동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학회가 사직 전공의들에 대한 강력 대응을 예고한 정부를 향해 “자유민주주의 사회에 걸맞은 모습인지 의문”이라며 “제자인 전공의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선언했다. 의학회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더 이상 필수의료 파탄의 원인을 의료계나 의사의 이기심으로 돌리지 말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의학회는 정부의 2000명 의대증원 계획에 대해 “모든 의학교육 전문가들은 교육의 질을 심각하게 훼손시킨다고 경고하고 있다”며 “그러나 관련 경험이 없는 보건복지부의 책임 있는 인사는 '교육 질 저하가 없다'고 단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국책연구기관인 KDI(한국개발연구원) 등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연구한 결과에 근거해 의대증원 규모를 결정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관련 보고서나 근거 자료의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의학회는 “우리나라의 필수의료는 헌신적 의료인들, 특히 전공의들의 과도한 업무량을 통해 유지되고 있다”며 “ 2024.02.19
루닛 스코프, 다양한 암종서 면역항암제 치료효과 예측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의 공식 학술지인 ‘JITC’에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한 면역항암제 치료효과 예측 연구 논문이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 및 미국의 5개 병원 연구자들과 협업해 진행됐으며 27개 암종, 180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 결과를 분석했다. 우선 연구진은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 환자들의 면역 표현형(Immune Phenotype)을 정밀하게 분류했다. 면역 표현형은 크게 ‘면역활성(Inflamed)’, ‘면역제외(Immune-excluded)’, ‘면역결핍(Immune-desert)’으로 분류되며, 이 중 면역활성 환자들은 통상적으로 면역항암제 치료에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분석 결과, 면역활성 환자들은 비면역활성 환자들과 비교해 면역항암제 치료 시 더 높은 객관적 반응률(ORR, 26.3% 대 15.8%), 개선된 무진행 생 2024.02.19
뷰노, 디알젬과 의료AI 솔루션 기본 탑재 공급 계약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는 의료 진단용 엑스레이 시스템 전문 기업 디알젬과 인공지능 솔루션 기본 탑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뷰노는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를 디알젬에 공급한다. 디알젬은 전체 엑스레이 장비 라인업에 뷰노의 AI 솔루션을 기본 탑재해 국내 및 해외 주요 국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디알젬은 전세계 진단용 일반 엑스레이 시장에서 연간 생산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의료장비 기업이다. 전세계 약 120개국 200개의 딜러를 보유하고 있다으며, UN산하 기구 UN프로젝트조달기구(UNOPS)의 공식 장기공급계약 업체로 선정됐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AI 솔루션이 기본 탑재된 엑스레이 장비를 북미와 유럽, 중동 등 기존 디알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매할 방침이다. 솔루션이 탑재된 제품은 엑스레이 촬영과 동시에 AI로 분석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뷰노 이예하 대표는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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