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체인 강화로 ‘인슐린 대란’ 우려…식약처장 “환자 단체 소통하며 대책 마련”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콜드체인 강화제도의 시행으로 당뇨병 환자 사이에서 ‘인슐린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식약처장이 2차 계도 기간 안에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이 7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강화된 콜드체인으로 약국에 인슐린 공급이 감소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올해 초 식약처는 온도 등 취급에 주의가 필요한 생물학적 제제에 대한 유통 관리를 강화한 ‘생물학적 제제 등 유통온도관리 강화제도’ 일명 ‘콜드체인(Cold Chain) 강화제도’를 시행했다. 이번 콜드체인 규제는 지난 2020년 독감 백신이 상온에 노출돼 예방접종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강화됐다. 이에 식약처는 생물학적 제제를 배송하는 유통업체가 수송용기에 자동온도기록장치를 필수로 설치하고 그 기록을 2년간 보관해야 하는 등의 내용을 규제에 담았다. 문제는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의약품유통업체들이 강화된 콜드체인 규제 기준을 맞추는데 경제적 어려움을 2022.10.07
‘마약과의 전쟁’ 선포한 윤 정부…식약처, 부실한 마약류 관리 문제 도마 위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윤석열 정부의 추후 대응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마약류 관리에 책임이 있는 식약처의 부실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7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많은 여야 의원들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마약사범 증가 문제와 관련해 철저한 마약관리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다크웹 이용한 마약 거래 단속 부실 지적…식약처 수사의뢰 환경 개선 필요 먼저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경찰청의 마약류 사범 검거 현황을 공개하며,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이용한 거래 건수가 2019년 82건, 2021년 832건으로 증가추세에 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텔레그렘과 트위터에 수상한 용어로 마약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식약처에서는 이런 불법 거래를 근절하고자 불법 마약 거래 모니터링 사이버팀을 운영하고 있다. 실질적인 업무는 접속 차단 조치와 자율 규제 요청이지만 효과가 별로 없다”고 꼬집었다. 전혜숙 의원은 또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에 마약류 판매 계정 2022.10.07
백경란 주식 보유 논란 식약처장에게 불똥…‘백경란 방지법’ 발의 제안까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백경란 질병청장이 보유한 바이오 주식을 둘러싼 논란이 식약처 국정감사까지 이어졌다. 야당의 신현영 의원은 ‘백경란 방지법’이라도 발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개탄했다. 7일 열린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오유경 식약처장에게 “식약처가 발주한 컴퓨터 기반 임상시험 모델링 연구가 3억8000만원 예산으로 신테카바이오에 이뤄졌다. 해당 업체 주식을 식약처 관계자가 보유하고 있다고 하면 적절한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오유경 처장은 “이해관계가 있는 주식으로 판단된다”고 답했다. 나아가 신현영 의원은 “복지부가 신테카바이오 주식을 갖고 있는 것은 적절한가”라고 되물었는데, 오 처장이 “신약 개발의 임상시험 사업을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면 경우에 따라 달리 보아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복지부 관계자가 갖고 있어도 괜찮다는 말씀으로 들린다”며 “신약 개발과 관련된 임상시험 모델링 연구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이 보유하고 있 2022.10.07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무리한 수익 창출...의사가 환자 낚아채기 경쟁해야 하나"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비대면 진료가 산업계의 수익 창출 도구로 전락해 환자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와 오히려 환자의 선택권과 접근성을 넓혀 환자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6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개최한 ‘비대면 의료서비스 적용 전략 포럼’에서 참석한 전문가 패널 간에 비대면 진료의 안전성 문제를 놓고 치열한 토론이 진행됐다. 안전성 확보되지 않은 비대면 진료, 산업계 수익 창출 악용돼 환자에게 '악영향' 가능성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문석균 연구조정실장(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은 코로나19 특수성 하에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가 사회 흐름에 따라 중재 없이 추진되는 데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문 실장은 “의료계가 비대면 진료를 반대해 온 이유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의료는 환자를 위한 것이지, 산업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최근 논의는 안전성보다는 편리성을 우선하고 있다. 의학적 2022.10.07
김원이 의원 "의대 신설, 언제까지 의협 눈치봐야 하나"...조규홍 장관 "의정협의체 적극 논의"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의대 신설에 대해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조 장관은 의정협의체를 핑계로 일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며, 의정협의체를 촉진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6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조 장관은 앞서 인사청문회에서도 의대 신설에 대해 공감을 표한 바 있다. 이날 김원이 의원은 지방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책임지는 지방의료원이 의사 부족으로 장기간 휴진에 들어간 현실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본인 지역구인 목포시의료원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신경과는 2015년부터, 흉부외과는 2016년 4월부터 장기 휴진에 들어갔다. 안과와 응급의학과는 공중보건의가 대체근무를 통해 채우고 있는데, 최근에는 공중보건의마저 확 줄어들어 두 과목마저 휴진될까 전전긍긍하는 실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 우리나라 의사 수가 부족하다고 답한 사람이 61.6%였다. 어떤 2022.10.06
화장품 성분 ‘엑소좀’ 포함된 ‘스킨부스터’…버젓이 의료기관서 주사 시술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피부 개선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며 유행하고 있는 ‘스킨부스터’의 엑소좀 성분이 화장품으로 인허가된 물질로 나타났다. 최혜영 의원은 복지부에 인허가 범위를 넘어 엑소좀을 사용하고 있는 의료기관에 대한 관리와 제재를 요청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6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일부 의료기관에서 자행되고 있는 ‘스킨 부스터’라는 주사 시술에 대한 제재를 요청했다. 최혜영 의원은 “최근 보톡스나 필러보다 이물감이 적고 시술 시간도 짧은 스킨 부스터라는 주사가 유행을 하고 있다. 온라인 홍보나 언론 기사를 살펴보면 줄기세포를 배양해서 만든 엑소좀이라는 물질을 피부 진피증에 주사하는 시술이다. 동안 피부를 만들어주고 항노화 탄력 개선 효과가 있다고 홍보를 하고 있다.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주사 시술 장면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판단해 보면, 피부 진피층에 주사하는 시술은 의료 행위이며, 2022.10.06
3년 만에 발령된 ‘독감 유행 주의보’에 ‘감기약 대란’ 재발 우려 제기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 신종 BF.7 변이 검출에 이어 질병청이 3년 만에 ‘독감 유행 주의보’를 발령하면서 감기약 대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 재유행과 독감 유행이 맞물리며 재발 가능한 감기약 대란에 대한 복지부의 준비 실태에 대해 질의했다. 백종헌 의원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이 시작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감기약 생산 및 수입실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올해 6월 기준으로 저년 수준을 초과하고 있다. 백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경우 ’21년 대비 ‘22년 현재 약 57배에 다달음에 따라 올해는 감기약 수급 상황이 전반적 어려운 상황”이라며 “2019년이후 처음으로 독감주의보가 발령됐으며, 9월 독감주의보 발령은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있는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코로나 재유행이 시작되면 감기약, 해열제가 부족한 심각한 대란이 2022.10.06
닥터나우에서 여드름약 처방해 3억원 부당청구한 의원 적발…전국 여드름약 처방의 97%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인 ‘닥터나우’를 통해 환자 1만8000명에게 3억원을 부당 청구한 의원의 사례가 드러났다. 신현영 의원은 가이드라인만으로는 플랫폼을 악용한 부작용 사례를 막기 어렵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 관련 불법 사례에 대해 질타했다. 신현영 의원은 “전북의 A의원이 지난 1년간 닥터나우를 통해 여드름 약을 싸게 처방한다고 홍보하면서 1만8000명에게 3억원을 부당 청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전국 여드름약 처방의 97%를 해당 한 개 의원이 다 한 것”이라며 현실을 지적했다. 신 의원은 “닥터나우 ‘원하는 약 처방받기’ 서비스 문제점이 지적됐을 때, 보건복지부는 의료법, 약사법 위반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가 가이드라인만 만들고 그냥 끝나버렸다. 이번 사안은 명백한 환자 유인 행위, 의약품 오남용 조장 행위에 해당하는 불법 사례이다. 어떻게 대 2022.10.06
‘과학 방역’ 강조한 윤석열 정부…강선우 의원 “뻥튀기, 국민 호도 방역”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과학 방역’을 약속한 윤석열 정부의 방역 정책이 ‘과대 광고’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슈퍼컴퓨터 도입과 요양병원 및 시설의 환기 실태조사 등 정부의 ‘과학 방역’ 홍보와 달리 실제로는 정부의 약속이 이행되지 않으면서, 야당은 윤석열 정부의 방역이 철저한 정치 논리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이 5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방역 정책이 ‘과학 방역’이 아닌 ‘국민 호도 방역’이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의원은 지난 5월 질병관리청이 기상청에서 도입한 슈퍼컴퓨터 도입 소식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내년도 질병청 예산에서 컴퓨터 관련 예산은 단 3억원에 불과했고 컴퓨터 유지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인력 한 명만 배정했다고 지적했다. 기상청이 슈퍼컴퓨터 도입을 위해 쓴 예산만 628억원이고 운영 인력만 65명을 배치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질병청이 편성한 예산은 슈퍼컴퓨터를 도입하기에 터무니없이 부족한 2022.10.05
백경란 청장, 주식 거래 내역 제출 놓고 민주당과 실랑이…“직무 관련성 없다” 거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최근 직무 연관성으로 논란이 된 바이오 주식 관련 거래 내역을 요구하는 강훈식 의원과 실랑이를 벌였다. 백 청장이 끝끝내 청장 취임 이전에 일어난 일이라며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서 강 의원은 복지부 장관에게 책임을 물었다. 5일 오후 2시 30분에 재개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오전에 백경란 청장에게 주식 거래 내역을 요구했는데 못 주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강훈식 의원은 “백 청장은 민간 전문가 자격으로 각종 국가위원회에 참여했다. 코로나19와 관련된 감염병 관리위원회, 백신 도입 자문위원회와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위원단 등으로 최근까지 활동했다”며 “그러면서 부동산 주식 등 재산상의 이득을 취하지 않겠다는 직무윤리 서역서와 관련 보유 주식 여부를 확인하는 이해 관계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백 청장이 위원회 직무와 관련해 부동산 주식 등 재산상의 이득을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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