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혈 방사선수술, 악성 뇌종양 90% 치료
서울아산, 뇌질환자 1만명 치료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수술센터가 뇌종양, 뇌혈관기형, 기능성 뇌질환을 가진 1만 명의 환자들에게 방사선 수술을 시행한 결과, 악성 뇌종양에서 90%, 양성 뇌종양에서는 95%의 치료율을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감마나이프와 사이버나이프 수술 장비를 이용해 뇌종양 등 뇌질환 환자들의 개별 상태에 따라 머리를 절개하지 않는 무혈 방사선 수술이다. 아산병원은 "세계적으로도 뇌질환의 방사선 수술이 1만 례 이상 시행된 경우는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10개국 이내로, 이번 기록은 세계적인 방사선수술센터로서 성장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방사선의 일종인 감마선을 뇌종양 부위에 정확히 조사해 종양이나 혈관기형 등을 치료하는 방법이며, 사이버나이프는 종양의 위치를 영상유도 기술로 추적해가며 움직이는 로봇팔을 통해 방사선을 조사해 치료하는 수술법이다. 아산병원 방사선수술센터는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은 환자 8936명을 분석한 결과, 전이성 뇌종양 등 악성 뇌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