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케어 '척추 MRI 급여확대' 결과…MRI 촬영인원 한달 새 26배 증가
2022년 2월 300명→2022년 3월 7800명으로 급증…이종성 의원 "복지부, 건보 재정건전성 재고로 필수의료 재원 마련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전 문재인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추진된 척추 MRI 급여확대 직후 허리디스크(기타 추간판장애, M51) MRI 촬영인원이 급격하게 늘어났고, 이로 인한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공단부담금)도 급증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허리디스크 MRI 급여확대 직전인 2022년 2월 기준 허리디스크로 MRI를 촬영한 인원은 약 300명이고, 이로 인한 건보 지출은 4000만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같은 해 3월 文케어의 일환으로 추진된 '척추 MRI 급여확대' 직후 허리디스크 MRI 촬영을 한 인원은 전 달에 비해 26배(2월 300명→3월 7천800명) 급증했고, 이에 따른 건보 지출도 38배(2월 4천만 원 → 3월 16억 원)나 늘어났다. 반면, 동일한 기간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거나 입원·외래진료를 받은 환자 수 증가 폭은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허리디스크 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