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615:01

"전일제 의사과학자 양성하고 진료 아닌 연구에 집중하는 '진짜 연구중심병원' 만들어지길"

[의대생 인턴기자의 선배의사 인터뷰] 김하일 카이스트 교수 "새 치료법 발견해내는 의사과학자, 관심 있다면 일단 도전해보라" [메디게이트뉴스 류지연 인턴기자 차의대 의학전문대학원 본1] 국내 바이오산업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의사과학자는 턱없이 부족하다. 과거부터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해왔으나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졸업생 대다수가 임상의사를 선택하는 양상에는 변함이 없다. 과학자로서의 재능과 열정이 있는 의사들이 독립적인 의사과학자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려면 어떤 단계를 어떻게 바꿔야 할까? 답을 찾기 위해 의사과학자인 카이스트(KAIST) 김하일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봤다. 김하일 교수는 현재 카이스트 의과학연구센터 소장으로서 1998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생화학을 전공했다. 김 교수는 연세의대 시절 담임반을 맡았던 고(故) 허갑범 교수의 질병 극복을 위한 다양한 연구에 매력을 느껴 의사과학자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 당시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고 싶었으나, 국내에는 MD-PhD 연계 프로그램이 없어 의대 졸업 후 전공의를 과정을 하지 않고 생화학교실에서 박사

2022.01.3008:13

이재명 캠프 신현영 위원장 “9만명 확진되는 최악 대비 플랜B 필요…정부와 의료계 소통체계 구축"

[특별인터뷰] "방역패스 법원 결정은 아쉬워 초기에는 적용해야...오미크론 확산에서 감당가능한 의료시스템 정립 중요" [특별인터뷰] 코로나2년·오미크론 대유행…3당 대선후보 코로나위원장 ①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캠프 신현영 코로나19위기대응특위 상황실장·국민건강보건의료위원장(국회의원) ②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캠프 정기석 코로나위기대응위원장(전 질병관리본부장, 한림대성심병원 교수) ③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캠프 박진규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위드코로나대책특별위원장(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의 코로나19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의사 출신인 신 의원은 현재 민주당 코로나19위기대응특위 상황실장과 국민건강보건의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이끌어가고 있다. 여당 내 '방역통'으로 통하는 신현영 의원이 바라보는 현 정부의 코로나 정책은 어떨까. 신 의원이 코로나 2년째를 맞아 현 방역정책에 대해 내린 중간평가는 ‘잘한 부분보단 보완해야 할 부분을 점검해야 한다’는 문장으로 요약된다. 특히

2022.01.1307:08

엄중식 교수 "코로나 중환자 병상 2000개 중 500개는 허수…재택치료 성공이 위드코로나 관건"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 강해 방역패스 등 바리케이드 필요…정부 감염병 메시지 관리 능력은 '빵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2022년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햇수로 3년차를 맞았다. 그러나 가천대길병원 엄중식 감염내과 교수는 앞으로도 팬데믹 상황이 종식되기 위해선 적어도 5년에서 6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더딘 국가가 많고 전체적인 항체 보유 상황을 고려하면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에선 확진자가 줄면서 중증 환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도 맞지만 미접종군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속도가 매우 빨라 소아청소년이나 임산부 등 접종을 꺼리는 집단을 대상으로 빠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엄 교수는 논란이 뒤따르더라도 바이러스에 대한 바리케이드의 일환으로 방역패스나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봤다. 또한 수치상 중환자 병상의 허수를 줄이고 중환자 전환 비율을 줄이기 위한 재택치료 확대 방침 적절히

2022.01.0810:19

변호사가 바라본 간호법 제정 쟁점…'법률간 충돌 vs 명확한 업무규정'

김용범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 "제정 필요성 낮고 의료법과 애매"…오지은 간호사 출신 변호사 "진료보조 모호성 해결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최근 간호법 제정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대한간호협회가 조속한 간호법 제정 촉구를 주장하며 연일 국회 앞 집회를 벌이며 의료계와 각을 세우는가 하면, 지난 5일엔 간호대학생들까지 나서 간호법 제정이 무산될 시,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엄포도 나왔다. 전국간호대학생비상대책본부는 집회에서 "여야는 간호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던 약속을 반드시 지키라"며 "간호법이 오는 11일까지 국회를 통과하지 않을 경우 간호사 국가시험 거부와 동맹휴학 등을 포함해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반면 간호계를 제외한 대다수의 보건의료단체들은 간호법 제정이 현행 의료법 체계 아래 보건의료체계 자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보건복지부도 아직 직역간 갈등 상황이 좁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법 제정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그렇다면 간호법은 간호대학생들의 주장처럼 11일 혹은 시간이

2022.01.0507:24

닥터나우 임경호 부대표 "진료부터 약배송까지 1~2시간...비대면진료로 의료 접근성 더 높일 것"

플랫폼 주역은 의사와 약사...별도 수익모델 없이 누적 이용자 수 70만명, 제휴 의료기관 350여곳, 월 거래액 1억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당장 전면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시행하자는 것보단 많은 논의의 장을 만들고 테스트를 통해 부족한 것이 있다면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본다. 지금이 한국의 원격진료 도입을 위한 골든타임이다." (닥터나우 임경호 부대표) 코로나19를 계기로 의료계 내 판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비교적 원격의료 도입에 보수적이었던 국내 분위기를 깨고 전화처방 등 비대면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되는가 하면, 금기시 돼오던 비대면 약 배송 서비스에도 날개가 달렸다. 최근엔 재택치료 환자가 급증하면서 급증하는 물량을 처리하기 어려워 택배 업체가 각 지자체와 계약을 맺고 약을 배송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원격진료 산업에 선두주자로 나선 닥터나우가 최근 의약계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닥터나우는 2019년 12월에 설립된 원격진료와 약 배송 서비스 특화 기업으로 설립 이후 지난해 말 소프트뱅크벤처스, 새한창업투자, 해시드, 크릿벤처스 등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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