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의심, 의료지원 사각지대 아동도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 17년째 보건의료지원사업 추진
[세이브더칠드런 공동기획] ④ 사각지대 아동의 건강권 침해 막기 위해 질병/진료과 제한없이 의료비 지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2000년대 들어 암과 희귀난치성질환 등 중증질환에 대한 공공, 민간 지원이 확대됐다. 국내 아동에 대한 공공, 민간 차원의 다양한 의료보장 체계도 마련됐으나, 증상의심단계, 만성질환, 등록/미등록 이주아동, 긴급 외래/수술/응급실 내원 등 공공 및 타 기관 지원이 어려운 의료사각지대 아동이 여전히 존재하며, 중증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대다수 일반 소아 질환에 대한 지원은 취약하다. 기존 지원사업은 진단명에 따라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특성 상 진단 전 질병이 의심되는 단계의 저소득 아동은 확진을 위한 검사비도 지원받기 어려워 치료 진입 자체가 늦어져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다. 특히 미등록이주아동(난민 포함)은 산모가 임신기간 동안 검사를 받지 못해 아동의 건강상태를 확인하지 못하고 출산하는 경우가 있다. 기초 사회보장제도 틀 안으로 진입할 수 없는 아동은 건강보험에서도 배제돼 건강권이 심각하게 침해될 우려가 있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