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병원 공중보건의, 공공의료 수행 아닌 민간병원 수익 창출 도구로 전락?
대공협, 8일 '민간병원 근무 공중보건의사 실태조사' 결과 공개
민간병원의 공중보건의는 의료취약지의 응급진료를 위해서 배치되지만 실제로는 민간병원의 공중보건의 22.8%가 응급진료가 아닌 외래진료, 마취업무, 영상판독, 건강검진 등의 업무를 강요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민간병원 공중보건의의 47%는 현 근무지인 민간병원에 대한 병공의 배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의료가 아닌 사설병원의 이익을 위해 공보의를 운영하는 민간 의료기관에 공중보건의를 배치해서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은 지난 3월 4일부터 3월 7일까지 실시한 '민간병원 근무 공중보건의사 실태조사' 결과를 8일 공개했다. 대공협은 민간병원 공중보건의의 근무환경에 대한 개선 및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설문조사는 근무시간 및 근무환경, 의료진 보호여부, 연병가 사용여부 및 개선사항 등에 대한 내용으로 병공의 35명이 참여했다. 민간병원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는 의료취약지의 응급진료를 목적으로 배치 된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응급진료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