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전공의들 "한의사, 의료기기 검사 결과 대처 못해"
환자 생명에 심각한 위협…국민 생명 지켜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한의사들은 환자를 위해 엑스레이(X-ray) 등 의료기기를 사용하면 환자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주장에는 현대 의료기기의 ‘사용’ 만 있을 뿐 기기의 사용에 필수적인 ‘기본소양’ 과 검사결과에 대한 '책임'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내과 전공의들은 8일 대국민 서신을 내어 “한의사들은 질병에 대한 적절한 교육과 실습을 받지 않았고 의료기기 검사결과에 따른 대응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공의들에 따르면 엑스레이 검사는 의대에 입학해 기본적인 현대의학의 도구(수학학, 물리학, 생물학 등)를 익힌 다음 병리학, 영상의학 등 각 임상 과목을 배운다. 이어 환자에 대한 충분한 실습을 쌓고 의사 국가고시를 통과해야 한다. 전공의들은 “이 과정을 거쳐야 최소한의 방사선이 사용되는 한에서 영상 검사를 결정하고 치료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라며 “한의사는 의료기기 검사 결과에 적절히 대처해 진료에 활용하는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