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우한 폐렴 세번째 환자, 3일간 서울 강남·일산 호텔, 성형외과, 음식점 등 방문
해열제 복용하며 이동, 지역사회 확산 비상...귀국후 감기 진료받은 네번째 환자도 역학조사 중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국내 세 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귀국 후 증상이 나타난 다음 3일간 서울 강남과 일산 일대의 호텔, 의료기관, 음식점 등을 방문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오전 국내 세 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54세 남자, 한국인)를 확인했다. 이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거주하다가 20일 일시 귀국했고 당시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이 환자는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 몸살기를 느껴 해열제를 복용하며 지내며 증상은 다소 조절되는 듯 했으나, 25일 간헐적 기침과 가래증상이 발생해 1339로 신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관할 보건소 1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역학조사관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 신고 당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격리 후 검사를 실시했다. 26일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세 번째 환자의 접촉자 및 이동경로 등을 파악해 접촉자는 현재까지 74명을